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고층화, 신도시 확산 추세 따라



 
 관리감독자 등 산업재해예방 실무교육 실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구중)는 지난달 23일 산업재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공단 서울지역본부 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교육의 대상은 2009년 재해발생 5인 이상 건물관리업종 사업장과 이 밖의 사업장 관리감독자 및 희망자 등이다.
 건물관리업무는 건물의 가치를 존속시키고 수명을 유지시키며,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함과 편리함을 누리게 하는 서비스 업무로 건물 소유주의 직접관리 형태로 유지되다가 1990년대 이후 IMF를 거치면서 전문업체로 아웃소싱된 업종이다.
 전문업체로의 업무이양은 건물관리업무의 전문·체계화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건물관리 용역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용역단가가 낮아져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이 됐다. 또한 이로 인해 고령근로자가 종업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설관리 및 보수 시 비정상 작업이 많고, 경비업무는 교대근무를 하며, 청소작업에는 여러 종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근로자의 안전 ·보건상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으로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재해의 대부분이 전도, 추락, 뇌·심혈관계질환 등 단순한 사고나 질병으로 이에 대한 관심과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물관리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위험요인 및 안전대책을 이해·숙지시켜 사고나 질병과 관련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건물관리업 관리감독자 실무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건물관리업의 2009년도 12월 현재 사업장수는 총 6만9,589개소, 근로자수는 52만3,121명이다. 이 중 3,957명이 재해를 입었고 재해율 0.76%로 전체 업종 재해율 0.71%를 상회한다.
 특히 그 중 서울지역은 전체 재해자의 30%(1,171명), 사망자의 52%(24명)가 발생, 건축물의 고층화, 신도시 조성의 확산 추세에 따라 재해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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