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강변로 광진햇빛찬아파트




단지입구를 들어서면 많은 꽃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무궁화, 메리골드, 국화 등 120여 종의 수목이 식재돼 있어 봄에는 튤립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가을에는 국화꽃이 화단을 에워싸고 있어 겨울은 눈꽃들이 만발한다.
지난해에 각종 수목마다 표찰을 부착하고 꽃명 등을 기록해 자세한 설명과 이해를 돕고 있다.
꽃들로 화단조성이 이뤄지고 있고 각 동 1층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창을 열면 화사한 꽃들이 창밖에 펼쳐지니 마음 또한 여유로워 진다.
수목 표찰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수목원등을 방문해 자료 수집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이 돋보인다.
동 주변에 메타세쿼이아(14그루) 및 당단풍(중국단풍)나무가 식재돼 있어 뿌리가 시설물에 피해를 입히고 건물을 가리는 등 답답한 환경이었으나 입주자대표회의는 환경조성을 위해 입주민들의 동의하에 3층 이상의 대상이 되는 고목을 제거하고 탁 트인 시야에 작은 뒷동산을 조성했다.
이곳은 입주민들의 작은 쉼터, 산책코스로 불편하지 않도록 인도블록을 설치했으며 기존 흙을 마사토로 복토하고 식상하지 않은 수종으로 식재했다. 동별 앞 뒤 화단에는 각종 수목이 사계절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아파트 청소반장님

다섯 수레의 책보다 떳떳한
한 수레의 양심을 싣고 간다

우리 아파트 양심의 꽃
과자봉지를 놓친 아이들
담배꽁초를 던지는 어른들

그는 사람을 절대 탓하지 않는다
버려진 양심들을
주워 담아 제 가슴 속에 새기는 성자聖者다

그가 지나간 진흙땅마다
한 송이 붉은 연꽃은 피어나
아파트는 온통 정토淨土의 마당

오늘도 그는 새벽이슬을 이고 와
우리 몰래 연꽃을 피우고 간다

 
황태삼 관리사무소장
 
 
 
솔선수범하는 입주자대표회의
 
입대의 김용신 회장은 꽃에도 관심이 많아 직접 화단을 가꾸고 파종에서 식재, 관리에도 앞장을 서고 있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입대의는 김용신 회장을 중심으로 시설물관리에서 환경정리에 이르기까지 관리사무소 협조 하에 꾸준히 관리에 힘쓰고 있다.
광진햇빛찬아파트는 14년차 공동주택으로 지하주차장 하자보수를 완료하고 2012년 태풍 볼라덴의 위력이 대단했기에 다시 올 태풍에 대비해 옥탑에 있는 함석기와를 지난해 재시공했다.
현재 공용부분하자는 마무리하고 일부세대 하자보수를 마무리 중에 있다.
관리사무소는 입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왕태삼 관리소장은 전북문인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전북예술인총연합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입주민의 신망을 잃으면 존립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침 조회를 시작으로 아파트 관리 업무에 충실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진다.
한편 광진햇빛찬아파트는 한국종합주택관리(대표이사 한양환)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노재봉 관리원, 왕태삼 주택관리사, 입대의 김용신 회장, 이지영 경리주임, 박종명 전기주임, 김철식 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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