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죽림휴먼시아 1단지


2011년 1월 무서운 추위와 함께 입주를 시작한 전남 여수죽림휴먼시아1단지 입주민들은 국민임대아파트지만 멋진 조경과 흔하지 않은 조형물을 갖춘 최신식아파트라는 점에 자긍심이 매우 높다.
지난 여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커다란 소나무 등 나무들이 쓰러졌을 때 내 집의 내 나무가 쓰러진 듯 마음 아파하며 입주민들이 함께 나와 나무들을 일으켜 세우며 단지사랑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아파트
 
30년 국민임대아파트라는 점에 입각해 심야 조경등 차단 및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해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도 절약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예고 없는 정전(블랙아웃)을 입주민들에게 실제로 경험하게 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제,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적용에 따른 민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교육을 입주민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펼쳐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공감을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빙기, 우기, 월동기별 시설물 점검을 꼼꼼히 하고 취약지구 순찰을 자주 실시해 범죄가 일어날 틈을 주지 않고 있다.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전 직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점검표에 의거 확인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4일에는 위탁관리회사인 (주)에이원 김민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실천결의대회 및 친절다짐대회를 개최해 불안전한 상태 및 잠재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제거해 재해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입주 초 설치돼 있던 재활용품수거함 및 쓰레기통을 입주민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자체 제작하고 사용해 재활용품 분리수거 생활화 및 종량제봉투 사용을 생활화하는데 기여했다.
 
 
공동체 의식의 함양
 
단지외곽의 공휴지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개간해 입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텃밭으로 활용하고 있다. 희망하는 입주민들이 씨를 뿌리고 풀을 메고 거름을 주고 정성스럽게 키운 야채를 수확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할머니들, 식물을 키우면서 어린이들에게 배움을  주는 산 교육장, 수확한 채소를 이웃과 나눠 먹으며 쌓이는 정, 입주민들이 한 가족이 돼가는 돈독한 공동체의식 함양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동텃밭에서 키운 배추와 무을 활용, 김장을 해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도 실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입주 초 재능기부자의 도움으로 주민지원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요가교실을 개설함으로써 운동을 망설이는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요가의 인기가 높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전문 외부강사를 초청해 월 1만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먼 곳까지 가는 불편 없이 단지 내에서 많은 입주민들이 요가를 배우며 건강증진에 힘씀은 물론 친목도모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아파트에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여수지사의 후원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개설해 어르신들의 무료한 시간을 활용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동적인 움직임이 거의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을 비롯해 각자 편하지 않은 부위를 찾아 천천히 움직이게 함으로써 흥미를 유발, 지금은 재능기부자의 도움으로  단지 내 행사로 어르신들이 계속 결석생 없이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자주 병원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무료건강진료와 의료상담을 통해 사전에 질병을 방지하고 건강상태를 확인시켜 주는 활동으로 입주민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여수보건소 협조 아래 정기적으로 당뇨체크 등 노인건강 체크에 힘쓰고 있다.
단지 내 봉사조직인 죽림봉사대 회원들과 관리직원들이 뜻을 모아 5월에는 경로위안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있으며 분기별로 생일잔치를 열어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LH에서 지원해 준 도서 외에 새마을금고 여수시지부와 여수시, 입주민 등에게 기증받아 많은 도서를 비치해 도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훈 써주기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과 가훈의 뜻을 되새기고 우리집의 가훈과 친구집의 가훈을 비교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입주민을 위한 관리사무소
 
▲왼쪽부터 오학근 관리사무소장, 주순봉 경비반장, 정영성 영선주임, 이성자 경리주임, 조진현 영선주임, 권점심 미화반장, 김용순 영선주임, 박성호 기술과장, 경비원 송옥기, 천상진 관리과장    
오학근 관리사무소장은 “타 아파트보다 더 어렵고 힘든 가구가 많고 특히 홀몸노인 등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단지의 특성을 살려 어르신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업을 자주 개최함으로써 마음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친절매너는 이제 특정 직업인만의 미덕이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기본 교양이므로 친절 서비스를 항상 즐겁게 생각하자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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