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2곳 선정 최고 1,000만원 인센티브 지급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 마장동 소재 대성유니드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및 공용부분의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했고 차량 감지센서를 설치해 최근 3개월간 2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 전년대비 30%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5월 강동구 성내동 현대제이드아파트는 서울시 및 에너지관리공단의 설치비 지원을 받아 옥상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매월 25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이같이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에코아파트로 선정해 전체 아파트 단지의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혀 에코아파트 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에코아파트를 각 자치구별로 2개 단지를 선정하고 선정된 에코아파트에 대해서는 에코아파트 인증서와 현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필요할 경우 관리사무소에 미니홍보관을 설치해 에너지절감 모범사례와 노하우를 인근 다른 단지로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된 에코아파트에게는 500가구 이상은 1,000만원, 500가구 미만은 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인센티브는 녹화조성비, 고효율·신재생에너지 시설비, 에너지진단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에코아파트는 500가구 이상과 500가구 미만으로 나눠 신청을 받으며 에코아파트에 신청하려면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각 자치구 환경과 및 지역경제과에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에코아파트 평가방법은 올해 6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간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아파트 입주민들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실적, 에너지절약을 위한 활동노력 등으로 최소한의 평가기준은 아파트 단지가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으로 가입해 온실가스를 5% 이상 감축하고, 전체 세대의 50% 이상이 에코마일리지 개인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자는 별도의 에너지사용량 입력 없이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으로 에너지사용량과 이를 온실가스로 환산한 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승용차요일제 입주민 참여율, 신재생에너지·고효율시설 투자실적, 입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자체교육 등의 활동실적을 반영해 최종 평가하게 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인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정 및 단체에 친환경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서 현재까지 아파트에서는 632개 단지가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시 강종필 기후변화기획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정부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할 때 성공한다는 인식하에 에코아파트의 에너지절약 실천사례를 성공모델로 발굴해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시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녹색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카드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공공요금 납부 등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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