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강변건영아파트

 

서울 성수강변건영아파트는 지난 19일 단지 중앙공원에서 아나바다 녹색장터를 개최했다.
사용하지 않으면서 집안에서 보관하던 물건들을 내놓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교환·기증을 통해 나눠 쓰는 이번 녹색장터에 인근 한진아파트, 대림아파트, 동아아파트 입주민들도 동참하는 등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구청장 후보로 단지를 찾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구청장의 신분으로 장터를 찾아 행사를 주관한 부녀회와 입주자대표회의를 격려하고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의류, 서적, 주방용품, 골동품, 운동용품, 화장품, 가전, 가구 등 품목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물품이 행사에 나와 참가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으며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장터를 찾아 체험학습의 기회로 삼기도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직접판매는 물론 기증판매, 위탁판매가 진행돼 입주민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녀회와 관리사무소를 통해 물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위탁판매는 20%의 판매수수료를 받지만 이는 전액 기부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부녀회는 수익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이호경 회장은 “녹색장터는 입주민 간 소통과 가계 경제, 환경보호, 기부, 4가지 의의를 가진다”며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서 사람 사는 온기와 정을 나누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준 입주민과 지역 이웃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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