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해운대구 두산1차아파트


 
 
해운대 신시가지의 중심
 
1996년 준공된 두산1차아파트는 15개 동 1,422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며 18년차에 접어든 아파트이지만 장기수선계획과 시설물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잘 관리되고 있어 입주민들에게는 오래된 아파트의 느낌 보다는 아늑하고 쾌적한 환경의 아파트로 인식되고 있다.
부산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장산과 대천공원을 등지고 있고 단지 정문 앞에는 해운대 도서관이 있어 정신적인 건강과 몸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느티나무가 주 도로 양쪽에 식재돼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성장해 있어 외부에서 단지 안으로 진입하면 시원한 느낌을 주며, 봄이 되면 울창하게 우거진 가로수 길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젊은 남녀와 아이들로 길을 가득 메우곤 한다.
 
 
투명하게, 다함께, 민주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는 운영방침을 ‘투명하게, 다함께, 민주적으로’로 정해 모든 공사나 용역 입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찰과정을 통해 어떠한 비리나 향응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주체와 상호 견제, 협력을 통해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소계자 회장은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과 아파트 입주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고 그 결과 2014년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자생단체 활동으로는 부녀회, 노인회, 테니스회가 있으며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단지 입주민 활동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부녀회에서는 입대의와 함께 해마다 어버이날을 즈음해 경로잔치를 개최해 입주민과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으며 입주민 한마음 축제를 펼쳐 입주민 노래자랑 및 연예인 초청 행사를 개최해 온 주민이 한마음으로 축제의 한마당에 동참, 입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고 있다.

 
쾌적한 환경, 커뮤니티 활성화
 
특히 시행사와의 원만한 합의로 10년차 하자를 마무리하며 외부도장 및 지하주차장 균열 보수 공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단지 내에는 바둑교실, 에어로빅, 헬스장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테니스장도 2면이 있어 입주민들의 여가활동에 이용되고 있다.
단지 내 어르신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바둑교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도 잊은 채 열중하는 분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에어로빅과 헬스장에는 건강한 몸을 생각하는 입주민들과 아이들로 넘쳐나고 테니스장에는 자욱한 먼지가 날리도록 내달리며 작은 공에 열정을 쏟는 분들로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다.
입대의에서는 매년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과 함께 지역의 대소사에 힘을 보태며 지역의 발전이 곧 아파트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지역 사회 봉사에 힘을 모으고 있다.
부녀회에서는 입주민 아나바다 운동 전개로 아끼고 나누는 정신을 기르고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해 노인정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부녀회 주관 ‘발사랑봉사단’ 활동으로 어르신의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적적하게 지내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기도 하고 자녀가 되기도 한다. 또한 단지 내 꽃 심기와 외부도로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동체와 아파트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민 자치 활동 활성화
 
입주민들은 반상회 이전 통·반장 회의를 통해 입주민이 꼭 알아야할 사항과 아파트 주요 사항들을 점검하고 반상회를 통해 모아진 아파트의 개선할 점이나 건의사항은 관리주체를 통해 입대의에 의견을 개진하고 입대의에서는 적극적으로 입주민 의견을 수렴해 보다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단순히 의견 개진에만 머무르지 않고 제안된 의견이 바르게 반영이 돼 진행되는지, 개별적인 의견 중심이 아닌 입주민 전체의 공익을 위한 의견을 중심으로 사업이나 공사가 진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단지 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입주민의 참여 결과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2012 아파트한가족운동’과 ‘살기 좋은 아파트만들기운동’에서 장려상을 받았는가 하면 부녀회는 해운대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입대의 소계자 회장은 “지난해 작은 화분 등 원예품을 만들어 노인정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스함을 함께한 공이라 여겨진다”고 전했다.
또한 배정자 부녀회장은 “두산1차아파트 주위의 넓은 공터와 산책로 등지를 열심히 청소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녀회 봉사활동에 힘이 돼준 입주자 대표 측과 관리사무소에 그 공을 돌렸다. 최근 두산1차아파트는 입주자대표와 부녀회장의 자상함이 온 아파트 단지에 녹아내린 것 같다.
 

 
 
 
 
 
 
 
 
 
 
 
 
 
진심으로 다가가는 관리 서비스
 

관리직원들은 내 집이라는 개념으로 관리를 하도록 독려했고 항상 입주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입주민들을 맞이한다면 입주민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힘은 들더라도 아파트 옥상 방수공사와 배관 교체 작업 등을 직원들이 직접 진행해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입주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매월 경비, 미화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시기별 입주민 서비스 방향을 제시해 단순히 반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입주민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찾는데 주체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경비원과 미화원의 근무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개별적, 단체적 의견 수렴으로 최상의 근무조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영호 관리사무소장, 정연자 서무, 채재일 기술과장, 김윤진 기술주임, 박양명 통장, 입주자대표회의 소계자 회장, 배정자 부녀회장 

이 아파트 이영호 관리사무소장은 “최고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입주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관리를 해왔고 그것이 올바른 방법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주민과 입대의, 자생단체와 관리사무실은 별개로 존재하며 각자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 힘을 모으는 것이 아파트와 입주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관리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사람이 곧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처럼 해운대 두산1차아파트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어울림의 마당이라는 생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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