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간 피난사다리 등 대형 주거시설 보호대책 호평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14일부터 2일간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부산 대형화재와 같은 유사사고를 막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층건축물 등 화재진압전술 선진화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의 화재진압 및 현장대응 업무 관계자 2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고층건축물 등 화재진압 전술의 문제점과 개선보완 과제를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전남소방본부 대표로 나온 여수소방서 연구팀은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맞춤형 인명구조대책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전국 16개 시·도팀 가운데 최우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여수소방서는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화재진압전술을 펼쳐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
여수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건물 화재, 도내 아파트 화재 등 대형 주거시설 화재 사례를 중심으로 다수가구 거주 특성상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고 밀집주차 또는 조경 등 장애요인으로 소방여건이 취약한 문제점 개선대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구 간 피난사다리, 간이수직구조대, 다기능구조로프 개발 등 화재로 인한 대형 주거시설 보호대책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음두호 여수소방서장은 “연이은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화재 사례분석을 통해 초고층건물과 아파트 화재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화재발생 시 요구조자의 두려움을 없애고 고가사다리와 에어매트의 효용성에 대한 불신을 잠재울 새로운 보호대책들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현장에서 사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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