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5차 우성아파트


 
 
4개 동 494가구로 지난 1994년 12월에 준공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5차 우성아파트(관리사무소장 박동근). 최초 입주가 이뤄진지 20년이나 경과했지만 관리주체의 꼼꼼하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와 세심한 민원 서비스로 준공년도가 무색할 정도다.
전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이 아파트는 주변에 도봉산과 수락산이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뛰어난 전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중랑천을 끼고 자리 잡은 의정부스포츠센터를 비롯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CJ헬로비전 나라방송의 ‘집보러 왔어요’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입증했다.
(주)덕우에서 위탁관리를 하고 있는 호원5차 우성아파트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한 바 있는 주택관리업자 입주자 만족도 평가에서 의정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만족도 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한 단지이기도 하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서비스로 입주민 주거만족도 최상
주택관리업자 입주자 만족도 평가 의정부 지역 내 유일한 ‘유효 단지’
 
국토부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설문조사 방법으로 진행한 주택관리업자 입주자 만족도 평가는 고객응대 서비스, 관리업무의 투명성 및 정보공개 서비스, 시설물 유지 및 관리서비스, 주거환경 및 복지향상 서비스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총 20문항으로 이뤄졌다. 해당 공동주택에서 50가구 이상이 평가에 참여하고 전체 입주민의 10분의 1 이상이 평가에 참여한 전국 155개 공동주택 단지, 43개 주택관리업자에 대한 만족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는데 의정부시에서는 호원5차 우성아파트가 유효한 공개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단지로서 93.2점을 획득했다. 입주민에게 안전함, 편안함, 쾌적함, 친절함으로 다가가는 관리사무소로서 입주민이 요구하는 사항뿐만 아니라 (주)덕우에서 강조하는 입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사항을 즉시 처리하는 원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처리 결과 만족도 등을 체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업무개선에 활용하고 있는 점이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입주민 위한 으뜸 관리서비스
 
▲왼쪽 윗줄부터 김현주 동대표, 박동근 관리사무소장, 주양회 전 통장, 입대의 이현우 총무이사, 정순희 경리주임, 아랫쪽 왼쪽 입대의 황미광 감사, 김혜경 회장
친절과 봉사가 몸에 밴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시설물 관리에서부터 안전, 조경, 에너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입주민이 편안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 곳곳의 시설물에 대한 보수작업을 직접 실시해 입주민에게 관리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리직원들의 세심하고도 배려 깊은 전용부분 민원 처리는 입주민들로 하여금 높은 주거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자칫 직원들에게는 불평불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적극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를 해주며 매일 전기·설비·경비 부서별로 민원접수 및 처리결과 일지를 기록해 관리사무소장의 결재를 받고 매주 회의를 열어 부서 간 업무조율을 통해 미처리 민원을 해결한다. 이 아파트 주양희 전 통장은 “입주민들의 민원전화가 접수되면 업무범위가 아닌 전용부분에 해당하더라도 마치 자신의 집을 관리하는 것처럼 힘든 내색 없이 전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일사천리로 민원을 해결해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관리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관리비 장기 체납가구 ‘제로’ 아파트
 
관리비 체납가구가 없다는 것도 이 단지의 자랑거리중 하나다. 이 아파트는 현재 장기체납가구가 없으며 3개월 이상 체납가구도 1년째 없다. 박동근 관리소장은 “3개월 이상 관리비 체납 가구의 경우 우선 독촉장을, 4개월 이상 체납 시에는 단전·단수 예고장을 발부하고, 5개월 이상 연체 시에는 법적 조치를 위한 서류를 내용증명으로 발송하게 돼 있지만 이러한 방침보다 관리직원들의 꾸준한 연락과 권유 등을 통해 관리비를 납부토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한다. 장기체납 가구의 경우에는 커진 금액이 부담스러워 납부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는 체납 가구를 미리 파악해 관리함으로써 장기 체납으로 가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박 관리소장은 관리비를 장기 연체했을 경우라도 한 번에 관리비 납부를 독촉하기 보다는 한 달분씩이라도 조금씩 회수해 체납가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단지 울타리 대청소 ‘일석이조’
 

약 1년 전부터는 매주 이색적인 풍경이 아파트 단지에 펼쳐진다. 지역 여건상 단지 울타리 주변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많았고 중랑천 주변이라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민, 입대의, 관리직원, 경비원과 함께 단지 울타리 대청소를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그 결과 단지 주변이 많이 깨끗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청소도 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입주민과 관리직원 간에 신뢰가 돈독해지고 정감이 넘쳐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자전거보관소 신설, 어린이놀이시설 등
업그레이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장기간 화단에 묶여 방치돼 있거나 인도 등 통로에 흉물스럽게 세워져 있던 자전거도 이제 더는 이 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 2곳을 만들어 일괄 정리했기 때문이다. 말끔한 자전거 관리를 위해 캐노피뿐만 아니라 보관소 안에 CCTV까지 설치해 보안까지 신경을 쓴 덕분에 쾌적한 단지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노후화된 어린이놀이시설도 안전과 편리, 쾌적성을 고려한 신설 공사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개선하기 전에는 어린이놀이터에 인근 청소년들이 밤늦게까지 출입하며 소음을 발생시키고 주변 환경을 어지럽힌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야간에도 식별할 수 있는 고화질의 CCTV를 설치하고 근무자와 입대의가 수시로 순찰을 벌여 입주민들의 민원을 말끔히 해소했다. 자전거보관소와 어린이놀이터 이외에 옥상과 지상에도 CCTV를 추가로 설치해 범죄 및 화재예방 등의 시설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공동현관출입통로 4개 동 11개소에 기존 노후화된 시멘트 및 타일을 철거하고 출입계단부터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새롭게 화강석으로 교체하는 보수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한전으로부터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지원받아 센서등을 고효율 조명기기 LED등으로 527개를 전면 교체해 공동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조경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박 관리소장은 2012년 10월 조경자격증까지 취득해 조경전문업체 자문을 받아 직접 조경을 관리하면서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호원5차 우성아파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입주민, 관리주체, 입대의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모범적인 아파트로 주변 아파트 중 최고의 주거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주민 모두가 높은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입대의 김혜경 회장
 
이 아파트 입대의는 입주민 모두가 안락한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단지 내 환경정화 활동에도 앞장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06년 이례적으로 입주민의 전체투표를 거쳐 부녀회장에 선출돼 활동을 해오다 입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2013년 6월 입대의 회장에 당선된 김혜경 회장은 매주 손수 노인정을 청소하면서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겨 입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평소에도 일일이 입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인사를 나누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정기적으로 찾아뵙고 말벗이 돼주는 등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특히 여자만의 특장점을 살려 단지 살림을 알뜰하게 해 입주민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 회장은 “임기동안 관리소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관리주체와 협의해 투명하고 올바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관리소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고 싶다”고 전한다.  

 
박동근 관리사무소장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의정부분회장을 맡고 있는 박동근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여기에 중점을 두고 모든 민원을 입주민의 입장에서 한걸음 빠르게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족적인 애정을 갖고 해결한다. 이에 못지않게 직원 간 화합을 중요시하는 그는 직원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해야 모든 관리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믿고 서로 솔선수범하면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평소 엘리베이터 게시판 등에 작지만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좋은 글들을 게재해 입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공동주택에서 지켜야 할 기초생활 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는 박 관리소장. 그는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미덕도 갖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과 세계어린이 빈곤퇴치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대외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박 관리소장은 비록 조그맣고 소박한 것이라 할지라도 소통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감 있고 인간미 넘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희망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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