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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신 잘못이 아니다
혹한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중순, 본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방송국 작가라고 밝힌 그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또는 직원들에 대한 입주민의 갑질 행태를 취재 중”이라며 “이와 관련한 케이스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본보 기자들은 우선 당...
한국아파트신문사  2018-02-20
[사설] 사고 바이러스
추워도 너무 추운 이번 겨울. 지난해 11월부터 일찌감치 몰아닥친 한파가 해를 넘기고 1월의 끝 무렵에 와서도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지금 공동주택 관리현장은 24시간 비상대기모드다. 무엇보다도 ‘물’이 최대 난적이다.보통 ‘물’은 ‘불’...
한국아파트신문사  2018-01-30
[사설] 구멍숭숭 관리비통장 - 둑이 무너진다
한 지역에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입주시점이 다가오면 인근 금융기관들에 비상이 걸린다. 관리비 계좌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아파트 명의의 계좌가 한번 개설되고 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아파트가 소멸될 때까지 수 십 년 동안 그 은...
한국아파트신문사  2018-01-23
[사설] 최저임금이 세상을 바꿀까
세간에 떠도는 퀴즈 하나.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왕은? 물론 현존하거나 역사책에 있는 인물이 아니다.답은 바로 ‘최저임금’연초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회적 화두가 ‘최저임금’이다 보니 이런 난센스 퀴즈까지 등장한 모양이다.올해는 특히 최저임금을 둘러...
한국아파트신문사  2018-01-15
[사설] 동대표 임기제한 ‘합헌’-주민참여의 틀을 바꿔야 한다
민희(가명)는 낯가림이 심했다. 아기 때 이웃 어른이 안아주면 울음부터 터트렸고, 친구를 사귀는 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유치원 합창시간엔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했지만, 독창을 시키면 입이 얼어붙었다. 먼저 손들고 답변하는 일도 없었다. 엄마는 성격...
한국아파트신문사  2018-01-09
[사설] 2018 파랑새
시간은 절대적인 것 같지만 상대적이고, 객관적인 것 같지만 주관적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 같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진 않다.어떤 이에겐 올겨울 유행하는 롱패딩 값이 하루 일당도 안 되는데, 다른 이에겐 며칠을 일해 모아야 겨우 살 수 있는 거액이다...
한국아파트신문사  2018-01-02
[사설] 최저임금이 두려운가
최근 2~3년 동안 여름이면 아파트에 감동의 물결이 출렁거렸다. 예전 같으면 서민들은 엄두도 못 낼 에어컨을 경비실에 달아주자는 운동이 일었다.가장 고령대에 속하며, 24시간을 꼬박 단지 안에 갇혀서 더럽고, 귀찮고, 골치 아픈 일을 맞닥뜨려야 하는 ...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2-26
[사설] 부끄러운 겨울
극과 극의 여름과 겨울. 계절에 대한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공동주택 관리 업무에 있어선 그런 엇갈림이 없다. 동파와 화재사고 위험이 급증하는 겨울이야말로 관리의 최대 난적이다.눈이 내리면 신속히 치워야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얼음이 꽁꽁 어는...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2-19
[사설] 1997-2017, 주택관리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 거기에 시간이란 숫자를 입히고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세월을 거치면서 정립된 ‘시간’개념은 꽤나 정확해서 ‘과학’이란 말이 탄생하기 훨씬 전부터 매우 ‘과...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2-12
[사설] 법정단체의 품격 - 대주관 직선제 선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지구의 앞날을 예측하는 견해는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핵전쟁 등으로 인해 파멸에 이를 것이란 디스토피아적 견해고, 다른 하나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발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각성이 이뤄지면서 인류와 지...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2-05
[사설] 관리규약 - 잦은 개정, 지나친 낭비
경기도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 중인 A씨는 올해 초 황당한 일을 겪었다. 관리규약 개정안을 만들어 어렵사리 입주민 동의를 받고 관할 지자체에 접수했는데 바로 며칠 후 관련법 개정으로 표준관리규약 준칙이 또 바뀔 것이란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1-27
[사설] 세월이 가면
펜은 칼보다 강하다지만 사실은 칼이 훨씬 더 강하다는 걸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굳이 칼을 들이대지 않아도 대부분의 언론은 강력한 권력 앞에 알아서 무릎을 꿇는다. 그래서 간혹 리영희나 손석희처럼 대쪽같은 저널리스트가 등장하면 민초들이 열광한다. 권력...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1-20
[사설] 비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트렌드 중 ‘선발대회’가 있다. 그중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다. 미스코리아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완벽한 여성’이란 이미지로 유수한 가문의 명문대 재학생이 지원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었다. 특히 ‘진·...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1-13
[사설] 관리비 예치금
설레는 첫 입주.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하는 일은 인생에 여러 번 경험할 수 없는 온 가족의 중대사다.새 집에 들어가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대부분의 가구와 가전제품들도 새 것으로 장만하고, 때론 수천 만원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도 한다. 가정의 중...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1-09
[사설] 개와 늑대의 시간
국가적 의제에도 시류가 있고, 사회적 이슈에도 유행이 있다. 당연히 공동주택 생활에도 화제의 흐름이 있다. 현재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큰 반향을 일으키는 이슈는 ‘반려견’이다.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다른 입주민이 키우던 개에 물려 사망...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1-01
[사설] 아파트에 숟가락 얹기
비슷한 집, 비슷한 가족, 비슷한 생활.전 국민의 70%가 대동소이, 서로 비슷한 건물에 함께 모여 오순도순 사는 나라.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주거생활.한국은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주거환경을 개척하고 실험하고 적용하는 중이...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0-25
[사설] 방근-뿌리를 막다
생명의 힘은 참 오묘하다.여행길에 오른 일가족이 사고로 모두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거나,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세상과 작별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인생의 덧없음에 긴 탄식이 나온다. 반면 처참한 매몰 현장에서 며칠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아기를 ...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0-18
[사설] ‘비의무’의 비애
오래되고 낡은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열 차단에 취약하다 보니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것은 기본이고, 비가 새도 대충 땜질하며 지낼 수밖에 없다.단독주택만 그런 게 아니라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것도 ...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10-11
[사설] 사고 없는 황금연휴
단군 이래 최고의 중추절. 열흘간의 한가위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긴 휴가를 맞아본 세대가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역사적인 기간이다.기본 추석연휴는 10월 4일(음력 8월15일) 전후 3일간. 여기에 개천절 대체휴일과 한글날까지 더해 일...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09-29
[사설] ‘을’들의 연대
“자치관리방식에선 입주자대표회의에, 위탁관리방식에서는 입대의뿐만 아니라 위탁관리회사의 감독까지 받아야 하는 입장, 신분보장이 되지 않는 약자, 관리사무소장은 ‘을’ 중의 ‘을’이다.”지난 13일 열린 ‘공동주택 관리 전문성 제고 및 회계 문제점 개선을...
한국아파트신문사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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