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강 희 명  여행객원기자
아주 특별한 샤로테(blog.naver.com/jelmi)

 

파란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살랑이는 시원한 바람, 느리게 넘실대는 파도
이 모든 걸 다 갖춘 천국 같은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사이판!

 

 

우리에게 매우 이름이 익숙한 섬 사이판. 그곳은 진정 지상낙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판은 남북 길이가 22㎞, 동서 길이가 3~8㎞로 미국 북마리아나제도 연방의 아주 작은 섬이다. 기후는 열대성으로 사이판 연평균 기온은 26~28도이고 인구는 5만명 정도다.
이곳은 현재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밀려 들어오는 여행객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섬이다. 예전에는 일본에서 가까워 관광객의 70%가 일본인이나 미국인들이었으나 현재는 관광객의 50% 이상이 중국인일 정도로 경제력 있는 중국인들이 휴양지로 많이 찾고 있다.
사이판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마나가하섬. 깎아지른 절벽에 장엄하고 비장한 분위기가 넘치는 만세절벽, 영화 트랜스포머의 촬영지인 새섬 앞쪽의 마리아나 해구, 해변의 무릎 정도까지 오는 물로 걸어 들어가면 만나는 수많은 산호와 물고기들이 내뿜는 매력은 끝이 없다.
또한 물놀이의 천국으로 스노클링 장비가 없어도 수경만으로도 바닷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수중 오토바이, 썬셋크루즈, 잠수함, 바나나보트, 낚시 등 수많은 즐길거리가 즐비해 있다.

 

섬 자체는 산호로 둘러싸여 있어 해변이 산호가루로 돼 있으며 해안이 산호초로 구성돼 있어 물색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파도가 산호와 부딪쳐 해변까지 밀려오지 않아 매우 잔잔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1500년에 에스퍄냐인에 의해 발견돼 1899년까지 에스파냐령으로 있다가 1914년까지 독일령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일본군에 점령됐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통치령이 됐으며 현재는 미국에 아주 귀속됐다.

경제는 관광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사탕수수, 커피, 목화 등이 재배되고 있는 섬이다. 공영어는 영어, 화폐는 달러를 사용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빠르며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거나 싼 것도 있다. 전압과 플러그는 115/230V, 60㎐를 사용하기에 멀티어댑터를 가져가야 한다.
현재 아시아나, 대한항공, 제주항공이 매일 한 편씩 운항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