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문수마을 동문굿모닝힐아파트


 
 
문수산은 무룡산과 더불어 울산의 도심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주말이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울산 시민들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문수산은 옛날에 문수보살이 산세가 맑고 깨끗하며 아름다워 여기에 와서 살았다고 해 처음에는 청량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또 울창한 숲이 조성, 피톤치드가 풍부해 울산에서 공기 질이 제일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이런 문수산의 산자락에 위치한 문수마을 동문굿모닝힐아파트를 찾아갔다.
문수마을 동문굿모닝힐이 위치한 이곳은 최근 토지구획정리가 마무리돼 가면서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됐고 인근 무거동의 생활권과 연계돼 주거지역으로 최적의 입지를 갖춰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학군으로 손색이 없다. 또 생활편의시설로서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지척에 있어 주부들의 살림살이에 불편함이 없다.
 
 
녹색설계의 에코단지, 피톤치드가 풍부한 아파트
 
문수마을 동문굿모닝힐은 지난 2010년 3월 29일에 사용검사된 공동주택으로 지상 16~28층의 163㎡, 168㎡, 179.㎡, 196㎡의 6개 동 472가구로 녹색 설계가 돋보이는 친환경(Eco-friendly) 단지다.
주차장 전체를 지하에 설치해 지상에는 차가 없고 단지 내 소나무 동산과 높이 12m 벽천폭포, 실개천,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또 야간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건강시설과 어린이 도서실, 웰빙실버센터 등의 문화시설 등이 설치돼 건강 문화단지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문수산 자락에 위치해 입주민들은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산의 모습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고 아파트 단지를 나서면 바로 문수산과 접해 있는 등산로가 조성돼 단지 안팎으로 건강을 챙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로 인해 도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자연과 더불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는 최상이라고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다.
 
 
최고의 명품 아파트 만들기에 여념 없는 관리사무소  
 
▲오른쪽 아래에서 시계방향으로 강태숙 미화반장, 권수정 경리주임, 입대의 서인섭 회장, 양희왕 관리사무소장, 황정우 시설주임, 이청근 시설대리, 이병철 관리과장, 박만홍 경비반장
이 아파트는 (주)하이테크주택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데 관리직원 5명, 경비원 8명, 미화원 5명 등 총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관리사무소장 양희왕, 주택관리사 5회)는 입주 4년차 아파트에 맞게 하자보수와 하자협상 등을 통해 울산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2년차 하자보수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각 가구에 설치된 빌트인 냉장고 문짝 경첩 문제로 냉장고 내 음식물이 부패하는 등 입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통해 기술자문을 얻어 시공사와 약 3개월 간의 협의와 협상을 통해 전 가구 빌트인 냉장고에 대해 고강성 경첩(독일산)으로 교체, 약 5,000만원 정도의 보수효과를 봤다.
또 관리사무소는 전기사용량 절감을 위해 지하주차장 내 형광등 전체를 LED전등으로 교체해 공용전기 사용량을 전년대비 약 75% 절감했으며 수돗물 사용량 절약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와 함께 정기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입주민들의 실천을 유도한 결과 수도사용량도 약 15%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는 친환경 아파트에 걸맞게 매년 4월 초 단지 곳곳에 넝쿨장미를 심고 있으며 관목에 대한 전지작업과 단지 내 잡초를 수시로 제거하면서 친환경 녹색아파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12년 7월 1일 이 아파트로 부임한 양희왕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이 한 건축물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인만큼 입주민 모두가 이웃 주민들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공동체 생활을 입주민들이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설득하는 것이 바로 관리사무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웃 사회와 함께하는 부녀회
 
이 아파트 부녀회(회장 강혜숙)는 구성원 15명이 2개월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아파트 대소사에 신경을 써오고 있다.
부녀회는 봄, 가을에 단지 내 대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어버이날에는 경로행사를 실시해 어른들을 공경함에도 소홀함이 없다. 또 요양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가구에 김장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녹색아파트를 만드는 입주자대표회의
 
이 아파트 입대의(회장 서인섭)는 구성원 7명이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입주민들의 불편해소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몇 달 전 많은 입주민들이 문수산 등산로에 위치한 쪽문을 따라 무거동 방향으로 왕래하는데 야간에는 가로등이 없어 방범과 안전상 매우 취약했다. 이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계속적으로 제기됐지만 울주군에 속해 있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을 등산로를 관리하는 남구청에서 쉽사리 해결해주지 않았다. 이에 입대의와 부녀회 등이 합심해 여러 경로를 통해 가로등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한 결과 마침내 가로등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통행상 불편도 없애고 야간 등산객들의 편의도 도모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이런 단합된 노력에 의해 울주군청에서 주최한 녹색아파트 경진 공모사업에서 2012년에는 우수단지로, 2013년에는 최우수단지로 지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3년 11월에는 울산시가 주최한 동절기 온실가스 저감 및 전력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생활·에너지절약 실천 결의대회에서 탄소포인트제 민간부문의 울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입대의는 올해 10월쯤에는 아파트 입주민들과 인근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초대, 가을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입주민들의 장기자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대의 서인섭 회장은 “공동주택의 특성상 이웃 간에 소통이 부족해 층간소음 등으로 인한 갈등의 요소가 많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이웃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입주민들 상호 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찬바람이 불지만 그래도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자마자 산자락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꽃이 마냥 기다려지는 것은 아마도 친환경 녹색아파트 문수마을 동문굿모닝힐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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