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세양청마루아파트

 

세양청마루아파트는 마포구 내 인근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트리플 역세권 공덕역과 마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버스정류장도 가까운데다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마포구 신수동에 자리하고 있다. (2003년 준공, 4개 동 192가구 최고 15층, 개별난방, 대한종합관리)

이곳 신수동은 도보 10분 거리에 서강대학교와 신촌대학가에 인접하고 교통의 요충지인 5, 6호선 지하철 공덕교차로가 인접하면서 아파트 담장 바로 옆에는 명문 광성고등학교가 있다. 뒤로는 과거 경의선이 지나던 숲길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건너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바라보이는 지역으로, 도보로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조용한 주택가를 이루는 서울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지역이다.
세양청마루아파트는 재개발조합의 소규모 단지 특성상 입주민 간 유대감이 높고 지역 내 명문대학이 많아 단지 내 주민들 교육열도 높을 뿐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 각종 마을행사 및 관리소업무에 적극 협력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7년차 근속 중인 문효경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해 평균 근속연한 5년차인 관리직원들의 각종 시설관리 노력과  안정적인 대민협력관계로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었으며 관리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 환경개선 방안 제시와 더불어 입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입주자대표회의의 깊은 신뢰가 한데 어우러져 인근에서도 입대의, 관리사무소, 입주민 간의 협력이 잘되는 아파트로 정평이 나있다.
 
시의적절한 단지 내 시설유지보수 실시

 

2009년 시공사인 세양건설 부도에도 불구하고 입대의와 입주민들이 단합해 5년차, 10년차 하자에 대해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보수 공사비를 수령해 하자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 아파트 문효경 관리소장(주택관리사 6회)은 “평소 우리 입대의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관리주체는 입대의와 수시로 상의해 구청 및 시청의 지원사업을 신청해 아파트 시설개선을 위해 힘을 모은다”며 그 결과, 2012년도 어린이놀이터 교체공사에서는 마포구 내 최대지원금인 총 공사금액의 60%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지원금을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그 외 전기료절감을 위한 단일전기요금제로 변경, 각종 디지털계량기로 선도적 교체 시행, 한전지원 LED전구 교체지원을 통한 단지 내 전체 센서등 교체 자체실시, 구청 공동주택지원금을 통한 지하주차장 천장누수 방지를 위한 지상 아스팔트공사 시행, 2012년 6월 정화조 내 모기유충 증식방지를 위한 침전조 내 급기보조배관을 저렴한 비용으로 자체 시험 설치해 모기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만들어내면서 다른 단지로 설치를 권장하는 시범사례가 됐다.
이후 2014년에는 동대표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마포구내 음식물쓰레기의 가구별 종량제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후 본 사업의 정착을 위한 관리소와 입주민의 노력이 더해져 지난 11월부터 본격 시행한 결과, 단지 내 총배출량이 전년도 동월 비교 평균 50% 이상 절감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가정 내에서부터 물기를 제거함으로써 단지 내 쓰레기배출장의 악취가 줄어드는 주거환경개선 효과까지 얻게 돼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모범사례로 마포구청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

 

 

이 아파트 입대의 김종국 회장은 “시설 개·보수사업의 성공적인 성과에 이어 2013년부터는 준공 10주년을 기해 입대의에서 입주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그해 하반기에는 마포구 내 유일한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 1차 시범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 단지 내 벽화 모자이크 ‘고래의 꿈’ 만들기 가족단위 미술활동 지원 및 부녀회의 간식 지원, 아나바다장터 및 가족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단지 내 공동체인 부녀회, 노인회 및 가족단위 전 입주민과 지역 내 유력인사들까지 한마음으로 참여했고 특히 벽화사업 진행에는 홍대 미대 출신의 입주민 김태현 씨 등 미술전공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언론에서도 행사의 성공을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단지옹벽 밖에 위치해 활용도가 없었던 공개공지에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아파트 담을 넘어선 진정한 지역 내 공동체 활성화 모범단지로 인정받게 됐다.
2015년에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제1차 마을공동체 우리마을 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전기료 절감을 위해 공용부분 전등을 LED전구로 교체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단지발전 미래비전과 소통

 

▲ 왼쪽 위로부터 입대의 김종국 회장, 조태석 노인회장, 장경선 설비반장, 조희만 이사, 백선화 경리주임, 문효경 관리소장, 강희순 부녀회 총무

 
세양청마루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입대의, 관리소, 입주민, 단지 내 자생단체인 노인회(회장 조태석) 및 부녀회(회장 안장환) 간의 신뢰와 소통의 노력, 그리고 관련 업무협조에 대한 각 단체장의 솔선수범 자세에 있다. 특히 입대의 김종국 회장은 입대의의 개최 시 참관인뿐 아니라 항시 노인회장, 부녀회장, 통장(박정희)이 참석하도록 요청해 대표회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회의말미 단지 내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회의결과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김 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재개발 당시 원주민들이 아직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 시골 동네와 같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일례로 나이가 제일 많은 어르신이 며칠 아파트 주위에 안보인 적이 있어 입대의 회장이 직접 안부를 확인해 병원에 있는 것을 확인할 정도로 이웃 어르신에 대한 배려가 깊다”고 자랑한다.
또한 매달 열리는 회의 결과를 게시판에 공고하고 단지 내 문제로 잠시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가로 매달 가구별로 배포하는 관리비부과내역서 첫 장에 입대의 의결과 공고 및 관리소 업무현황, 예정업무계획 등을 일괄 기재해 입주민들의 관리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관리운영의 개방도를 높였다. 이렇게 단지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입주민의 신뢰를 얻게 된 큰 요인이었다고 한다.
입대의와 입주민들은 각종 행사 시 ‘마을행사 준비위원회’로 통합해 집행·준비하고 서울시 및 구청 각종 지원제도도 적극 활용 및 교류하고 있다.
문효경 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세양청마루아파트는 입대의와 관리소, 입주민 모두 소규모 아파트라는 한계를 장점 삼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전산업체와 함께 관리비부과 현황을 모바일로 확인 가능한 모바일고지서 시스템을 병행하는 등 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건강한 아파트로 관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입주민들이 모두가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조건의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힘줘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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