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현대1차아파트



 
 
청라~강서 간 BRT노선을 달리다 보면 작전역을 지나 까치마을 사거리에 위치해 24년차에 접어 든 관록의 아파트. 미소 띤 아파트.  입주민의 마음속에는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이 가득 차 있다.
이 아파트는 15층 6개 동 570가구가 지난 1989년 입주해 24년 동안 더불어 함께 하는 아파트 공동체문화 창출의 표본이 되고 있으며 사방팔방으로 연결된 도로망과 함께 주변에는 초·중·고가 밀집된 학군과 5개의 대형마트가 위치한 가운데 계양구 최고의 체육시설인 서운체육공원이 인접해 최적의 주거환경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24년이란 세월로 인해 단지 내 시설물의 노후가 심각해져 각종 공용시설에 대한 보수와 교체가 진행되고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체계적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의 아파트라 입주자대표회의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직 입주민을 위한 입주자대표회의
 
▲층간소음분쟁조정위원회    
‘배우고 토론하며 선도적인 아파트 문화를 창출하는 입대의가 되자’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 입대의 김장도 회장을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된 입대의는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직 입주민들로 구성돼 오직 입주민의 입장에서 아파트의 발전을 최우선 이념으로 정립한 가운데 운영해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올바른 입대의 운영을 위해 인천대학교 시민대 공동주택 이해 과정을 관리사무소장과 함께 수료했으며 다른 동대표에게도 제대로 알고 봉사해야 한다는 진취적인 사고에 힘입어 각종 교육에 적극 동참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입대의는 장기간 표류해 왔던 아파트 숙원사업인 노후배관 교체공사를 수차례 공청회를 거쳐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완벽히 수행했으며 내부 감사제도를 활성화해 입대의 스스로 검증받고 상호 간 선의의 견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입대의 구성원 스스로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외부인 출입이 많은 단지 특성상 입주민 안전을 위해 옥상에 CCTV를 설치하는 한편 과다한 외부차량 출입으로 심각해진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차량번호인식기를 설치함으로써 지하주차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최적의 주차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입주민 의식 개선 차원에서 항시 플래카드를 통한 계몽활동과 ‘아파트 봉사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며 입대의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길만이 입주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아파트 청소 및 동절기 제설작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어 타 아파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입주민의 밝은 미소는 곧 우리의 기쁨
 
▲왼쪽부터 입대의 최원영 총무이사, 입대의 장은순 이사, 서점진 경비조장, 입대의 김장도 회장, 정규용 경비반장, 김희자 경리주임, 강신환 관리소장, 김예환 관리과장    
관리사무소는 철저한 직업의식과 직원의 하나 된 봉사정신으로 입대의와 화합을 통해 주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장인 강신환 주택관리사는 직원의 작은 미소가 주민을 만족시킨다는 본인의 아파트 관리 철학에 따라 모든 직원들의 가슴에 스마일 배지를 달고 입주민을 미소로써 대하게 하며 아침 출근길 정문초소에서는 항상 미소로써 주민의 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
단지가 교통의 요지인 관계로 이웃 주민의 통행이 많은 아파트 통행로는 적은 비용으로 편안하게 걷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꾸며가고 있으며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긍지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또한 지역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단지 특성상 계절별로 유용한 기전실의 직원들을 활용해 가구 전유부분의 작은 민원까지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줌으로써 주민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주민 간의 소통으로 아파트의 긍지 높여
 
항상 주민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에 ‘행복게시판’을 만들어 좋은 글을 게시함으로써  불안하고 서먹한 엘리베이터 공간을 이웃과 인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복공간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함께 더불어 가꿔 나가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입주민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주기적으로 게재해 올바른 아파트 문화 만들기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시 입주민들 중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자문을 듣고 있으며 모든 동대표들은 입주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입주민이 희망할 경우 핸드폰 번호를 주민에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연말에는 아파트 발전에 기여한 동대표, 입주민, 직원들 중 1명씩 공로자를 선정해 감사패를 증정함으로써 단지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로 하나 된 행복한 만남
 
매년 어버이날에는 입대의, 부녀회, 통·반장들이 손수 마련한 음식을 노인정의 어르신들에게 대접해 가족 같은 분위기가 항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연중행사로 직원 및 입대의 구성원들이 등반을 함께 하며 서로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갖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아파트 자체행사로 ‘현대1차아파트 등반대회’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 인천시 층간소음 줄이기 모범아파트로 선정
 
이 단지는 지난해 인천시 층간소음 줄이기 모범아파트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층간소음은 아파트 구조적 특성상 근원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오직 입주민의 이해와 배려만이 해결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입주민 간의 작은 배려가 이웃에게 편안한 안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계몽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층간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방지와 함께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발생 시 층간소음관리위원회는 원만한 해결을 위한 중재적 역할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입주민 간 소통으로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층간소음뿐만 아니라 밤늦게 사용하는 세탁기 소음이나 애완용 동물 사육으로 인한 소음, 겨울철 최하층 우수관 동결 등 입주민 간 분쟁의 소지가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찾아내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겨울철 민원으로 심각했던 최하층 오수관 동결의 경우 원인은 일부 입주민들이 세탁기 오수관을 사용하지 않고 주방발코니 우수관을 사용하거나 거실 발코니의 우수관을 사용하는 실수로 인해 발생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직원들이 전 가구를 방문해 세탁기 오수관 사용법을 설명함과 동시에 최하층 외부 노출 우수관 보온을 완료함으로써 완벽하게 해결이 됐다.
 

입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아파트 공동체문화
 
입대의 김장도 회장은 “공동주택의 올바른 아파트 문화는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입주민의 관심과 노력의 산물”이라며 “공동주택의 문화는 이웃 간 작은 배려가 없으면 결코 모두가 함께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입주민 스스로가 지켜가는 작은 관심과 배려 속에 모두 함께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공동체문화”라고 강조했다.
‘사람의 향기가 나는 작전 현대1차아파트’의 관리직원·동대표·입주민의 긍지와 자부심은 결코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층간소음분쟁조정위원회
▲배관교체공사
▲노인정 어르신 식사대접
▲단체 등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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