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사람 신분확인 해야

연말을 맞아 빈집만 골라 금품을 터는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께 안양시 D아파트 김 모씨(50)의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 귀금속 등 1백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같은날 오후 6시께 군포시 산본동 J아파트 구 모씨(69)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 50만원을 털어 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는 정 모씨(32·천안시 직산) 등 일당 2명이 부천시 송내동 N아파트에 침입해 시가 1,000만 원 상당의 로렉스 손목시계를 훔치다가 붙잡히는 등 수원시, 성남시 등 아파트에는 연말 특수를 노리려는 빈집 좀도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사무소는 주말마다 도난사고 예방 방송을 하고, 수상한 사람에 대해 신분을 확인하는 등 절도예방에 나서고 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빈집만을 노리는 절도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주민들이 문단속 철저 등 도둑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둑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시 이웃이나 경비원에게 신문수거를 부탁하고 귀중품은 인근 파출소 등에 맡기는 한편 우유배달을 잠시 중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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