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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철에는 공동주택 화재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지난해 12월 한 아파트 화재로 대피공간인 피난계단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피난계단의 방화문이 닫혀있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했다. 방화문은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돼야 하고 연기 또는 불꽃·열에 의해 닫히는 구조로 설치돼야 하는데 방화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 때문에 소방청은 피난계단 상에 물건을 적재해 두지 말 것, 방화문에 설치된 자동폐쇄 장치 등을 적절하게 유지 및 관리할 것을 요구한다. 방화문이란 화재의 확대, 연소를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의 개구부에 설치하는 문이다. 아파트에는 각 세대의 출입문(현관문), 층별 계단실, 세대 대피소 입구에 설치돼 있다. 화재 시 방화문 자체가 제 성능을 하지 못했다면 이는 하자에 해당할 것이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방화문은 성능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연기 및 불꽃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60분 이상이고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방화문을 ‘60분+방화문’, 연기 및 불꽃을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이 60분 이상인 ‘60분 방화문’, 연기 및 불꽃을 차단할 수 있는
이정은의 하자 이야기
이정은 변호사
호수 1355
2024.03.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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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복원하며 역사의 조각 이어붙여나는 시간을 복원하는 사람입니다 신은주 지음/앤의 서재작은 관심은 여러 우연을 필연으로 바꿔놓는다. 문화재 복원가인 저자는 우연을 넘어서는 운명 같은 순간이 단지 혁명적인 기술을 발견한 과학자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은 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20여 년간 유물을 복원하며 역사의 조각을 이어 붙여온 저자가 전하는 말들이다. 저자는 유물을 복원하며 1000년을 넘어 헤어져 있던 편린들이 제자리를 찾는 의미를 일깨운다. 담담하면서도 세심하게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살피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항상 곁에 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진짜 내 삶을 발견하게 된다. 시사 이슈 56가지 ‘나만의 논리’ 찾는 법논리의 힘 지식의 격 허원순 지음/한국경제신문‘국회의원을 250명으로 감축하자는 주장은 타당한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 논쟁은 쉽게 답을 내기 어렵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모두 파악해야 최선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논설위원으로써 사회 전반의 첨예한 갈등에 논리를 세우고 풀어갔던 저자가 그간의 글을 모아 책을 펴냈다. 자칫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한 시사 이슈 56가지
감성시대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5
2024.03.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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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와 관련해 관리사무소장과 경비원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판사 송병훈)은 28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경북 포항시 A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씨, C아파트 소장 D씨와 경비원 2명,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포항시 관계자 등 8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B소장을 포함한 아파트 측 피고인들은 2022년 9월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을 이동 주차하라는 안내방송을 해 입주민 8명이 숨지고 3명을 다치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아파트 측 변호인들은 모두 사고의 예견 가능성, 회피 가능성이 없고 피고인들의 과실과 입주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예측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냉천 범람으로 사고가 발생했고 천재지변의 책임을 소장과 직원들에게 묻는 것은 과도하다는 취지다.변호인들은 또 소장, 관리직원인 이들에게 입주민 재산보호 업무 이상의 인명구조요원에 준하는 주의의무를 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피고인들이 폭우 속에서 입주민 재산보호를 위해 새벽부터 단지 순찰을 하고 대응하는 등 업무를 하고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이날 공판에서는 사고 당시 아파트 지하주차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3.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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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승강기 등 시설물 교체 시 철거와 증설이 연속되는 경우 행위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공동주택 시설물 교체 행위허가와 관련해 변경된 유권해석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관계 기관에 알렸다.국토부의 안내에 따르면 시설물의 파손‧철거, 증설 행위가 연속해 이뤄진 경우 한 개의 행위허가신청서에 파손‧철거, 증설을 표시해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용검사는 교체 공사 후 1회 실시한다.기존에는 파손‧철거, 증설 행위가 연속해 이뤄지더라도 이를 개별 행위로 인정해 각각 허가 및 신고, 사용검사 등을 받아야 했다.
정책·행정
김경민 기자
호수 1356
2024.03.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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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도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게시된 민원상담 중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자주 하는 질문 사례와 답변을 소개합니다. Q 입주 후 최초로 장충금을 부과하는 시기는? [ 질 의 ]2023년 7월 28일 사용승인 받고 입주한 아파트입니다.장충금은 1년 후에 적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2024년 7월부터 적립해야 된다면 부과는 몇 월에 해야 하는지요?[ 답 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31조 제5항에 따라 장충금은 해당 공동주택이 사용검사(승인) 받은 날부터 1년이 경과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매달 “적립”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부과”시기에 대해서는 규정돼 있지 않으므로 귀 공동주택의 경우 7월부터 “적립”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아울러 장충금은 전월 발생분을 익월에 정산하는 관리비와는 달리 앞으로 사용할 필요 비용을 미리 적립하는 것이므로, 7월 말일까지 납부하는 고지서에 장충금이 부과된 경우에 이것이 6월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부과 시기가 문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Q 장기수선계획서 작성에 대한 외부 전문가 비용[ 질 의 ]장기수선계획서 작성을 외부 전문가에게 맡길 경우 비용 처리 방법은?[ 답 변 ]공동주택관리법 제29조 제2항 및 같은
회계
배진호 공인회계사
호수 1355
2024.03.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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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공약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주택 정책부터 안보, 경제, 복지, 저출생,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공동주택 관리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화재로부터 입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 등 안전 설비를 보완하는 쪽에 관심을 둔다. 국민의힘은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건물에너지 효율등급제나 녹색공공임대주택 등 환경 측면의 공동주택 정책에 집중했다. 공동주택의 ‘관리’보다는 안전, 환경에 초점을 맞춘 정책안이 대부분이다.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공동주택 현안은 외면당하고 있다. 숱한 정당들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나 입주민 등 관리 관계자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하고 있다. 여러 매체의 기사와 후보별 공약에서 공동주택 관리 관련 내용을 찾아봤지만 ‘관리’를 직접 언급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 우리나라 의무관리 공동주택은 1만8000여 개 단지로 2만 공동주택 시대가 코앞에 있다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5
2024.03.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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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위탁사와 1년간 3차례에 걸쳐 근로계약을 갱신해 오다 계약 종료를 통고받자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며 소송을 낸 데 대해 법원은 “해고 무효 확인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최정인 부장판사)는 서울 송파구 모 아파트 소장으로 일하던 A씨가 B위탁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각하 판결했다. A씨는 B위탁사와 2021년 4월부터 2, 4, 6개월 단위로 3차례에 걸쳐 같은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1년간 이 아파트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B사는 2022년 2월 A씨에게 “귀하와 맺은 근로계약기간이 2022년 4월 8일 도래함에 따라 본사 취업규칙, 근로계약서에 의해 계약이 종료되므로 이를 예고 통보합니다”라고 통고했다. A씨의 근로계약에는 ‘계약기간의 만료일까지 갱신계약이 없을 경우 별도의 통지가 없더라도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된다’고 돼 있다. B사 취업규칙도 ‘근로계약이 만료돼 계약갱신이 되지 않았을 때 당연히 면직된다’고 규정한다.A씨는 자신이 B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했다며 B사를 상대로 해고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고 복직하는 날까지 매월 임금 400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5
2024.03.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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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연일 상승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지난달 약 66억 원어치에 달했다. 이젠 돌 반지 한 돈(3.75g)이 4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세계 통화정책을 좌지우지한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일화다. 그가 한 모임에 강연자로 초청됐다. 초청 관계자가 그린스펀에게 강연료로 “달러가 좋을까요, 아니면 유로가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는 잠시 침묵하더니 짤막하게 “골드”라고 대답했다. 18년 동안 FRB 의장으로 군림하며 ‘달러의 수호자’로 힘써온 그가 금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했다.“황금은 인간의 깊숙한 잠재의식 속에 있는 본능을 만족시켜 상징으로 이용하도록 촉구하는 어떤 힘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로이트(1856~1939)의 말이다.예로부터 금은 영원한 생명을 지닌 신의 상징으로까지 여겨졌다. 금은 권세와 부귀, 그 자체였다. 고대인은 황금을 태양과 동일시했다. 이집트 투탕카멘 왕(재위 기원전 1361~ 1352)의 유명한 황금 마스크는 중량이 무려 10.23㎏이나 된다. 15세기 콜럼버스(
감성시대
김규회 도서관닷컴 대표
호수 1355
2024.03.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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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기숙사 및 오피스텔도 주택임대관리업으로 등록하도록 해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1분기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6건의 국토·교통 규제개선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주택 분야에서 임대형기숙사·오피스텔(준주택)도 주택임대관리업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단독·공동주택(자기관리형 100가구 이상, 위탁관리형 300세대 이상)만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을 의무화했지만 범위가 확대됐다.이를 통해 지자체가 임대형 기숙사·오피스텔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임대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의무화돼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편익을 증진할 것도 기대된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은 올 하반기 개정될 예정이다.현수막 게시 시설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경우 옥외광고물 등 표시 신고·안전 점검 신청뿐 아니라 도로법에 의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던 중복 절차를 생략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변동 사항을 적용한 도로점용 업무 매뉴얼 개정판을 상반기에 도로청 및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이 외 자동차의 차폭등·후미등과 연동된 제작
정책·행정
김상호 기자
호수 1356
2024.03.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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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균열 등 입주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동주택 하자의 분쟁 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의사·운영에 관한 규칙이 26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개정 규칙은 철근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구조물 균열, 침하 등 중대한 하자에 대해서는 위원장의 결정을 받아 30일 내에 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하도록 했다.신속한 사건 처리를 위해 피신청인의 답변서 제출기한이 도과하는 경우 현장실사 일정 통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에서 사실조사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경우를 추가했다. 당사자가 합의안을 마련하는 경우 외에도 당사자가 입증자료를 충분히 제출하거나 위원장이 사실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사실조사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분쟁 당사자가 특정 위원에 대해 제척·기피신청을 접수했을 때 신속한 결정이 필요함에도 이를 처리하는 특별분과위원회의 위원 소집이 어려웠다. 이에 대상 위원 소속의 분과위원장 또는 위원장이 위원 제척·기피 결정을 하도록 했다.또 ‘사건’ 정의를 하자심사, 분쟁조정, 분쟁재정 또는 하자 여부 판정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으로 정했다. 기존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3.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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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정책 대결에 나섰다. 주요 3당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약을 공개했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주요 정책 공약 중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및 입주민들이 관심 가질 공약을 살펴본다.◇ 더불어민주당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화재 설비 전수 조사 및 보강 사업을 실시해 소화기나 화재감지기, 가스누설 경보기, 완강기 등의 설비를 확충한다. 노약자나 어린이 등도 화재 상황에서 신속히 대피·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공동주택에 경량 소화기(투척용 소화기)와 피난 유도선을 설치한다.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도 목표로 세웠다.노동 분야에서는 주4일제 도입기업을 지원하고 포괄임금제 금지 등을 근로기준법에 명문화한다. ‘전국민 산재보험제’, ‘산재보험 국가책임제’를 실현한다.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등에 산업재해 예방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후보별 공동주택 관련 공약= 송기헌 후보(강원 원주을)는 공동주택 단지 내 어르신 돌봄센터 설치,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 어르신 복지 공약을 내세웠다.◇국민의힘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해 노후 아파트 등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는 신유형 충전기를 운영하고 노후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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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조경동호회 금송조경회가 3월 23일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조경 교육을 시행했다.박병남 서울시회장은 “주택관리사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높여야 입주자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조경지식을 습득하고 동료들과 교류하며 전문성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와대 일원에는 35그루의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를 비롯해 208종에 달하는 5만 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있다.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을 운영하고 있다.이날 회원들은 청와대의 상춘재, 백악교, 관저, 옛 본관 터, 본관, 영빈관 등을 거닐며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를 관람했다. 전문해설사로부터 수목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이날 김영창 회원 등 20명의 회원은 금송조경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부상으로는 조길익 주택관리사 저자의 ‘행복남과 함께하는 관리사무소 완전정복’을 받았다.
주택관리사
서울 김재완 기자
호수 1356
2024.03.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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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대형건축물에 저수조 설치현황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수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 했다.개정 수도법과 하위법령은 7월 17일 시행되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5월 1일까지 받는다.이번 개정안은 대형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가 저수조를 설치한 경우 보유현황을 일반수도사업자에게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수도법이 개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절차와 과태료 부과 기준을 정했다.소유자나 관리자는 저수조를 설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저수조 설치신고서에 저수조 시공도면을 첨부해 일반수도사업자에게 제출하고 일반수도사업자는 설치신고서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신고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일반수도사업자가 기간 내에 신고수리 여부 또는 처리기간 연장을 신고인에게 통지하지 않으면 그 기간이 끝난 날의 다음 날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본다.저수조 설치현황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1차 위반 시 50만 원, 2차 위반 시 70만 원, 3차 이상 위반 시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3.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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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자연환기설비, 온수온돌 설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7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5월 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현행 규칙은 신축 공동주택 등의 자연환기설비의 소음 기준을 대표길이 1m(수직 또는 수평 하단)에서 측정해 40dB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러한 소음 기준이 실효성 및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자연환기설비 설치 기준에서 삭제했다.개정안은 온수온돌을 설치할 때 배관층과 바닥층 사이의 열저항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고 규정해 바닥난방 기준을 일원화했다. 현행 규칙은 층간 바닥인 경우에는 해당 바닥에 요구되는 열관류저항의 60% 이상이어야 하고 최하층 바닥인 경우에는 열관류저항이 70% 이상이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이밖에 개정안은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건축법 시행령,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에 따라 승강장 출입구 방화문 등의 용어를 수정했다.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3.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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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는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의 휴게권 보장 등 근로환경 향상을 위해 휴게시설과 경비실 개선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신청은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 또는 대리인이 지원신청서와 제출 서류를 광명시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 또는 우편 제출 모두 가능하다. 기한은 4월 15일까지다.지원 분야는 경비·청소 노동자의 휴게시설, 경비실 개선으로 휴게실 구조물, 환기·환풍 및 샤워 시설, 도배, 장판 등 시설개선과 에어컨, 소파, 정수기 등 비품의 교체 및 신규 구입이다. 아파트 단지 1곳에 경비와 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휴게시설별로 최대 500만 원, 경비실 개선(비품 구입 포함) 최대 1000만 원 등 단지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총사업비의 10%는 아파트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기존 지하에 있는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전하거나 휴게실이 없는 아파트에서 휴게실을 지상에 신축하는 경우 등 개선 효과가 큰 단지, 비품 구입만이 아닌 시설 개선(비품 구입 포함)을 추진하는 단지, 상생아파트 공동선언문을 체결했거나 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추진하는 단지 등은 우선지원 대상이다.광명시는 신청 단지를 현장 방문해 현장 상황, 사업추진 의지,
지자체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3.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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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iH)는 9일 연수구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취약계층 반찬 나눔 사업인 ‘희망찬·알찬·반찬 나눔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결식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1인 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반찬을 매월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지원사업이다. 2018년부터 6년간 지속되고 있다.이날 발대식에는 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자녀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봉사단은 직접 조리한 반찬을 선학·연수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20명에게 전달했다.사업에 참여한 한 가족봉사단은 “중학생 때부터 봉사에 참여했던 아들이 올해 고등학생이 됐다”며 “아들과 함께 어르신과 인연을 맺고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5
2024.03.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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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우리 회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중대재해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시행되면서 전국 공동주택 단지 및 위탁관리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대재해법은 사업장에서의 인명 사고 등 중대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많은 아파트 단지가 50인 미만의 직원을 두고 있어 중대재해법 대상이 아니라고 여긴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이미 2년 전부터 이 법의 적용대상이었던 한 관리업체 A이사는 “본사 인원만으로는 50인에 못 미쳐 회사가 중대재해법 대상이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외부 자문을 받고서야 법 적용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전문 담당자 채용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관리협회는 지난달 중대재해법 시행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관리 단지에서 중대 재해를 겪었던 한 위탁사의 B대표는 “수십 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지금처럼 위기의식을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주협 관계자 C씨는 “법이 개정돼 아파트 관리현장에서는 법 적용을 그치게 하는 게 최선이지만 현재로선 회사가 대비해야 한다”며 “협회는 위탁사가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미나 및 컨설팅
기획·특집
김상호 기자
호수 1355
2024.03.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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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야간 근로자가 쓰러져 숨진 데 대해 유족이 위탁사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수원지방법원(판사 이정엽)은 숨진 관리직원 A씨 유족이 B위탁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B사 승소 판결했다. 경기 화성시 모 아파트에서 기전주임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20년 4월 관리사무소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1시 44분경 숨졌다. A씨의 유족 측은 B위탁사의 과실로 인해 A씨가 숨졌다며 정신적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금 1억8000여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유족 측은 “B사는 사용자로서 A씨로 하여금 무리한 연장근무, 밤샘근무와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 과로가 누적되게 했고 특수건강진단 대상자인 A씨에 대해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또 “A씨가 근무하던 시점에 입주민의 민원이 많았으므로 인원보충이나 근무시간 조정 등 A씨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A씨가 기전주임으로 근무하는 동안 연장근무나 밤샘근무, 과중한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 민원이 많아 인원보충 등이 필요했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5
2024.03.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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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가 관리비를 연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관리단이 구분소유자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번거롭다. 관리단의 대표자인 관리인 입장에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때 건물관리를 맡긴 위탁관리회사가 소송을 대신하는 게 가능할까. 임의적 소송신탁의 허부와 관련해서 논의되는 문제다. 신탁법 제6조는 소송행위를 하게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소위 ‘임의적 소송신탁’은 무효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합건물의 관리단이 관리비의 부과·징수를 포함한 관리업무를 위탁관리회사에 포괄적으로 위임한 경우 통상적으로 관리비에 관한 재판상 청구를 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수여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위탁관리회사가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체납관리비를 추심하기 위해 직접 자기 이름으로 관리비에 관한 재판상 청구를 하는 것은 ‘임의적 소송신탁’일지라도 필요한 일임은 분명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집합건물의 관리단이 위탁관리회사에 관리비 부과징수를 위탁하는 것은 재산권에 관한 소송에서 소송물인 권리 또는 법률관계에 관한 관리처분권을 갖는 권리주체가 관련소송을 제3자에게 위임하게 하는 것이다.
김재춘의 집합건물 분쟁 해법
김재춘 변호사
호수 1355
2024.03.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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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며 본격 이사철이 돌아오고 있다. 아파트 이사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이사용 사다리차 또는 승강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많은 짐을 한꺼번에 이동하기 쉬운 사다리차를 선호한다. 요즘 아파트 단지는 주차장보다 화단이 많아 사다리차가 주차할 수 없는 구간도 있다. 결국 승강기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지금 근무하는 아파트도 이사하는 세대가 빈번하다. 아침부터 정문 초소를 담당하는 경비원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삿짐센터가 오전부터 들어왔다는 업무공유 연락이었다. 워낙 이사철인데다 ‘업체에서 잘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관리직원들과 공유만 했다. 30분이 지나자 해당 라인에 사는 입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대부분 출근 시간에 이사하는 것에 대한 불만 전화였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한 이사는 적어도 9시는 넘어야 끝난다. 출근 시간에 딱 걸려 입주민들이 정상적으로 승강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장을 방문해 1층에 있는 이사업체 직원에게 지금 상황을 안내하니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호의적이진 않는 목소리였다. 일단 전달은 했으니 상황을 지켜봤다. 그 후로 10분 뒤쯤 전화가 걸려 왔다. 이번에는 매우 화난 입주민이었다. “이사를 출근 시간에
아파트 단상
최락원
호수 1355
2024.03.27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