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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회사 AJ대원은 1월 전사 경영 워크숍에서 사업장 700개 달성 목표와 IT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최근 공동주택 현장에 업계 최초로 AI순찰 로봇을 배치하고 입주민 어린이를 위한 AI과학 교실을 열기도 했다. 김홍철 대표의 남다른 경영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올해 사업장 700개를 목표로 했는데.“2월 현재 670개인데 상반기에 700개가 넘어갈 것 같다. 지난해 100개 정도의 신규 사업장을 수주했다. 사업장은 주로 수도권이고 관리단지 규모는 업계 2위로 알고 있다.”- 지난해 100개 사업장이나 증가한 비결이 있나.“회사가 5년 전 AJ그룹에 편입되면서 고객 중심, 정직 및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현장에서 이를 꾸준히 실천했다. 가치 중심의 이런 노력이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해 관리직원들이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일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장들에게는 ‘걱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라’고 주문한다.”- 걱정거리가 많은 현장인데.“내가 오늘 선택하는 일이 나를 위한 것인지, 입주민의 이익을 위한 건지, 판단해 일을 처리하면 걱정이 없고 당당해진다는 의미다. 우리의 고객은 입주민이다. 관리직원들이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의
아파트 피플
김상호 기자
호수 1352
2024.03.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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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의무 사항이 아닌 공사를 장기수선계획에 반영하고 집행하지 않았다가 과태료를 맞은 단지에 대해 상담한 적이 있다. A관리사무소장은 지난해 9월 경기 B아파트에 부임한 지 한 달 만에 지자체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한 입주민의 민원 때문이었다. 감사에서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된 항목을 집행하지 않은 부분이 지적됐다. 이 아파트 전임 소장이 2022년 조정한 장기수선계획에 2022년 계획 공사로 ‘옥상자동문 개폐장치’라고 집어넣었고 계획금액에 반영했으나 이를 집행하지 않았다가 감사에서 적발된 것이다. 2011년에 사용승인을 받은 이 아파트는 옥상자동문 개폐장치 설치 의무단지가 아니다. 옥상자동문 개폐장치 등에 관한 법률은 2016년 2월 개정됐으니 이 단지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이 아파트는 감사에서 여러 사항을 지적받아 과태료 처분이 예고된 상태였다. 옥상자동문 개폐장치 건은 애초에 없다가 추가됐다. 이후 예고된 과태료 부과 통지는 취소됐다. 하지만 오히려 옥상자동문 건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장기수선계획 위반으로 최고 위반 금액인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맞았다.평소 알고 지내던 A소장이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임 소장이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단
관리 지식in
박재순
호수 1392
2024.03.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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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는다. 1년 내내 푸르름을 보여주고 상징성도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 소나무가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질 수도 있어 아쉬움이 크다. 소나무의 퇴장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늦춰야 한다. 또 기후변화 못지않게 소나무를 소멸시킬 수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법은 나무주사, 토양관주 등이 있는데 주로 활용하는 방안은 나무주사다. 예방 성분이 있는 식물보호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좋지만 실행과정에서 다소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나무주사에 이용되는 약제는 다양하다. 종류에 따라 주입약량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약효 기간도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통 흉고직경 30㎝인 경우 흉고직경당 1㏄ 정도 주입했을 때 2년 정도 약효가 있다고 말한다. 약량은 흉고직경이 커질수록 늘어나며 약제에 적혀있는 약량을 준수해야 한다. 공동주택에서 이뤄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나무주사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흉고직경 5㎝ 소나무에 약제를 주입하는 경우다. 흉고직경 10㎝ 미만은 나무주사 주입을 지양한다. 직경 대비 구멍의 크기가 크기
김철응의 나무 진료시대
김철응
호수 1352
2024.03.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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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공동주택 화재 설비 보강 등을 담은 공약을 내놓았다.이 정책위의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로부터 소방관 및 국민 안전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설비를 전수 조사하고 소화기, 화재감지기, 가스누설 경보기, 완강기, 경량칸막이 등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노약자나 어린이 등도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공동주택에 경량 소화기(투척용 소화기) 및 피난유도선을 국가 지원으로 설치할 방침이다.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교부세로 개편해 소방 장비 구입‧개발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소방‧안전시설 사업비로 일부 사용되는 담배개별소비세는 75%가 소방 분야, 25%가 안전 분야에 쓰이고 있다. 안전 분야에 사용되는 사업비 전액을 소방 분야에 사용하겠다는 것.안전 분야의 경우 소방안전교부세 외에도 재난관리기금, 재난특별교부세 등 중복으로 집행되는 예산을 조정하고 일반회계에 편입되는 담배개별소비세를 안전 분야에 사용하겠다는 것이 이 정책위의장의 설명이다.확대한 예산으로는 인명구조 로봇과 드론 등 첨단 소
정책·행정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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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충전서비스 ‘볼트업(VoltUp)’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전시회 부스에서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케이블-UP 충전시스템’과 ‘안심-UP 충전시스템’ 두 가지 볼트업 서비스를 선보인다.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지난해 개발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주차장 바닥이 아닌 천장에 설치되므로 충전기 설치를 위한 바닥 면적이 필요하지 않고 충전 단자의 오염이나 침수를 방지한다. 1대의 충전기를 총 4구간의 주차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적은 전기 용량으로 총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로드밸런싱’ 기술이 적용됐다. 가장 먼저 연결된 차량이 7kWh, 나머지 두 차량이 3kWh로 충전되다가 첫 차량의 충전이 끝나면 그 다음 연결 차량이 7kWh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적은 전력량을 사용해 여러 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제작됐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한화 포레나 단지에 최초 설치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 측은 “많은 아파트에서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골치를
비즈니스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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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규약을 근거로 입주민에게 부과한 벌금은 입주민의 채무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판사 최유빈)은 최근 경북 김천시 한 아파트의 입주민 A씨가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225만 원의 벌금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입대의는 “A씨는 입대의 회장을 횡령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 아파트 명예 실추 및 공공생활 질서 문란을 야기했다”며 2023년 3월 관리규약에 따라 벌금 15만 원을 부과했다. 이어 4, 5월에도 “A씨가 시청에 15만 원 벌금부과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는 등 관리규약을 위반했다”며 90만 원 및 120만 원의 벌금을 각각 부과했다. 이에 A씨는 입대의가 부과한 벌금채무가 부존재함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입대의 회장을 고발하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입주민의 권리”라며 “입대의는 사적 단체에 불과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입대의는 “관리규약에 ‘입주자등은 공동생활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정하고 있다”며 “A씨가 입주민들을 선동하면서 입대의의 동의 없이 아파트 출입구 15개소에 알림장을 붙이고
판결
김상호 기자
호수 1352
2024.03.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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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보상을 받는 ‘에너지 절약미션(주민DR)’ 서비스에 참여할 신규 아파트 2만2000가구를 3월 한 달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에너지 절약미션은 전력거래소나 서울시가 가입 세대에 전기 절약요청(DR 발령) 시 1시간 동안 평균 전기 사용량의 10%를 아끼면 회당 1000원의 보상금을 주는 수요반응서비스(Demand Response, DR)다. 주민 DR은 주 1회 이상, 연간 약 100회 발령한다.참여 대상은 스마트계량기(AMI)가 설치된 아파트다. 관리사무소에서 신청 후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선정된 아파트는 스마트계량기에 데이터 수집 전송 장치(E-Gateway)를 설치해 수요반응 정보를 수신‧발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여 대상 선정 시 설치는 무상으로 지원된다.대상 아파트 중 서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에서는 주민DR 서비스 ‘에챌’ 앱과 실거주 인증을 위한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누리집에 가입하면 된다.참여 세대가 에챌 앱으로 DR 발령 알림을 받고 한 시간 동안 평균 전기 사용량 대비 10% 이상을 절감하면 1000원에 상당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제로
정책·행정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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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에 7대 안전장치 설치 미이행으로 운행금지 통보를 받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가 승강기 안전조치 긴급 점검에 나섰다.서울시는 4일부터 15일까지 1996~1998년에 설치된 아파트 승강기 1489대를 대상으로 7대 안전장치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서 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과 함께 실태점검단을 구성해 어린이 손 끼임 방지 수단, 자동 구출 운전 장치, 추락 방지 등의 7대 안전장치 부착 여부를 점검한다. 미부착 아파트에는 안전장치 설치를 집중적으로 홍보 및 계도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1999~2003년에 설치된 승강기를 점검한 후, 설치 21년 된 승강기를 대상으로 한 점검도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설치 후 15년이 지난 승강기는 3년마다 정밀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전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에는 ‘운행 중지’ 표지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표지를 부착하지 않거나 훼손되도록 관리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승강기 정밀안전점검 시기 및 승강기 안전 개선 조치 기한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문의하면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승강기
정책·행정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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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3월 15일까지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 참여 희망 아파트의 신청을 받는다.천안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시는 3월 20일 추첨을 통해 16개 아파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시립예술단 공연과 장비 임차 등 공연경비와 홍보 등을 지원한다.지난해에는 백석계룡리슈빌 등 15개 단지에서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과 오페라 공연 등 ‘우리동네 음악회’를 열었다.올해는 흥타령풍물단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는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41-521-5155) 또는 천안시립교향악단(041-555-1346).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2
2024.03.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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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관리단이 시기와 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고 관리사무소장을 해고한 데 대해 법원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리단은 소장이 해고된 기간의 미지급 임금까지 물게 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최정인 부장판사)는 서울 강서구 모 오피스텔 소장 A씨가 오피스텔 건물관리단 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A씨의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A씨는 이 오피스텔 관리단과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급여 250만 원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소장으로 근무했다. 이듬해 1월 6일 관리단은 A소장에게 “더 이상 근무하지 말라”는 취지로 해고를 통고했다. 이에 따라 A소장은 1월 10일까지 근무한 후 출근하지 않았고 관리단 2022년 12월 31일까지의 급여를 지급했다.그 뒤 A씨는 관리단이 자신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며 해고 무효 확인과 미지급 임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A씨는 “근로계약은 2023년 1월 1일 갱신됐는데, 관리단은 1월 5일 자로 나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이는 근로기준법 제23조를 위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한 부당해고로서 무효”라고 주장했다. A씨는 관리단이 자신에게 해고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2
2024.03.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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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이 술에 취한 채 쓰레기 투거장 아래로 추락해 다친 데 대해 입주자대표회의가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재판장 전서영 부장판사)는 경기 오산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와 그의 가족이 아파트 입대의와 동료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입대의는 2억6200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9월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후 동료 B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아파트 쓰레기 투거장으로 사용되던 너비 83㎝ 깊이 54㎝ 공간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경추척수 손상, 전신마비 등 중상해를 입었다. 이에 A씨의 배우자 및 자녀 2명은 아파트 입대의와 B씨에게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씨 측은 “입대의는 아파트의 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할 의무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추락의 위험성이 있는 이 사건 공간에 대해 출입금지 장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 조치를 게을리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 등은 “B씨는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A씨를 이 공간에서 무리하게 꺼내려고 하다 여러 차례 바닥에 떨어뜨려 부상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2
2024.03.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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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사업계획상 승인받은 내용대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이를 새롭게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휴게시설 설치 절차우선 단지 내 휴게시설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미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다면 이것을 기준에 맞도록 보완하면 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194조의 2에 따라 설치·관리기준을 확인하고 보완조치를 한다. 또 기존 시설의 용도변경 등 행위허가 적정성 여부를 지자체에 확인해 공동주택관리법상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단지에 휴게시설이 없었다면 새로 설치해야 한다. 먼저 단지에 휴게시설로 활용 가능한 장소, 설치비용을 검토한다. 이때 지자체에 휴게시설 설치 절차, 지원금 여부, 지원금 및 휴게시설 관련 건축조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게시설 설치와 관련해 시설물의 용도변경, 증축, 증설 등 공동주택관리법에 대한 해석이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사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휴게시설 설치 계획안을 마련하고 휴게시설 설치에 관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의결할 때 미화·경비업무 도급 관련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시 휴게시설 설치 여부를 포함해 공고할 수
주택관리사
박상현 기자
호수 1352
2024.03.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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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한복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뉴요커’ 잡지 사무실에서 경력을 쌓아 가던 어느 날, 저자는 암으로 투병하던 형이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는다. 장례식이 끝난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지독한 무기력에 빠져든다. 이전과는 다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나 자신을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그해 가을,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하게 서 있고 싶었다.”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 경비원 일은 예술이나 보안 분야 경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메트는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런던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약 300만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대륙별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품과 고대 유물을 전시하는 4개 블록에 17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곳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2008년 가을 근무복을 입고 경비원으로 출근한 첫날, 스페인 엘 그레코티의 대작 ‘톨레도의 풍경’이 그를 반겼다. 복도를 걸어가는 동안 만나는 그림들은 수 세기를 넘나든다. 신성과 세속, 스페인과 프랑스, 네덜란드
감성시대
윤필 출판평론가
호수 1352
2024.03.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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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 3715억 원을 투입해 6일부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공용 완속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신청 보조사업’에 1340억 원을, 급속충전시설과 완속충전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2375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는 7kW급 완속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충전기 1만875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지원 보조금은 △공용 완속충전기는 충전기 용량(kW) 및 설치 수량에 따라 1기당 최소 35만 ~최대 500만 원 △급속충전기는 충전용량에 따라 설치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7500만 원까지다.직접신청 보조사업은 공동주택(아파트),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소유자(또는 운영 주체)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등의 소유자(또는 운영 주체)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건축물대장도 제출해야 한다. 건물소유자 또는 입주자대표가 아닌 경우에는 입주자 80% 이상의 동의서 또는 회의록을 추가로 첨부해야 한다. 충전사업자가 설치 신청을 대행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까지다. 직접신청 보조사업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3
2024.03.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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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보육수요에 지장이 없는 경우 아파트 단지 내 개인 소유 어린이집을 다른 건물 용도로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권익위는 영유아 수가 급감한 아파트 내 개인 소유 어린이집이 경영 악화로 폐원한 사안에 대해 인근 어린이집 현황과 입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용도변경을 할 수 있도록 소관구청에 의견표명을 했다.광주시 소재 600세대 규모의 모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소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 급격한 원아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 폐원했고 해당 건물의 용도를 변경하고자 소관 구청에 문의했다. 그러나 해당 구청은 어린이집이 아파트 단지 내에 필수시설이므로 소유권과는 별개로 용도를 변경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이에 A씨는 “어린이집 원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운영이 불가해 폐원까지 했는데 용도변경도 하지 못해 공실로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기가 버겁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권익위 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이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영유아 수가 최근 3년간 급감해 2023년생 영유아는 0명이었고 아파트 인근에 다른 어린이집들이 설치·운영되고 있었다. 권익위는 이를 고려해 해당 어린이집을 용도변경해도 아파트 단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3
2024.03.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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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기계설비법이 약 한 달 뒤면 전면 적용된다. 지난해 1000세대 이상 20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 최초 성능점검을 마친 데 이어, 오는 4월 17일까지는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공동주택, 3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중앙집중난방식 공동주택도 최초 성능점검을 마쳐야 한다. 해당 공동주택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기간은 지난해 12월까지였다. 관리주체는 최초 점검 이후에도 연 1회 이상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작성한 성능점검표 기록을 10년간 보존해야 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당초 기계설비 성능점검을 1년이 아니라 3년마다 시행하도록 정부에 건의했으나 달라지지 않았다. 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공동주택이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연 1회 이상 성능점검을 하지 않을 경우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직 최초 성능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서둘러 성능점검 계획을 세우고 필요시 성능점검업체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 아파트에는 전기, 냉난방, 상하수도, 승강기 등 다양한 기계설비가 있다. 이러한 기계설비가 고장나면 입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항상 정상 가동하도록 성능을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2
2024.03.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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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이 최초 기계설비 성능점검을 받아야 하는 기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 소재의 400세대 규모의 아파트는 최근 성능점검업체와 약 200만 원에 성능점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아파트의 A관리사무소장은 “관리비가 오르는 일이라 입주민들에게 성능점검에 대해 안내하고 적정한 업체를 찾는 사이에 기한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며 “3월 중 첫 성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계설비법에 따라 올해 4월 17일까지 최초 성능점검을 마쳐야 하는 공동주택은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공동주택 △3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중앙집중난방식 공동주택이다. 최초 점검 이후에도 연 1회 이상 성능점검을 실시해 성능점검표를 작성하고 기록을 10년간 보존해야 한다. 법 적용 대상 공동주택이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성능점검을 하지 않을 경우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기계설비 성능점검의 주요절차는 다음과 같다.◇관리주체가 성능점검 계획 수립기계설비법 및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에 따라 건축물 관리주체는 성능점검 대상 기계설비에 대해 종류·항목·절차·점검주기·안전조치 방안 등이 포함된 성능점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2
2024.03.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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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금융기업이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미청구 퇴직연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회사와 조회 서비스 등을 신규 구축하고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정부와 금융권은 금융결제원 모바일앱 ‘어카운트인포’에서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할 수 있게 상반기 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근로자는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폐업기업 근무기간에 적립돼 현재 금융회사에서 위탁 관리되고 있는 퇴직연금을 확인하고 이후 해당 금융회사로 연락해 연금 수령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금융회사는 폐업기업 근로자인 고객이 자사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에 접속할 경우 팝업 메시지 등을 통해 해당 고객에게 미청구 연금 보유 사실과 수령 절차를 맞춤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가입자가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지금도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내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적립금이 운용·관리되고 있는 금융회사명, 연금상품명, 적립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미청구 적립금이 있다면 금융회사로 연락해 필요 서류 등을 제출한 뒤 찾으면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3
2024.03.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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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이 암 진단을 받고 8년 동안 근무하던 단지를 떠나게 되자 입주민들이 일주일 만에 성금 1000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경기 수원시 영통하우스토리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아파트 승강기 등에 한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2016년부터 오랜 시간 우리 아파트를 위해 애써주신 보안대원 A씨가 최근 혈액암 진단으로 항암치료를 위해 2월까지 근무하게 됐다”며 “A씨의 쾌유를 기원하며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는 내용과 함께 모금 행사 일정을 공지했다.모금 행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성금은 총 1000만 원이 모였다. 100만 원을 낸 세대도 두 곳이나 됐다. 이후 4일 아파트 측은 A씨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사진이 담긴 새로운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 아파트 운영위원회는 “많은 분이 생활문화지원실을 통해, 휴일·야간에는 A씨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격려의 마음을 모아줬으며 모인 성금은 A씨에게 전달했다”며 “다시 한번 입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A씨가 직접 입주민들에게 쓴 손편지도 게시됐다. 편지에서 A씨는 “2016년 2월 25일 첫 근무를 시작으로 8년 동안 많은
공동체
박상현 기자
호수 1353
2024.03.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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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의 임차인은 공동주택 운영관리에 대한 의결권이 없고 임차인 참여 보장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어 하자보수 및 장기수선공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진혁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강서3)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SH공사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SH공사 관계자는 최 의원의 지적에 “임대전용단지는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의거 경쟁 입찰 방식으로 하고 있으며 혼합단지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와 공사가 협의해 공동 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임차인대표회의가 부재한 단지를 대상으로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위해 법률지원단을 운영하면서 2022년에 10개, 2023년에 12개 단지를 지원했으며 올해 그 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 의원은 또 SH공사에 “노후임대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입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 취약계층 거주 비율이 높은 단지는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장비가 더 필요하다는 것.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화재 예방 종합대책이 거의 수립됐고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3
2024.03.05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