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에스피 씨스템즈 이수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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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주)지에스피 씨스템즈를 2000년 4월에 창업해 기존에는 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자체 연구 개발해 제조한 CCTV CAMERA, IP CAMERA 및 녹화장비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수출해왔다.  현재 회사가 위치한 테크노파크 경영자 협의회(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의 임원으로 7년 동안 봉사하면서  주택법령과 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의 업무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학습효과로 기축 아파트 영상 보안 및 통합전자 보안 시스템 구축 공사 사업을 국내 사업의 한 부서로 신설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실제로 공동주택 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면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관리사무소)의 역할에 대해 더욱 더 상세하게 알게 됐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 그리고 장기수선계획에 근거한 사업 시행 등등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공동주택의 시스템 유지·관리 등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알게 됐다. 현실과 동떨어진 법규상의 문제, 이를 기반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의 효율적인 단지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WHY(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다.
이미 우리나라 공동주택은 건설과 공급 위주의 정책에서 효율적인 유지·관리 측면으로 방향 전환이 이뤄져야 하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및 관리회사 및 용역회사 그리고 주택관리사협회,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과감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현재 공동주택 1,000만호 시대에 걸맞은 설비 등의 관리와 3,000만명에 육박하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앞으로 30여년 운영될 수 있는 공용부 IT 인트라의 대대적인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17년 이상 종사한 영상 보안, 시스템 등등의 관점과 함께 협의회 임원으로서의 약 7년간의 경험과 공동주택(대부분 아파트) 보안장비 및 통합전자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 등을 기초로 해 향후 시리즈로 기술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이번 호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내용은 공동주택의 세대 인프라(TV, 인터넷 등)는 기본적으로 국내 IT기술이 첨단으로 가고 있는 반면에 단지의 CCTV나 기타 공용부의 IT 시스템은 아파트 준공 당시, 또는 그 이후에 지난 10~30여 년간 일부에 국한해 부분 교체, 수리 등으로 노후배관 문제와 같이 사실상 누더기 형태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관리하는 형태로 볼 수 있다.
현재 많은 언론 매체에서는 노후배관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과 협의 방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필자 역시 충분히 공감한다.  다만 내부 소방, 방송을 비롯한 저가의 저화질 보안장비(CCTV), 홈오토/인터폰 시스템 등의 문제점이 산적해 있으므로 이런 공동주택 내부 IT 시스템 개선에 대한 방향 역시 공론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예산에 맞춘 시스템 교체 또는 증설의 문제점,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향 및 방법 등에 대해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 이 글이 조금이나마 공동주택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큰 기쁨으로 여기며 필자 역시 성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최적의 시스템을 단 하나의 단지에 할지라도 제대로 착공, 공사 및 준공돼 운영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필자는 앞으로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 위탁관리회사 및 용역회사, 그리고 필자의 회사가 국내 사업부의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축 아파트 영상 보안, 통합전자보안 시스템 등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식과 필자가 느끼는 개선방향, 사례 등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기술할 것이다.
 ☞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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