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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상] 다운로드
오 정 순 수필가 “여보, 요즈음 나에게 청담공원은 친구야.”“나에게는 헬스장이고, 힐링 장소고, 연인이야.” 한참 일선에서 일할 때는 곁눈질도 주지 않던 남편이 공원사랑에 푹 빠졌다. 아파트 곁에 바로 붙어있는 청담공원은 내게 자연이라는 이름의 노트...
오정순  2018-06-19
[열린세상] 인생 여행 
오 정 순 수필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의 소나기와 천둥 번개를 만나지 않고 산 사람이 있을까. 그럴 때마다 놀라고 아파하지만 성장통이란 이름으로 극복하고 나면 경험은 힘으로 남는다. 인생은 시기마다 과제가 주어진다. 태어나서 환영받고 보호를 ...
오정순  2018-06-05
[열린세상] 스승, 바퀴벌레 
바퀴벌레 한 마리가 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한다. 가느다란 더듬이는 안테나처럼 움직이고 빛을 받은 몸에서는 윤기가 흐른다. 병균을 옮긴다는 정보가 들어오기 전에는 어딜 봐도 바퀴벌레를 혐오할 이유는 없다. 그의 몸 색깔은 윤기가 나는 붉은 커피색이라 내 ...
오정순  2018-04-24
[열린세상] 꿈틀거리는 달
오 정 순 수필가1월은 견디는 달, 2월은 기다리는 달, 3월은 꿈틀거리는 달이다. 대지는 새순을 올리느라고 꿈틀거리고, 학동기의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호기심이 꿈틀거린다. 담임 선생님은 누구일까, 어떤 분일까, 짝은 누가 될까. 새로운 만남...
오정순  2018-03-27
[열린세상] ‘훌륭한’ 콤플렉스 
“나는 녀석에게 인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참고 견뎌낼 수 있는지 보여줘야겠어.”헤밍웨이의 작품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어부의 대사다. 노인의 꿈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훌륭한 어부라고 믿었던 소년에게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
오정순  2018-03-05
[열린세상] 벤치마킹
오 정 순 수필가벤치마킹, 기업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경영하는 데도 캐릭터를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소소한 습관이나 생활방식을 벤치마킹한다.자신을 먼저 살피고 흉내내기를 해야 하는데 맹목적으로 따라 하다가 넘어지기도 한다. 흉내내...
오정순  2018-01-29
[열린세상] 저울이 고장 난 정의의 여신
김경렬 율산개발(주) 경영·지원 총괄사장 디케(Dike), 아스트라이아(Astraea), 유스티치아(Justitia)는 신화에서 정의를 수호하는 여신을 달리 지칭하는 말인데, 우리나라 법원에는 눈을 가리고, 양손에 칼과 저울을 든 여신의 동상이 서 있...
김경렬  2018-01-22
[열린세상] 설렘과 고단함 사이에서
오 정 순 수필가나에게 새해는 3일 늦게 왔다. 대구에 살던 딸애가 지난해 연말에 올라와 1월 2일 날 이삿짐이 왔다. 같은 시간인데 나에게는 송구영신의 시간이고 딸애는 변화의 시간이고 손자손녀에게는 방학이라 노는 시간이 됐다. 서울에서 함께 살게 된...
오정순  2018-01-19
[열린세상] 구석 같은 사람
오 정 순 수필가구석 같은 사람 나는 구석이 좋다햇살이 때때로 들지 않아자주 그늘지는 곳그래서 겨울에 내린 눈이 쉽게 녹지 않는 곳가을에는 떨어진 나뭇잎들이구르다가 찾아드는 곳구겨진 휴지들이 모여드는 곳어쩌면 그 자리는하느님이 만든 것인지도 모르지그곳...
오정순  2018-01-01
[열린세상] 스킨십의 위력
오 정 순 수필가텔레비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에 진행자가 물었다.살아오는 동안 가장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6남매 중 한 사람이 이야기 문을 튼다.6남매가 뒹굴거리다 잠이 오면 어디서건 누워 잠드는데, 나중에는 아버지가 ...
오정순  2017-12-18
[열린세상] 가방과 손잡이, 그리고 링
오 정 순 수필가엘리베이터를 탔다. 타는 사람들끼리 가볍게 스쳤는데 나의 숄더백이 엘리베이터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얼른 주워들었다. 민망하게 손잡이 한 쪽이 본체와 완전히 분리됐다. 나는 오리를 보듬은 듯 가방을 안고 내렸다. 거리로 나와 살펴보니...
오정순  2017-12-04
[열린세상] 고임돌
오 정 순 수필가올 가을의 수확은 사람의 정서 한 가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별한 것이다. 누군가 타인에게 짜증을 내거든 바로 자신에게 짜증을 내는 것으로 이해하면 맞다. 가슴에 잔뜩 걱정이나 울화가 차 있다가 마땅치 않은 국면과 맞닥트리면 이때다 하...
오정순  2017-11-24
[열린세상] 10월의 마지막 날, 진실5제
오 정 순 수필가“단풍 구경 다녀왔어요?사람들은 마치 숙제하듯 집을 나선다. 여행을 가지 않으면 잘못 사는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한다. 매일 집 옆의 공원에서 나무하고 노는 사람에게는 원거리 여행의 목적이라면 몰라도 ‘단풍 구경’ 이름으로는 찾아가지 않...
오정순  2017-11-08
[열린세상] 구름을 타고 온 기억 한 조각
오 정 순 수필가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미세먼지로 얼룩졌던 하늘의 기미를 여름내 빗물로 닦아내고 하늘이 말쑥하게 거듭났다. 이런 하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그 풍경은 기억 한 조각을 몰고 왔다.‘몽실국장’이 생각났다. 이름이 ‘몽섭...
오정순  2017-10-25
[열린세상] 손 님
오 정 순 수필가에취, 옆 동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린다. 반갑다. 순간 놀란다. 아니 반갑다니, 내가 언제부터 재채기 소리를 반겼단 말인가. 옆 동 누군가는 아마도 나보다 면역력이 더 떨어지는지 해마다 나보다 먼저 신호음을 보낸다.인생을 살다가 보면 ...
오정순  2017-10-11
[열린세상] 표 정
오 정 순 수필가한 나라의 표정은 공항에서 읽을 수 있고 한 사람의 표정은 얼굴의 인상에서 드러난다. 표정은 살아온 세월을 짐작게 하고 현재의 정서 상태를 반영한다. 첫 만남에서는 이목구비의 형태미보다 안정감 있고 편안한 인상이 훨씬 매력적일 수 있다...
오정순  2017-09-22
[열린세상] 수첩 사랑
오 정 순 수필가텔레비전의 화면에 기자의 손이 클로즈업됐다. 기자수첩을 쥐고 있는 깡마른 손가락에 매료되어 집중한다. 남자의 섹시함이다.메모한 내용이 확대됐다. 신기하게도 나의 메모형식과 닮아있다. 제목이 될 만한 대목에서는 글자를 크게 쓰고, 행간은...
오정순  2017-09-08
[열린세상] 친구의 ‘가지 않은 길’
오 정 순 수필가“하루에 한번이라도 꼭 들러가는 곳이 있습니까?”“예”그곳은 내가 사는 아파트 곁의 청담공원이며 온라인상의 카페공간이다. 친구의 카페와 수도회 카페, 청담수필 카페다. 참새가 방앗간을 들락거리는 것은 행여 흘린 싸라기라도 쪼을 수 있을...
오정순  2017-08-23
[열린세상] 비는 그치고, 땀비가 내리다
오 정 순 수필가집중호우로 도시가 침수되는 등 뉴스 내용이 어둡더니 비가 그쳤다. 습도는 높아만 가고 온몸은 끈적거린다. 에어컨 바람을 쐬느니 차라리 나가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한강둔치로 향한다. 힘들지 않고 걷기 위해 보는 것인지, 이미지 채집을 위...
오정순  2017-08-02
[열린세상] 운, 궁금하다
오 정 순 수필가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일주일에 두 번이나 복권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애리조나 주에서 캘리포니아의 집으로 차를 타고 돌아오다가 운이 따를 것같은 예감 때문에 한 주유소에서 복권을 샀다. 긁는 복권이었다. 당첨이었다. 그...
오정순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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