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여행 떠나GO!


 
진 은 주  여행객원기자
홍냐홍의 비행(jineunjoo502.blog.me)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95번지에 위치한 구이 안덕마을. 공기 좋고 물 좋은 마을이라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지만 이곳에는 건강을 위한 특별한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늑하게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는 황토 펜션과 한증막, 쑥뜸체험, 도자기/목공예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작은 마을에서 이처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제대로 된 휴식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다.
오후에 도착해 밤공기가 차가워질 즈음 언덕길을 올라 한증막으로 향한다. 뜨거운 황토가마 안에서 땀을 빼고 쑥뜸체험으로 배까지 따뜻하게 하면 정말 건강마을에 왔다는 기분이 든다. 찜질방에서 그렇게 땀을 빼고 황토펜션에서 묵었다. 황토펜션은 4채 정도 있는데 방은 그보다 더 많다. 한 방에 4인이 이용할 수 있는데 주중 7만원, 금토요일에는 10만원으로 4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보통의 펜션 가격이랑 비슷한 것 같다. 펜션은 주차장 바로 앞쪽에 위치해있고,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한증막과 식당이 나온다. 한증막은 1인 8,000원이고 식당은 1인 7,000원이다. 시설 이용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www.powerandu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토펜션에서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운무가 서서히 걷히는 안덕마을의 아침이 찾아왔다. 산을 덮은 오색빛의 단풍이 운무에서 벗어나며 서서히 제 빛을 찾아가고 차갑기만 했던 공기도 아침햇살로 서서히 따뜻해진다.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라 그런지 굉장히 아늑한 느낌이었다. 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스쳐갔던 것들이 아침에 보니 이렇게 아기자기한 풍경이었다. 모악산 마실길 중간에 위치한 구이 안덕마을은 건강체험마을이라는 특이한 설명이 붙는다.
황토펜션과 한증막 외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노르딕 숲길이라고 숲길을 걸을 수 있는 2개 코스가 있는데 모악산 정상까지 연결된 등산로를 이용해서 등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다
아침 산책 겸 펜션 밖을 나서 식당이 있는 곳까지 걸어서 올라가 봤다. 깨끗한 아침 공기와 잠에서 깨는 풍경이 있었다. 왼쪽으로는 고택이 하나 보였는데 바로 요초당이다. 옛 서원을 리모델링해서 숙박도 가능하게 만들어놨다. 세미나실로도 활용이 가능한 곳이다.
위로 올라가는 언덕길 옆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계곡 너머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든 체험장도 있었다. 흔들다리 같은 것들이 계곡 너머로 이어져있고, 레일바이크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로 놀러 오면 힐링도 하고 자연에서 놀 수 있어서 매우 좋을 것 같았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곳이다.
다양한 건강체험을 할 수 있어서 힐링 체험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체험을 안 해도 힐링이 될 것 같은 마을이었다. 굉장히 작아서 별 볼 일 없어 보이지만 자연이 주는 포근함만으로도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체험 역시 무척 좋아서 가족들이 생각나는 곳이기도 했다. 자연 속에서 즐기고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구이 안덕마을!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구이 안덕마을 www.poweranduk.com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95번지  전화 : 063-22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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