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한우물 휴먼시아6단지


 
경기도 화성시 향남신도시에 접어들면 포근하고 훈훈한 단지가 있다. 바로 한우물마을 휴먼시아 6단지. 입주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입주민들이 하나가 되고 신뢰가 돈독해져 가는 1,330가구가 모여 사는 아파트.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휴먼시아 6단지는 임대아파트로서 입주부터 맞벌이 가구가 많아 아이들이 방학만 되면 각 가정에서 많은 고민을 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엄마손 밥상’과 ‘공부방’, ‘어린이 건강교실’이다. 엄마손 밥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식기류 및 부식비와 조리사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지원, 자부담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상설청소년 공부방’은 화성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일자리 창출효과로 입주민중 유급교사 1인을 채용해 특강과 시청교육 및 독서, 견학 등 교육지원을 하고 있으며, 화성시 생활체육회와 연계해 축구, 탁구, 뉴스스포츠교실 등 ‘어린이 건강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엄마손 밥상은 가정 공석에 의해 지원되므로 학교와 가정과는 달리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고 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건전한 삶을 보모 역할 및 지역사회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어느 단지든지 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들이 어르신들이 아닌가 싶다. 이런 어르신들이 과연 어떤 일을 할까? 자녀들이 집을 비운 사이 그들은 무엇을 할까? 하는 것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휴먼시아 6단지 관리사무소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간을 할애한다.
최승용 관리사무소장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교실, 건강교실, 역사, 고시조, 영화보기 등을 주 1회 운영해 어르신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을 이장을 비롯해 이미용 기술이 있는 입주민들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성시 남부복지회관으로부터 약품지원을 받아 머리를 손질해 준다.
또한 재가복지센터와 연계해 정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경로당 어르신들이 주축이 돼 수시로 화성시 생활체육회 지도사의 지도를 통해 게이트볼 등 스포츠를 즐기며 요가, 웃음치료, 라인댄스, 혈압체크 등 건강 100세 운동 프로그램으로 주2회 운영한다.
단지 내에 경로당 회원을 위한 텃밭을 조성해 조경과 식용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도라지 밭과 직접 가꾸는 재미로 채소 키우기를 통해 부식비를 절감한다. 관리동 주변에는 수세미와 저수조 지붕을 박을 이용해 쾌적한 환경으로 가꾸는 등 큰 비용부담 없이 활동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외계층돌봄이 활동
 
한우물 6단지는 일부 소외계층들이 거주한다. 최승용 관리사무소장은 그런 입주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사회 봉사와 더불어 임대아파트를 홍보하고 지원받아 봉사활동을 통해 아파트 위상제고와 상호 간 소통에 동참한다.
이와 관련해 활동개시된 것이 ‘사랑의 밑반찬 나눔’과 부락의 시설 보수 지원 등이다. 사랑노인복지센터에서 밑반찬을 만들어 주면 관리주체는 소외계층세대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경제적, 정신적 도움을 주므로 무한한 신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근 대학생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홀몸노인들을 위해 말벗 및 청소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꾸준한 봉사로 하나 되길 희망하는 관리주체
 
최 관리사무소장은 다양한 봉사활동이지만 힘들다기보다는 행복하다. 손을 내밀 때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주는 설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관리주체는 투명한 관리는 물론,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이 넘치는 아파트, 한우물 6단지하면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는 그런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2년도 LH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우수단지로 선정됐고 공영방송에서 단지 내의 엄마손 밥상을 방영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신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관리주체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 최 관리사무소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정이 넘치고 작으나마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질의 공부방을 상설화겠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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