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두산아파트, 자전거 공영제 실시해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


 
입주민 모두가 같이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마련해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고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려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석관두산아파트(관리사무소장 임영무)는 지난 6일 자전거 공영제의 첫 페달을 밟는 ‘자전거 연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자전거 공영제는 각 가정에 있는 자전거를 입주민 모두가 함께 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입주민 누구나 경비원에게 신분을 확인한 후 열쇠를 받아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전거는 입주민이 기증한 자전거와 여러 곳에서 후원받은 것으로 마련하고 자전거 유지보수는 관리사무소에서 전문업체를 통해 실시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심재철 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입주민과 이경애 시의원, 강정식 구의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윤주일 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뜻깊게 했다.
입대의 심재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단이나 각 가정에서 녹슬어가고 있는 자전거를 입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공영제를 통해 다시 활용함으로써 자원절약, 환경친화적인 단지 조성, 소방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전거 공영제의 의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임영무 관리사무소장은 “석관두산 자전거 연대는 친환경, 에너지절약, 지구 온난화 방지를 지향하는 국가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입주민 간의 화합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주관 윤주일 서울시회장은 “한 아파트에서 시작한 신선한 아이디어와 활동이 전국적으로 번져 입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상당히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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