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재건축 등 건설사업을 시행하게 될 경우 단지 내 기존 수목을 직접 조경수 등으로 활용하거나 나무은행을 통해 전량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재건축 과정에서 조경수 처리문제로 조합측과 시공사 간에 타협과정에서 적지 않았던 민원이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우선 11만평 부지에 25년 이상된 메타세콰이어 나무 등 42종, 약 4,000본의 아름드리 숲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구월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 단지 조경수를 전량 재활용하기로 하고 이 달부터 수목 이식작업에 들어갔다. 인천 최대의 벚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 단지 내의 특성을 살려서 최대한 현재대로 존치하고 재건축을 추진토록 해 화려한 벚꽃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에서도 3억원을 투자해 메타세콰이어 등 500여 본을 부평공원, 인천대공원 등의 조경수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자칫 훼손될 위기에 봉착한 조경수들이 군·구의 도시녹화사업 등에 재활용 돼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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