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되고 인심좋은 단지로 주목받아”

◇ 역사의 숨결이 묻어나는 ‘안심’의 대표적 단지

▲  왼쪽부터 장석환 관리소장, 허소준 전기주임, 이현주 경리, 박문영 회장
안심 효성타운은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시내 여느 단지보다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갖게 하는 단지이다.
또한 고려 태조 왕건이 인근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의 군사와 혈전을 벌였으나 전세가 불리해 아끼던 충신 김락과 신숭겸 장군을 잃는가 하면 크게 패해 후백제 군사들에게 쫓겨 도망하던 중 넓은 들판을 만나 추격해오던 후백제 군사들이 보이지 않자 땀을 식히고 숨을 돌리며 안심했다고 해서 ‘안심’이라는 지명이 오늘날까지 유래돼 오고 있는가 하면 곳곳에 역사의 숨결이 묻어나는 안심지구의 대표적 단지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는 95년 7월에 4개동 392세대로 준공됐으며 지금까지 화합되고 인심이 좋은 단지로 잘 알려져 있다.

◇ 관리의 내실화로 입주민 불편 해소

관리사무소에서는 장석환 관리소장을 비롯해 12명의 직원이 주민 불편사항을 처리하면서 시설물 유지 관리를 맡고 있는데 웬만한 공사는 외부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입주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그 가운데는 파고라 보수, 놀이터 놀이기구 설치, 옥상 방수작업, 오수 정화시설의 유지보수, 수목전지·전정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으며 금년 초에는 단지내에 산재해 있던 8개소의 경비초소를 4개소로 통합한 다음 DVR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도난 및 사고예방에 기여하고 연간 약 5,000만원의 관리비 절감 효과를 얻어 입주민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 소장은 시설물의 철저한 사전점검이야말로 비용지출을 줄이고 예기치 않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시설은 물론 기계·장비의 점검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 입주자의 참여위해 다양한 활동 전개하는 입주자대표회의

▲  인근 단지와 합동 개최한 경로 잔치
그리고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문열·64)는 관리운영을 입주민과 공유키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종 공사시에는 전문성을 가진 동대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또 의결과 집행을 명확히 해 관리주체가 소신 있고 의욕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박문열 회장은 처음 선출되는 동대표를 초청해 단지 내 오수정화조, 기계실 및 변전실과 같은 각종 시설물을 직접 안내하고 보여주면서 시설물과 기계장비의 용도와 필요성, 문제점이나 상태 등을 설명하는 등 현장체험을 통해 아파트 운영과 관리에 보다 애착을 갖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세심함까지 보인다고 한다.
아울러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주변 환경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지난 8월에는 동구청으로 하여금 단지앞 간선도로에 아스팔트 포장공사를 제안해 깨끗하게 마무리함은 물론 단지 주변 도로에 과속방치턱을 설치해 교통사고도 예방하는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도 해결했다.

◇ 소리없는 부녀회 봉사활동 돋보여

이 단지 부녀회(회장 최미경) 또한 겉으로 나타내지 않으면서 주민과 이웃에게 묵묵히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자회를 통해 정성스럽게 모아진 기금을 독거노인의 생활자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전통을 만들기도 했으며 지난 여름 전국적인 물난리로 인한 수재민이 발생했을 때는 적지 않은 성금을 마련해 보냈는가하면 불우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이 아파트를 따뜻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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