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



 
 매해 재해증가율이 늘고 있는 건물관리업 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위탁관리업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대방동 소재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건물관리업 책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아이서비스, 우리관리, 씨앤에스자산관리, 삼구개발, 대원종합관리, 서림주택관리 등 서울지역 사업장 및 근로자수 10% 이상을 점유하는 관내 13개사 안전보건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건물관리업 재해예방에 대한 협력방안과 상호교류를 위해 ‘건물관리업 본사 실무자 회의’를 구성했다. 또한 초대 회장으로 아이서비스 윤철중 팀장을 선출해 업계 내 자율적인 안전보건 문화정착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김구중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현장의 변동이 많고 취약계층 근로자가 많은 업계 특성을 고려해 위탁관리업체 본사 중심의 재해예방활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필요 시 공단이 나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전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 건물관리업체들은 제설기, 안전바·차단막 등 구입 시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업계 자체적인 점검·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어 공단과의 합동 점검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더불어 경비·미화 등의 업무가 기계화되면서 중대 재해 발생 빈도가 늘어날 수 있어 기계화 설비에 대한 안전인증 도입 필요성 등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한편 공단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전 업종 재해자는 전기 대비 322명 증가했으며 이 중 건물관리업에서 99명이 발생해 서울지역 전체 재해증가분의 30%를 점유했다.
 이에 공단은 건물관리업 재해의 심각성에 따라 업종 내 대상 분석을 통해 맞춤형 재해예방지원 및 건물관리업체 본사 중심의 안전보건 시스템 정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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