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는 바람직한 아파트 주거문화 정착을 위한 시대적 소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이 코너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관리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택관리사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호에는 제3대 (사)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을 역임한 허승엽 주택관리사를 만나 보았습니다.  - 편집자 주



◇ 주택관리사 원로로서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초창기 활동을 소개해주신다면?

▲ 허승엽 제3대 (사)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저는 주택관리사제도 시행 첫 회에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당시에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열악했습니다.
당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사들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주택관리사협회 창립추진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협조와 단합 속에 무난하게 초대 회장이 선출됐으며 선출 이후 저는 곧 물러났습니다.
 
◇ 제3대 (사)주택관리사협회장을 역임하셨는데 재임 중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협회 창립추진위원장으로서 초대회장 선출 후 일선에서 물러났는데 제 3대 회장 선거 당시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제게 중앙회장의 소명이 주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고사했습니다만 여생을 주택관리제도정착에 이바지하겠다는 생각으로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정 교육을 최초로 실시한 것이 특히 기억이 납니다.
당시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함께 고생했던 회원동지들에게 새삼 깊은 연대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근황은 어떠하신지?

현재 하계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33년의 교직생활을 정년퇴직하고 새로운 사회활동을 시작한 곳이 이 곳입니다.
벌써 17년이 다돼갑니다만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면서 사는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 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도 봉사를 통해 정신적으로 기쁘게 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창기 협회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데 그 모임에는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주택관리사제도정착을 위해 함께 고생한 동지들과의 만남은 여전히 가슴 설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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