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50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열린세상] 가면 그리울 거야
오 정 순 수필가 하늘이 맑고 단풍이 고운 계절이 되면 나는 우리나라의 자연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미친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우리의 역사와 가치 있는 발전에 대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깊이 다양한 방법으로...
오정순  2018-12-05
[열린세상] 케이블카의 추억
오 정 순 수필가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 가기를 꺼린다. 절정기의 유명관광지, 야구장, 큰 폭의 세일장 등에 가면 사람들로 하여금 시달린 경험만 강하게 남아서 피하는 편이다. 풍경이 아무리 좋아도 줄 서는 것이 부담스럽고, 볼썽사나운 광경을 ...
오정순  2018-11-28
[열린세상] 흰색이면 다야?
오 정 순 수필가음식점 주방일을 맡아 하는 남편이나 입맛이 까탈스럽지 않은 남편을 둔 아내는 음식솜씨가 늘지 않는다. 그래도 타고난 손 맛이 있거나 눈썰미가 있으면 이따금 흉내를 내며 부엌 살림을 그럭저럭 꾸려간다. 어느 날, 개그맨 자식을 둔 어머니...
오정순  2018-11-21
[열린세상] 이런 날은
오 정 순 수필가 시집이 내게로 왔다. 박선영의 ‘이런 날은’이다. 나는 책을 열지 않고 같은 제목, 다른 글쓰기를 해본다. 오늘을 ‘이런 날’로 설정한다면, 가뭇없이 외로운 토요일이다. 하루 전날, 고요하던 내면이 잠시 흔들렸다. 아직 제자리로 돌아...
오정순  2018-10-24
[열린세상] 눈 맞 춤
오 정 순 수필가가을은 초대받는 계절, 결혼식 초청은 누구에게서 오건 반갑다. 대한민국 엄마의 마음이다. 축하의 마음을 담고 드나들 곳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는 일이 지금의 일이라 좋다. 진정성을 담고 다니다가 보면 나의 역사를 ...
오정순  2018-10-03
[열린세상] 곰팡이
오 정 순 수필가언제부터인가 욕조 가장자리에 새까맣게 곰팡이가 생겨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싫다는 느낌이 자주 들면서 나는 이 집 전체가 싫어졌다. 그러다가 리모델링을 할 계획을 가지면서부터 그런 문제가 마음을 흔들지는 않았다.‘조만간 안 보...
오정순  2018-09-19
[열린세상] 파로호의 믹스 커피
오 정 순 수필가우리 시대의 영화꾼, 이예춘의 아들, 이덕화의 파로호에 얽힌 부자의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다. 그는 한참 잘 나가는 MC로 활동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중환자실에서 보낸 세월도 만만치 않다. 얼마나 부모가 속을 태웠을까 묻지 않아도 짐작이...
오정순  2018-08-27
[열린세상] 동백꽃과 표범
내게 샤넬은 샤넬라인이라는 단어와 핸드백, 그리고 화장품 정도다. 그러나 ‘명품에 숨겨진 예술이야기’란 짧은 강의를 듣고부터 나는 샤넬의 철학에 동의하며 명품을 떠나 동백꽃과 표범의 이미지가 부각됐다. 샤넬이 아프리카 여행 중에 표범이란 동물에 매력을...
오정순 수필가  2018-08-13
[열린세상] 고흐 그림이 장식된 커피잔 
땅에 발 딛고 살다가 시인이 파 놓은 구멍을 통해 하늘 언어를 만나고 난 신 새벽이다. 글 한 편을 완성하고 허리를 펴며 찻물을 올린다. 자글자글 물 끓는 소리가 가슴 덥혀지는 소리로 들린다. 오늘은 고흐의 그림이 장식된 투명 유리 잔에 커피를 내린다...
오 정 순 수필가  2018-07-30
[열린세상] 축구 이야기
오 정 순 수필가전 세계 축구팬들이 즐기는 월드컵 시즌이 시작됐다. 아파트마다 심야에 불 밝힌 집이 늘어나고 중계방송이 있는 시간대에는 우리 집 텔레비전의 채널이 고정된다. 나는 잘 하지 못해도 몸을 직접 쓰며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체육대회 날이면 ...
오징순  2018-07-02
[열린세상] 다운로드
오 정 순 수필가 “여보, 요즈음 나에게 청담공원은 친구야.”“나에게는 헬스장이고, 힐링 장소고, 연인이야.” 한참 일선에서 일할 때는 곁눈질도 주지 않던 남편이 공원사랑에 푹 빠졌다. 아파트 곁에 바로 붙어있는 청담공원은 내게 자연이라는 이름의 노트...
오정순  2018-06-19
[열린세상] 인생 여행 
오 정 순 수필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의 소나기와 천둥 번개를 만나지 않고 산 사람이 있을까. 그럴 때마다 놀라고 아파하지만 성장통이란 이름으로 극복하고 나면 경험은 힘으로 남는다. 인생은 시기마다 과제가 주어진다. 태어나서 환영받고 보호를 ...
오정순  2018-06-05
[열린세상] 스승, 바퀴벌레 
바퀴벌레 한 마리가 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한다. 가느다란 더듬이는 안테나처럼 움직이고 빛을 받은 몸에서는 윤기가 흐른다. 병균을 옮긴다는 정보가 들어오기 전에는 어딜 봐도 바퀴벌레를 혐오할 이유는 없다. 그의 몸 색깔은 윤기가 나는 붉은 커피색이라 내 ...
오정순  2018-04-24
[열린세상] 꿈틀거리는 달
오 정 순 수필가1월은 견디는 달, 2월은 기다리는 달, 3월은 꿈틀거리는 달이다. 대지는 새순을 올리느라고 꿈틀거리고, 학동기의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호기심이 꿈틀거린다. 담임 선생님은 누구일까, 어떤 분일까, 짝은 누가 될까. 새로운 만남...
오정순  2018-03-27
[열린세상] ‘훌륭한’ 콤플렉스 
“나는 녀석에게 인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참고 견뎌낼 수 있는지 보여줘야겠어.”헤밍웨이의 작품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어부의 대사다. 노인의 꿈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훌륭한 어부라고 믿었던 소년에게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
오정순  2018-03-05
[열린세상] 벤치마킹
오 정 순 수필가벤치마킹, 기업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경영하는 데도 캐릭터를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소소한 습관이나 생활방식을 벤치마킹한다.자신을 먼저 살피고 흉내내기를 해야 하는데 맹목적으로 따라 하다가 넘어지기도 한다. 흉내내...
오정순  2018-01-29
[열린세상] 저울이 고장 난 정의의 여신
김경렬 율산개발(주) 경영·지원 총괄사장 디케(Dike), 아스트라이아(Astraea), 유스티치아(Justitia)는 신화에서 정의를 수호하는 여신을 달리 지칭하는 말인데, 우리나라 법원에는 눈을 가리고, 양손에 칼과 저울을 든 여신의 동상이 서 있...
김경렬  2018-01-22
[열린세상] 설렘과 고단함 사이에서
오 정 순 수필가나에게 새해는 3일 늦게 왔다. 대구에 살던 딸애가 지난해 연말에 올라와 1월 2일 날 이삿짐이 왔다. 같은 시간인데 나에게는 송구영신의 시간이고 딸애는 변화의 시간이고 손자손녀에게는 방학이라 노는 시간이 됐다. 서울에서 함께 살게 된...
오정순  2018-01-19
[열린세상] 구석 같은 사람
오 정 순 수필가구석 같은 사람 나는 구석이 좋다햇살이 때때로 들지 않아자주 그늘지는 곳그래서 겨울에 내린 눈이 쉽게 녹지 않는 곳가을에는 떨어진 나뭇잎들이구르다가 찾아드는 곳구겨진 휴지들이 모여드는 곳어쩌면 그 자리는하느님이 만든 것인지도 모르지그곳...
오정순  2018-01-01
[열린세상] 스킨십의 위력
오 정 순 수필가텔레비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에 진행자가 물었다.살아오는 동안 가장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6남매 중 한 사람이 이야기 문을 튼다.6남매가 뒹굴거리다 잠이 오면 어디서건 누워 잠드는데, 나중에는 아버지가 ...
오정순  2017-12-18
여백
한국아파트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2-727)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 222-8 코오롱빌란트2차 705호 (주)한국아파트신문
대표전화 : (02)884-5445  |  팩스 : (02)884-5995  |  등록번호 : 공보 다 04289  |  발행인 : 황용순  |  편집인 : 이경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경석
Copyright © 2002~2018 (주)한국아파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