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퀸덤에디슨타운

▲ ‘풍수해 대비 우수아파트’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한

부산 명지 퀀덤에디슨타운 황기현 소장(완쪽)과 입대의 권시현 회장

부산 명지퀸덤에디슨타운아파트(관리사무소장 황기현)는 지난해 국민안전처 시행 풍수해 대비 공무원 및 민간인 시책에 참가, 우수아파트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아파트는 낙동강 하류와 바다가 만나는 퇴적층에 위치해 장마나 태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동안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대형화재사고 및 풍수해, 각종 재난 대비 행동요령과 매뉴얼을 만들어 입주민 홍보에 열성을 다하고 직원들의 비상 근무체계 활동을 완벽하게 했기 때문이다.
입대의 권시현 회장은 “우리가 사는 지역은 바다가 인접한 저지대라는 취약점으로 인해 자연재해에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그 대비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매진했다”면서 “전체 입주민이 한마음으로 잘 따라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기현 관리소장은 “이 지역은 과거 태풍 매미와 같은 강력한 돌풍 시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컸기에 해운대 오피스텔화재, 세월호 침몰 등 각종 사고 발생을 예상해 재난대비 각종 매뉴얼을 제작, 평소 피난 계획을 홍보하고 관리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했다”면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노고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대의에서는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해 급여 등 복리후생에 더욱 힘쓰겠다고 귀띔했다.

 

인터뷰  -황기현 관리소장

부산 서쪽의 끝자락이며 철새의 낙원인 낙동강 하구언과 맞닿은 자리에 위치한 명지퀸덤에디슨타운아파트는 분양당시부터 ‘영어마을 아파트’로 유명했다.
단지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모든 안내문이 영어로 부착돼 있어 외국에 온 것처럼 어리둥절해 진다.
하지만 낙동강 하류 퇴적층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강물과 바다의 만조가 겹치면 항상 풍수해의 위험이 잠재하는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황기현 관리소장은 “우리 단지는 중앙집중 난방방식에 열병합발전기가 있어 만약 침수피해를 당하면 엄청난 손실을 가져와 항상 자연재해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주택관리사 6회 시험에 합격해 관리과장부터 첫 걸음을 시작해 경험을 쌓았다. 그 후 390가구의 작은 아파트에 관리소장으로 처음 부임했을 때 그 어려움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행정관리, 시설관리, 인사 노무관리, 입주민 관리 등 관리소장이 필수로 알아야 할 사항을 무작정 습득하고 공부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하되 일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신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
이번 풍수해 대비 우수 아파트 장관상 수상에 대해 “위치적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고민했는데, 각종 사고 발생을 예상해 재난대비 매뉴얼을 제작하고 평소 피난 계획을 입주민에게 홍보함과 더불어 관리직원에게도 정기적인 교육을 했다”면서 “도움이 된다면 자료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홈페이지에 올려 공유하고 싶다”고 전한다.
황 관리소장은 또 “이번 표창으로 인해 직원들의 신뢰가 더욱 다져지고 입주민들의 시각이 달라져 기쁘다”며 “더불어 입대의로부터 직원들의 복리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는 약속을 받아 기쁨이 더한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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