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양 교산휴먼시아아파트


 

경남 함양은 웅대한 산악미를 지닌 지리산(해발 1,915m)과 순백의 황홀한 겨울풍경을 머금은 덕유산(해발 1,614m) 등 고산준령들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고장으로 천년의 함양상림 숲과 함께 태고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땅, 푸른 산 맑은 물의 정기를 가득 담은 청정자연을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좌안동, 우함양’이라고 불릴 만큼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로 1246에 위치한 함양교산휴먼시아아파트는 2010년 4월에 준공해 올해 6년차로 15층 6개 동 33㎡ 232가구와 46㎡ 117가구, 51㎡ 118가구 등 총 467가구가 가족처럼 살고 있는 아파트다.
입주 초기에는 공동주택 문화를 처음 경험하는 입주민들과 관리상의 문제점으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이 아파트 도상동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친절·정직·책임을 다하자’라는 사훈 아래 입주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한 결과 가족 같은 아파트 행복과 꿈이 넘치는 아파트로 이 지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수행능력 평가에서도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쾌적한 단지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쾌적한 단지환경과 정원 같은 화단 조성을 위해 군청 등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울타리 주위와 화단에 수백 송이의 장미와 해바라기를 식목해 입주민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으며 고사목 자리에는 과실수를 식목해 기존 과실수 열매(매실, 산수유, 감 등)들을 함께 수확하는 기쁨도 맛보고 있다. 입주민들의 여가활동 공간과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뒤 산책로 조성과 함께 화단 중간 중간에 파고라와 의자를 설치해 웅장한 지리산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재활용분리수거장을 설치해 이용토록 했다. 뿐만아니라 택배보관장소 설치를 LH에 요청·완공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낡고 깨진 인터로킹을 전면 보수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 기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버넌스(governance) 협의체 구성과 활동
 
단지 내 다양하게 발생하는 현안해결과 입주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입주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단지입구에 버스정류장 이전 설치를 비롯해 차량 과속 방지턱과 반사경을 설치해 입주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동목욕차량 제공과 함께 보건소에서 매주 단지를 방문해 노약자의 청결과 건강을 돌보고 있다. 또한 기타 단체에서 입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회취약계층 돌봄서비스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소방서·경찰서 등 기관단체에서도 입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진료와 안전교육 및 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처럼 거버넌스 협의체의 적극적 활용으로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종합적인 문제점들을 민·관이 협력해 해결하는 기구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다 같이 동참함으로써 이웃 간의 단절감 해소, 친밀감 및 주민화합 분위기 조성 역할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배우기
 
문화예술 체험과 정서함양 및 공동체 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공고히 추진하고 있다. 전문강사를 월 2회 초빙해 경로당과 어린이집에서 우리의 전통한과 만들기와 손뜨개로 실모자를 만들고 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어린이들과 함께 잊혀 가는 전통한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손뜨개질로 만든 실모자와 함께 완성된 작품은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들의 생활을 보조하는 드림스타트에 등록된 청소년들의 명단을 받아 생일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 완성된 한과를 선물하고 있으며 실모자는 출생 신고하는 신생아들에게 작품을 기부해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 및 동호회 활동으로 이웃과의 교류
 
입주 후 학연과 지연으로 구성돼 있던 산악회와 탁구모임은 활동이 미비했으나 관리가 정상화되고 안정화되자 관리사무소 직원과 입주민들이 다시 재결성을 추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산악회는 바쁜 농사철을 피해 산악 등반을 함으로써 심신의 단련과 수양을 쌓고 있으며 또한 인근 마을의 주민들까지 산악회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아파트와 마을의 경계도 허물어 서로 간의 결속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 탁구모임은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가족 간, 이웃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웃마을과의 친선게임, 사회생활체육대회 참가 등 이 아파트 홍보 첨병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엔 아파트 단지 광장에서‘가을 음악회’를 개최해 모든 입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생동감 넘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여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건강 으뜸 마을과 마음씨 따뜻한 이웃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사로부터‘건강으뜸 마을’로 지정된 이아파트는 장수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특히 건강하게 활기 넘치는 생활을 하면서 장수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푸른 산 맑은 물의 영향도 크겠지만 이곳은 옛 전통인 두레나 품앗이의 전통이 살아있고 모든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씨가 건강하게 장수로 이끄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아파트 뒤 황무지를 개간해 유기농 채소를 공동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5일마다 서는 장날에는 함께 가서 장도 보고 이웃의 경조사를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이 모여 사는 곳이다.
형제 가족처럼 오순도순 살아가는 아파트
청청자연 속에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이며 도시의 산업화로 부모 곁을 떠났던 자식들이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와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직원들 간의 다양한 소통과 함께 정기적인 각종 교육을 통해 시설물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도상동 관리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모든 입주민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가족 같은 아파트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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