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시의원, 열악한 경비원 휴게공간 지적

지난달 30일 열린 아산시의회 공동주택과 행정사무감사 도중 공동주택과장 앞에 공깃밥이 전달됐다. [사진제공:아산시의회]
지난달 30일 열린 아산시의회 공동주택과 행정사무감사 도중 공동주택과장 앞에 공깃밥이 전달됐다. [사진제공:아산시의회]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중 ‘공깃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파트 경비실, 휴게시설의 열악한 환경으로 화장실에서 밥을 지어 먹는 경비원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김미영 의원(건설도시위원장)은 아산시의회의 공동주택과 감사 도중 “오늘 아침 남자화장실에서 지은 밥”이라며 신성철 공동주택과장에게 공깃밥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경비노동자들의 휴게공간 사진을 보여주며 “지어진 지 5년도 안 된 아파트조차 경비노동자들은 쉼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경비노동자들이 화장실에 밥통과 전자레인지를 두고 밥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 사회적경제과에서 아파트 경비노동자 쉼터 개선사업을 하고 있지만 공동주택관리법에는 경비·청소노동자의 복지를 세세하게 지원하는 규정이 없다”며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주택과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과장은 김 의원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조사를 통해 최대한 시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미영 의원이 열악한 경비노동자 휴게공간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시의회]
김미영 의원이 열악한 경비노동자 휴게공간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시의회]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