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강진희 팀장

‘우리 집에 뱀파이어(멀티탭)를 없앴어요’권00 씨
너무 더운 여름날 식사 때만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에어컨 앞에 선풍기를 틀어서   
 골고루 바람이 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00 씨
‘작년 5월부터 월 8,0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해 불우이웃을 돕고 있습니다’윤00 씨
 
 
 

저탄소 생활실천 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www.gogef.kr)의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 코너에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실천방법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7~8월 두 달 동안 전기를 절약하는 2009년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이 지난달 22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올해 캠페인은 특히 아파트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에 초점을 맞춰 개인가구의 신청도 가능토록 했다. <관련기사 제645호 2009년 6월 10일자 16면 참조>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강진희 팀장은 “전체 주택 약 1,360만호 가운데 공동주택이 약 967만호, 이 중 아파트는 780만호로 각 가구마다 에너지빼기, 전기절약을 한 번씩만 실천해도 그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에어컨의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전기를 절약해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 주는 행사에 아파트 입주민 여러분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이란?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는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입니다. 7~8월 여름철 두 달 동안 가정이나 건물에서 아낀 전기요금만큼 참여회원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연탄을 배달하는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자신이 주체가 돼 실제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구호만 외치는 다른 캠페인과는 다르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아낀 전기요금을 참여자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소에도 동참해 1석3조의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피크 전력을 줄이고 전력예비율 확보에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이 캠페인의 큰 목적입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4㎾h만 절약해도 연탄 한 장을 기부할 수 있고 일반 가정의 한 달 평균 전기소비량 280㎾h의 1.4%만 아껴도 이웃사랑을 더할 수 있습니다.
전기절약에 성공한 참여자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에 펼쳐지는 연탄배달 릴레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참여는 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 참여하기’를 클릭한 후 한국전력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지난해 7, 8월 전기사용량을 조회해 그 사용량보다 절약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올해 캠페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절약을 실천하면 됩니다. 늦어도 7월 말까지 접수를 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절감분은 이메일이나 SMS로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 올해 캠페인부터는 아파트 등 개인가구의 참여도 가능한가요?
 
 

2006년부터 시작한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의 참여 대상은 전국의 건물, 공공기관, 아파트 등 단체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인가구의 참여보다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하나로 해 신청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개인가구에서 참여하고 싶어도 아파트 단지에서 전체가 캠페인에 신청하지 않았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올해는 개인가구의 참여 확대를 위해 개인별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아파트 개인가구는 한국전력고객번호 대신 지난해 7, 8월 전기사용량을 입력해야 하는데 지난해 관리비 고지서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낀 전기요금만큼 가계에 도움이 되고 어려운 이웃도 돕게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 가정이나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은?
 
 

여름철 전기절약 실천을 위해 ‘에너지빼기 5기(氣)+실천행동 하나 더 실천서약’을 하고 있습니다.
‘5기’는 ▲플러그 뽑기 ▲점심시간 조명·컴퓨터 끄기 ▲넥타이 풀기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26~28℃ 지키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냉장고에 음식물은 60%만 넣고, 에어컨은 하루 1시간 사용 줄이기, TV 하루 1시간 시청시간 줄이기 등입니다. <표 참조>
특히 아파트 단지에서 엘리베이터를 격층 운행 방식으로 변경한다면 한 달 동안 307㎾h, 약 77장의 연탄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캠페인의 목표는 2009년 목표 20만가구의 한 달 치 전기사용량 5만MWh를 절감해 1만가구의 1개월 사용 연탄 100만장(5억원)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캠페인 신청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공공기관 약 4,000개, 일반건물 약 600개 등이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는 16개 단지뿐으로 저조한 실정입니다.
전국 약 2만5,000개 단지, 약 967만가구 입주민 모두의 에너지절약 동참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장의 홍보만 있다고 해서, 입주자대표회의가 의결만 내렸다고 해서, 입주민 몇 가구만이 관심이 있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관리사무소장, 입대의, 입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에너지절약으로 이웃사랑 실천은 굉장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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