울산 남구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전국 최초로 주거·생산·복지·문화시설을 융합한 ‘해피투게더 타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시행하며 남구 야음동 옛 자원센터(2498.3㎡) 연면적 8,712㎡·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체(지하 2층~지상 17층) 건물 중 지상 1~4층은 공공·복지기관을 조성하고 5~17층은 행복주택 100가구가 들어선다.
해피투게더 타운은 총 142억7,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 중 국비 91억2,600만원, 발전소기금 46억4,400만원, 구비 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착공해 2017년 11월 준공된 뒤 입주대상자 공모 및 선정을 거쳐 2018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행복주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공급정책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노인층·산단근로자 등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제공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구는 입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에 동주민센터,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센터, 강당 등 공공기관 외에도 자동차부품업체 등 상업시설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피투게더 타운은 일반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주택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능을 갖춘 창조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계층과 사회초년생 등 젊은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정주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일반 시민과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살아가는 주거공동체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통·복지·문화·공공생활 등 네 박자를 갖춤으로써 해피투게더 타운(Happy Together Town)이라는 말 그대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자체가 LH와 공동으로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행복주택에 동주민센터와 다문화가족센터 등 주민시설이 입주하고 생산·고용·판매시설을 갖춘 사회적기업과 지역자활센터, 외국인지원센터까지 함께 입주한 사례는 울산 남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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