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 화정마을 아이파크 가야



 
경남 김해시 삼계동 1439-5번지, 완만한 경사지. 경전철 종점이 100여 미터 거리에 있고 가야대학교 정문이 지척이다.
환경친화형 녹색설계와 단지외관의 미학설계, 개방형 필로티와 신선한 테마조경, 세심히 고려된 동선과 동 배치를 갖춘 화정마을 아이파크 가야아파트가 있다. 일조와 조망을 확보한 너른 동간 공간은 따듯한 봄 햇살을 두 팔 벌려 맘껏 받아들이고 있다.
단지에서 자고 깬 사람들은 단지를 나고 들며 절로 삶의 여유를 품는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아파트의 전형을 확인하고 있다. 단지는 넓고 조형물은 많다. 2004년 8월 사용검사, 입주 9년차인 아파트는 13개 동 851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도 다양하고 13층에서 20층까지 층수가 5종이다.
 
 
7년째 2년 단임제, 공용전유의 구별없는 관리 지향
- 입주자대표회의-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서 타 아파트와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2007년부터 시행 중인 2년 임기단임제, 영구단임제라고도 불리며 관리규약에 명기돼 7년째 시행되고 있다.
입대의 구성원은 중임 연임의 고민이 없다. 단임 2년간 옛 마을공동체의 일꾼처럼 이웃 위한 봉사소임을 다한 뒤 미련 없이 그 직을 차기에 넘겨주면 그만이다. 입대의 운영의 소신과 책임, 투명성이 제고되고 담보된다. 신·구입대의 간의 인수인계와 상견례가 격년제로 이뤄진다. 입대의와 관리사무소의 관계는 계속 깨끗해질 수 있다.
입대의 방승섭 회장은 부녀회와 합동한 가을철의 관리직원 전체 회식 자리를 귀하게 생각한다. 방 회장은 ‘사소한의 중요함’을 말하며 관리업무의 수행에서 공용부분과 전유부분의 구분이 없이 관리되기를 요망하고 주문한다. 입주민의 단순한 입장에서는 관리서비스의 체감면에서 전유부문의 대응내용이 공용의 그것보다 앞서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봉사와 이웃돌보기, 단지미관에 노력
- 부녀회 -

 
부녀회(회장 김귀자)는 매월 15일 단지 내의 전등끄기 행사를 하며 에너지절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내외 봉사활동은 물론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수년째 하고 있다. 또한 관리사무소 직원과 합동해 제초작업을 하는 등 화단가꾸기가 포함된 단지 내외 미관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일감 넘치는 직원들, 연구심과 경험 접목하며

 
입주민과 함께 더욱 행복한 일터를 원해
- 관리사무소 -

 
관리사무소(소장 박복근)에는 총 29명이 일한다. 관리실 인원은 6명으로 베테랑 관리사무소장과 입주 시부터 근무 중인 공무경험 많은 시설과장, 역시 입주멤버인 경리주임 ,시설주임, 시설기사 2명이다.
경비는 반장 2명과 경비원 12명으로 모두 14명, 미화는 9명으로 반장 1명과 미화원 8명이 성심으로 일한다.
박 관리사무소장은 ‘늘 깨어있는 마음 자세’를 강조한다. 말과 행동에서 장식과 덧붙임을 낯설어 한다. 그는 직원들이 ‘세심한 관찰과 주의로써 원칙의 범위에서 효율적 관리’를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그 결과로 ‘내 집 내 가족같이 입주민과 함께 더욱 행복한 직장되기’를 원한다.
관리사무소는 단지 전체에 스피커 등 방송시설을 설치했다. 퇴근 무렵과 오전 오후 일정시간에는 관내 지역방송국의 음악프로와 연계한 잔잔한 음악을 단지 곳곳에 전한다. 이로 인해 오가는 사람들은 일과에 피로한 심신에 생기와 아늑함을 건네받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복근 관리사무소장, 이정률 입대의 감사, 방수길 미화반장, 변휘성 시설과장, 최영철 기사, 김복성 기사, 신현창 경비반장, 송봉선 경리주임
시설관리 측면에서는 이동식 발전기를 구입 운용해 단지 내 전원과 먼 곳에도 전기연결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작업이동성을 확보한 것은 업무효율성을 위한 아이디어 실현이었다.
단지 내 수목 전지작업은 고공 사다리차가 필요한 경우 외에는 거의 자체 작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차량용 바리케이트를 자체제작 설치하는가 하면 재활용거치대와 지하주차장 배수펌프도 부품과 자재 구입 후 자체교체를 하고 있다. 가능한 한 외주처리를 줄이고 자체 처리를 하려는 방침이다.
공용업무 대응에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구심과 경험발휘는 고무적이다. 방침과 요망, 주문을 의식하는 동안 공용과 전유업무의 처리대기건수는 끊이지 않는다. 한가할 겨를 없이 일감은 관리사무소를 매일 기다리고 있다. 밀린 일감을 처리해 내면서 관리사무소가 한동안 스스로 일군 동기부여와 성취감은 주기적으로 자연 소진돼 가기도 한다. 의욕과 보람의 충전이 필요한 지점이다.
그런 만큼 입대의와 입주민들의 적절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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