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남구 봉덕동 1차 대덕맨션


 

1차 대덕맨션(입주자대표회의 이재봉 회장)은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소재한 아파트로 15층 6개 동 528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1990년 9월 (주)보성주택에서 준공했으며 대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만큼 대구의 상징인 앞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앞산과 신천의 조망권을 갖고 있는 이 아파트는 앞산순환도로와 신천대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다. 그리고 시장과 학교, 백화점, 영남의료원 등 도심 상권과 생활편의 시설이 잘 조화돼 주거지역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윤구현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은 입주민들의 안락한 공동주택 생활을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가운데 노후화된 어린이놀이터를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추진해 공사비의 반을 구청으로부터 지원받아 많은 관리비를 절약했다.

 
도색공사 성공적으로 마쳐 깨끗한 아파트로 거듭나
 
그리고 2011년에는 옥상 층 누수로 많은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누수지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방수공사를 추진해 누수로 인한 불편을 말끔히 해소하기도 했다. 또 외벽 도색을 한지가 오래돼 콘크리트 균열과 박리현상으로 외벽이 지저분하고 미관상 보기가 흉했으나 외벽 도색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깨끗한 이미지의 아파트로 거듭나게 했다.
 
 
 
관리비를 절감시키는 성과
 
지난해까지 난방계량기 검침방식이 무선원격검침방식으로 돼 있어 고장이 잦고 수리 시 수도권에서 출장을 와야 해 A/S비용부담이 크고 A/S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개선코자 기전실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검토해 유선난방검침지시부를 설치하고자 관련 업체에 견적을 받은 결과 4,400만원이라는 큰 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작업환경이 난해한 30가구 분량만 입찰을 통해 외주업체에 발주하고 나머지 500가구 분은 직접설치공사를 함으로써 1,800만원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약 2,60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대덕1차맨션은 준공한지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시설물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 집 일처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과 아파트를 아끼는 동대표들이 있어 2009년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노후된 급수, 온수, 난방배관을 교체하는 등 각종 시설물의 개보수공사가 적절히 이뤄져 건축물의 장수명화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앞으로 노후된 승강기만 교체하면 대부분 시설물은 교체가 이뤄져 큰 비용 부담 없이 안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단지로 선정돼 표창
 
직원들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업무에도 열심이다. 올해에는 남구청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감량 우수단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방식을 RFID방식으로 전환해 절반 이상의 쓰레기양을 줄였으며 생활쓰레기 배출 시 종량제봉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지속적인 홍보로 생활쓰레기를 눈에 띄게 감량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편 윤구현 관리소장은 요즘 들어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부쩍 늘어나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이 점점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고 말한다. 예전의 반상회제도를 부활해 한 달에 한번 정도 입주민들 간에 인사라도 나누면서 지낸다면 층간소음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능동적·자율적 업무 수행
아파트가 조용하고 입주민들이 편안하다는 뜻

 
▲왼쪽부터 배영미 경리주임, 이대균 경비주임, 윤구현 관리소장, 정호영 기관과장, 김진용 전기과장    
뿐만 아니라 윤 관리소장은 직원들이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전한다. 때문에 윤 관리소장은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직장 분위기와 사기진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이 아파트 직원들은 각자가 맡은 바 업무에 기어의 톱니바퀴처럼 하루 일과가 잘 이뤄지고 있다. 직원들이 안정된 업무를 한다는 것은 곧 이 아파트가 조용하고 입주민들이 편안하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