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여행 떠나GO!
진 은 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jineunjoo.blog.me)
1호선의 종점인 인천역에서 하나밖에 없는 출구로 나가면 인천시 중구 선린동 20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입구가 바로 보인다. 입구를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양쪽으로 중국과 관련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중국요리 가게뿐만 아니라 중국 기념품이나 소품 등을 파는 가게들도 많다. 인천역에서 볼 땐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전부인 것 같지만 오르막길 끝에서 양 옆으로 나눠지는 길을 따라 볼거리는 계속 이어진다.
오르막길 끝에는 ‘공화춘’이라는 엄청나게 크고 유명한 중국요리집이 하나 있고 양옆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길 곳곳에는 월병이나 화덕만두 같은 중국 간식거리들을 팔고 있는 곳이 정말 많다. 평일인데도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느 월병집 앞에는 줄까지 설 정도였다. 공화춘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긴 계단이 하나 나오는데 계단에는 중국이 느껴지는 벽화로 장식돼 있다.
자유공원을 둘러보면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도 볼 수 있다. 그리고 2층짜리 정자 위에서 인천의 풍경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보인다. 풍경이 썩 예쁜 편은 아니지만 높은 곳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자유공원 끝쪽에 위치한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 있는 넓은 공터에는 작은 무대도 있고 난간 너머로는 전망대처럼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