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청소전문가 육성 위해 국내 최초 청소아카데미 ‘창조 스퀘어’ 설립
좋은 약품, 좋은 기계, 그것을 운용할 사람, 삼박자가 갖춰져야 진정한 ‘관리’
 
 
hakomatic B310R
(주)스팀지니 강두한 대표이사는 20년 전을 회상했다. 청년이던 그는 승합차에 청소도구를 싣고 다니며 건물 청소업계로 뛰어들었다. 당시는 건물을 관리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다. 상가 입주민이 자기 점포 앞만 비로 쓸고 젖은 걸레로 바닥을 닦던 그런 시대였다.
90년대가 무르익을 무렵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건물들이 고급자재로 채워졌다. 로비 바닥은 대리석이 깔리고 화강암을 이용해 외벽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형건물도 다를 바가 없었다. 대리석이니 광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바닥에 왁스를 칠하고 문질렀다. 화강암에 얼룩이 생기면 식초나 아세톤으로 지우기 일쑤였다.
그 결과 대리석이 숨을 쉬지 못해 상하고 갈라졌다. 화강암은 흑갈색으로 지저분하게 얼룩이 지고 색이 바랬다. 연마제가 들어간 세제는 자재 표면에 깊은 스크래치를 남겼다. 그는 최고급 자재가 관리 방법의 무지로 인해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폐기처분 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그래서 외국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를 돌며 선진국들의 건물관리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유럽은 이미 특정 자재에 적합한 약품, 장비들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었다. 수차례 외국 전시회에 참가하고 업체를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 장비와 약품 그리고 관리방법을 습득해 선진 건물관리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기에 이른다.
사업이 승승장구하던 중 1997년과 2008년 두 차례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위기가 찾아왔다. 많은 업체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약품과 장비를 들여오면서 청소단가가 급락했다. 최저입찰이 난무하며 입찰에 실패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주)스팀지니는 청소에 대한 철학을 바꾸지 않았다. 고급 건물, 고급 자재일수록 그에 맞는 고급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 그것은 신념과도 같았다.
▲hakomatic B115R    
결국 진심은 통했고 최고급 호텔, 대기업의 초고층건물 납품계약을 통해 (주)스팀지니는 전보다 몇 배 더 큰 도약에 성공하게 된다.
강 대표는 말한다. “빨래비누로 얼굴을 닦을 수도 있어요. 닦다 보면 세숫 비누보다 더 잘 닦이는 비누도 있을 겁니다. 때도 잘 지워지고요. 하지만 얼굴이 망가져버리잖아요. 피부가 무너지는 겁니다. 좋은 약품, 좋은 장비는 때만 잘 벗겨내는 게 아니에요. 자재를 온전히 보호하면서 불순물만 고스란히 제거하는 게 진짜 기술입니다”
(주)스팀지니는 첨단 청소장비 전문약품의 수입을 위해 독일 세보(SEBO)사, 리소핀(Lithofin)사 등과 제휴를 맺고 최적의 자재 관리를 돕는데 여념이 없다.
여기에 (주)스팀지니는 지난해 독일 청소장비 제조업체인 하코(Hako)그룹과 제휴를 맺었다. 6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하코(Hako)의 검증된 청소장비 일체를 단독 공급하게 된 것이다. 세계 72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코(Hako) 장비의 우수성은 선진국인 미국, 영국에서 자국의 청소장비가 있음에도 하코(Hako)의 청소차를 수입해 사용하는 것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OEM(주문자제작방식)을 활용하는 타 브랜드와는 달리 하코(Hako)는 독일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독일 제품 특유의 강한 내구성으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고 버튼식이며 시야가 개방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며 소음과 매연이 없다는 점에서 저가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성을 갖고 있다.
최근 차량의 증가로 인해 주차장은 아파트의 얼굴과도 같다. 주차장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데 하코(Hako) B310R 모델은 강한 등판력으로 경사가 심한 곳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제설차 variette 500    
하코(Hako) B115R 모델 같은 경우는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 적합한 크기로 호평을 받는 등 (주)스팀지니는 각 현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모델을 보유 중이다.   실제 하코(Hako) 청소차는 타워팰리스 등 대형 아파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주차장의 청결을 수호하고 입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공동주택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겨울철의 고민인 폭설로 인해 눈이 얼어 아이들이 다치기도 하고 기름과 섞여 주차장에 적치돼 차량의 하부를 부식시키고 외관을 오염시키는 일이 많은데 하코(Hako)의 제설기를 이용하면 융단을 깔아놓은 듯 보드랍게 관리할 수 있어 환경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장비라 해도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 (주)스팀지니는 장비를 구입하면 반드시 교육을 확실하게 진행한다. 여성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을 만큼 조작법이 간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자가 사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할 때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좋은 약품, 좋은 장비 그리고 그것을 운용할 사람.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제대로 된 청소가 되며 그것을 관리라고 할 수 있다는 강 대표의 의지는 청소아카데미 창조스퀘어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왼쪽부터 미국 파워보스사 사장, (주)스팀지니 강두한 대표이사, 독일 하코(Hako) 아시아 지사장    
전문 장비 및 약품을 수입·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문 관리기술을 축적해 청소 전문가를 육성하는 청소아카데미인 창조스퀘어는 경기 양평 스팀지니 사옥에 500㎡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미화 전문기술 이론교육과 실습이 동시에 진행되는 청소전문가 양성의 요람과도 같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 H사가 이곳을 빌려 인력 집합교육장으로 사용하기도 할 만큼 향후 청소전문가를 육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요즘 평균 수명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사람의 수명도 건강검진을 하고 운동을 하니까 20년, 30년씩 늘어나잖아요. 이 어렵다는 사람의 몸도 관리를 통해 수명이 늘고 건강이 유지되는데 하물며 건물의 수명도 이와 같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관심만 가지면 건물이 갖고 있는 수명을 늘리는 건 간단한 일입니다. 대한민국 건물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건 나라의 돈이 늘어나는 겁니다. 국부와도 연결돼 있는 거죠”
(주)스팀지니는 주택관리사와도 닮았다. 주택관리사가 입주민의 소중한 재산인 공동주택을 합리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가치를 유지시키고 편의를 제공하듯 (주)스팀지니 역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건물의 수명과 품격을 지켜 나가고 있다.
‘더 나은 건물 환경’ 이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매일매일 새롭게 도전하고 발전하는 (주)스팀지니의 미래가 기대된다.

 
■ 하코(Hako) 제품의 장점
하코(Hako) 모델은 아쿠아스톱 기능으로 물과 세제를 약 50% 절약할 수 있다. 강철 프레임과 고품질 철강을 사용해 견고하고 녹이 슬지 않으며 모서리에 롤러와 플라스틱 부품 내부에 강철 프레임을 배열해 파손을 방지한다. 플렉시블 탱크는 정수·폐수의 용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바디와 프레임을 3중 도장 처리해 부식 걱정이 전혀 없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버튼 하나로 작업을 시작·중지할 수 있는 그린 버튼 기능, 탑승자의 체중에 따라 반응하며 전후 조절이 가능한 의자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전복 방지 가이드가 설치돼있고 혹시 모를 사고로 좌석 이탈 시 장비와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된다. 작업 중 급정거 시 모든 장치가 작동을 멈춰 연이은 피해를 예방한다.
자동진단 시스템의 도입으로 장비의 이상을 자동으로 감지하며 모든 부품에 접근 가능하고 공구 없이 교체 및 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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