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위험요소 핸드폰으로 손쉽게 신고가능

 

2014년도는 유독 대형 참사로 가득 찼고 이로 인해 11월 19일에는 국민안전처가 신설된 바 있으나 2015년도에도 이미 많은 인명사고를 동반한 대형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해에는 2월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로 10명이 사망하고 204명이 부상한 사고를 시작으로 이어진 세월호 참사,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사고, 장성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사고,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담양 펜션 화재사고 등 수많은 인명 피해를 수반한 대형 참사가 이어진 바 있다.
 올해에도 이미 지난 1월 10일에 사망자 4명과 부상자 124명이라는 커다란 인명피해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를 시작으로 영종대교 106중 연쇄추돌사고 등 숭고한 인명과 많은 재산 피해를 안기고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신 대형사고가 이어져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출범 80여 일이 지난 2월 6일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 서비스’가 시작됐으나 홍보와 관심부족으로 이를 활용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미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안전신문고’ 웹(www.safe people.go.kr) 서비스를 개시해 생활 속 안전위해요소를 신고받아 왔으며 이를 발전시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시한 앱(App)서비스는 기존의 웹(Web)서비스에서 제공했던 안전신고(해양신고 포함), 안전제안, 안전뉴스, 주요 처리사례, 신고현황 등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며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위험사항을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고, 안전뉴스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전신문고 웹이나 앱을 통해 안전신고가 접수되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해당 기관에서 이를 7일 이내에 처리하고 그 결과를 문자나 이메일로 신고자에게 알려주도록 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있는 곳에 안전시설의 설치가 필요하거나 보수를 통해 위험요소의 제거가 필요한 곳 등 일상생활 속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신고함으로써 사소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이것이 더 큰 재해를 방지하는 큰 힘이 될 것이며 나와 이웃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재 사고는 우리나라에서 2014년 한 해에만 4만2,000여 건이 발생해 사망자 325명, 부상자 1,885명, 재산피해액 4,021억원이 생겨났으며 그중에서도 우리의 관리 대상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231건으로 전체 화재사고의 10%를 차지해 이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해빙기를 앞두고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지난 2월5일 일어난 광주 남구 모 아파트의 옹벽 붕괴사고를 교훈삼아 단지 내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 및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안전관리 종사자로서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 서비스’를 활용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선도하는 선구자적 역할도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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