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재활용품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노인공경 모범단지

▲ 왼쪽부터 부녀회(정금숙, 박영희, 이승자 회원, 김정순 총무, 박순자 회장), 임현주 자치회장, 이운기 관리소장, 공문식 영선과장, 김은식 영선계장(뒤)
전남 여수시 국동의 구봉산 아래 최고 높은 위치에 건설돼 경관이 미려하고 깨끗한 아파트로 정평이 나 있는 라인아파트는 715세대 규모로 건설 시 건설회사의 부도로 인해 어려운 위기에 봉착했으나 주민들이 합심해 직접 분양을 받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설회사의 부도로 받지 못하는 하자보수를 위한 기금을 분양 당시 세대에서 거출해서 하자보수기금을 마련해 하자보수에 충당함은 물론 입주 당시 거출한 하자보수기금으로 지금은 도색공사 마무리 작업에 임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입주민들의 단결로 분양을 이룬 터라 입주민들의 아파트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
실제 단지내에는 작은 휴지조각이나 담배꽁초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만큼 자신이 살고 있는 단지가 깨끗하다는 사실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일까 여수시에서 주최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또한 라인아파트와 여수시내를 매시간 운행하는 셔틀버스 덕택에 입주민들은 높은 위치에 자리잡은 보금자리가 조금도 불편하지 않고 공기 좋고 바다가 내다보여 오히려 주거공간으로는 최고라고 뿌듯해 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노인분들은 무료로 승차시킴으로써 노인공경을 실천하고 있다.
▲ 단지내 휴식공간을 청소하는 부녀회원들 모습
이운기 관리소장은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입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민 휴게실과 한달에 1만원으로 실비만을 받으며 운영하고 있는 독서실 운영은 공부하는 학생과 어른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라인아파트만의 자랑거리라고 귀띔한다.

관리사무소는 소수 정예의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직장이 아니라 내 집이라는 주인정신으로 맡은 바 업무에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국동지구 아파트들의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들이 모임을 매월 개최해 지역발전과 단지관리에 필요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며 시의원을 초청해 관리업무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해소대책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한다.
임현주 입주자대표회장은 젊고 추진력이 좋으며 회의를 의사진행방식에 따라 진행함으로써 입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입주민들이 안락하고 편리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회의 참석률 또한 90%를 넘는다고 한다. 
타 단지에 비해 모범적이고 아파트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나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봉사하자는 취지아래 2001년 6월에 출범한 부녀회의는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실시하는 대청소를 시작으로 단지내 나무식재, 복지회관 자원봉사, 재활용품 분리수거, 국동 노인잔치 자원봉사는 물론 자체적으로 노인잔치를 개최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들에게 쌀을 지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주위에 모범이 되고 있기도 하다.
박순자 부녀회장은 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음식물쓰레기 분리

▲ 단지 전경
수거에 앞서 국물을 짤 수 있는 망이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통을 구입해 전세대에 배포함으로써 입주민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 환경보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철저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홍보해 나갈 예정이며 부녀회원들에게 더욱 더 많은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입주민들에게 다가가 따뜻함과 포근함을 선사하자고 그러면 넉넉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부녀회원들을 다독인다고 한다.

이처럼 라인아파트는 젊고 패기 있는 입주자대표회장의 추진력과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관리소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민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통해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부녀회장 등의 사랑이 한데 모여 정감 나고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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