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와 연동 가능한 표준 참조모델안 개발 예정

 

● 홈네트워크 KS 국가표준 제정안 공청회
 
공동주택을 비롯한 주택의 모든 공간에 IT기술을 결합하고, 가정 내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6일 홈 자동화, 스마트그리드 및 u-City 서비스 연계 등 가정 내 다양한 IT 서비스의 구현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및 국민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는 홈네트워크 KS 국가표준 제정안 마련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홈네트워크 참조모델 및 중심기기(홈게이트웨이, 월패드, 단지서버) 등 4종의 국가표준에 대한 도입 필요성과 제정 경위 설명,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한 스마트홈 산업의 발전 방향 및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 표준화, 서비스 활성화 등에 대해 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서울통신기술 등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현재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필요한 홈 기기의 성능, 통신 방식 등 관련기술은 주택을 시공하는 건설사에 의해 초기에 결정되는 구조로 한번 기기가 정해지면 호환성 부족으로 인해 다른 업체의 제품으로 교환이 불가해 고장이나 취향에 따른 홈 기기 교체 시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홈네트워크는 외부의 IT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스마트홈으로 발전할 전망인데 반해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같이 제3의 사업자가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 환경의 부재로 인해 창의적인 신규 IT서비스의 출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관련 업계, 연구소, 학계 전문가와 함께 생산업체에 상관없이 호환성 있게 동작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중심기기(홈게이트웨이, 월패드, 단지서버)에 대한 국가표준안을 마련하고 향후 헬스케어, 이러닝 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표준 참조 모델안’을 개발해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홈 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 연구소 등과 함께 국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 선행적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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