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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는 계절과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얼핏 평화로워 보이는 아파트 단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험 요소가 가득하므로 관리주체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을 대표해 관리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자치의결기구다.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도난 사고 등에 대한 책임을 진다. 다만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주택관리업자에 위탁관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입대의와 위탁관리업체 모두가 책임 당사자로 지목된다.사고 대부분은 단지 내의 시설물, 즉 인공적으로 설치된 공작물로 인해 발생한다. 민법 제758조 제1항은 공작물의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로 인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는 공작물 점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점유자가 손해의 방지에 필요한 주의를 해태하지 않았을 때는 그 소유자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돼 있다.실무에서는 입대의 내지 위탁업체가 공작물 책임을 부담하는 점유자인지 여부가 다툼의 주된 쟁점으로 떠오른다. 이러한 분쟁 양상을 잘 드러내는 사례를 소개한다. 원고 A씨는 전북 전주시의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으로 2020년 10월 아파트 복도를 걷
하재섭의 아파트 분쟁 진단
하재섭 변호사
호수 1353
2024.03.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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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공동주택 경비‧미화원 등 감정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감정노동자 노동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시는 감정노동자가 속한 부산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자 휴게시설 신규 설치 또는 개‧보수 △휴게시설 내 비품 구입 △감정노동자 보호 물품(바디캠, 녹음장비) 구입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지원금액의 10% 이상은 사업장에서 부담해야 한다.사업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에서 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서류심사 및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부산시 누리집 공고 및 개별 통보한다.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감정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감정노동자들에게 쾌적한 노동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김경민 기자
호수 1354
2024.03.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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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회장 박병남)는 지난 7일과 8일 종로구민회관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 주택관리사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박병남 회장은 “지난 1월 서울시청 주택정책실 및 25개 구청을 방문해 과도한 실태조사 및 처벌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입주자의 악성 민원에 의한 실태조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들이 역량을 강화해 공동주택관리 전문가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협회가 직무교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김영섭 전문 강사는 ‘공동주택 관리업무 매뉴얼’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예비비는 관리규약에 따라 지출해야 하고, 초과 지출 사유가 계속 발생한다면 관리규약을 개정한 후에 지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기남 전문 강사는 “올해부터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에 지하주차장이 확대됐으므로 지하주차장의 침수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사항을 꼭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길익 주택관리사는 “수목이 다치거나 썩지 않고 새살이 잘 차오르게 하려면 지륭(가지밑살)과 지피융기선의 연결선으로 전정해야 한다”고 조경 팁을 전달했다.
주택관리사
서울 김재완 기자
호수 1354
2024.03.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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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모 아파트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경 작업을 하던 경비원이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의정부 호원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오전 10시 56분경 사다리를 타고 조경 작업을 하던 경비원이 2.5m 아래로 떨어졌다. 경비원은 목 부위 신경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사고 당시 이 경비원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의 지시를 받고 나무 조경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관리사무소장을 입건하고 경비원이 작업 당시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54
2024.03.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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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방지시설 설치, 옹벽 및 배수시설 유지·관리 방안 등에 힘쓰겠다고 12일 밝혔다.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토목, 전기, 승강기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무료로 기술지원을 해주는 제도다.도는 2022년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와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등 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 자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총 23개 단지를 방문했고 단지 여건에 적합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방안, 예방 대책, 관리·대응 방안 등 자문을 지원했다.기술 자문을 희망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직접 전자 신청하거나 신청서 작성 후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에 팩스(031-8008-4369)로 신청하면 된다.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전문가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단지 내 침수사고 예방 및 배수시설 유지관리에 대해 조언하므로 실질적인 예방효과가 높다”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 공동주택 담당 부
정책·행정
김경민 기자
호수 1354
2024.03.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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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문수대성베르힐, 둔덕라온유, 여서현대건설아파트를 선정하고 5일 정례조회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시는 공동주택의 관리문화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모범·우수사례를 전파하고자 올해 처음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했다. 우수관리단지는 지난 1월 접수를 통해 1년간 △입주민 화합 및 사회봉사활동 △상생활동 △분쟁 해결 활동 △자원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활동 △그 외 우수사례 등 5개 분야에 대해 심사했다.최종 선정된 3곳의 아파트는 주민화합행사,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경비원·미화원 등 근로자 처우개선 노력, 흡연 및 층간 소음 분쟁 발생 시 적극적인 조정·해결을 위한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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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정기원)가 올해 전국 39개 LH작은도서관의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한다. 대상지는 전국 218개 도서관 중 지난해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지로 선정된 39개소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도서관별로 진행한다. 정기원 이사장은 “작은도서관이 리모델링 및 재개관을 통해 입주민 독서문화의 사랑방 역할과 마을의 명소 공간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재개관한 도서관은 LH로부터 약 6000만 원을 지원받아 서가를 교체하고 공간을 확대해 소모임실 및 북카페를 설치했다. 협회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각각의 도서관들이 약 99㎡ 이상의 면적과 4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지역사회 열린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며 “단순히 책만 읽고 대여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김상호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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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5일 2024년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계획을 발표했다.도는 입주민 간 원활한 소통으로 층간소음 분쟁 등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근로자 인권이 존중되는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매년 모범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신청 대상은 사용승인을 받은 지 3년 이상의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으로 7월 한 달간 접수한다.500세대 미만, 500~1000세대, 1000세대 이상 등 3개의 그룹별로 각 1개 단지씩 총 3개 단지를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일반관리, 시설안전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및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이며 2024년 국토교통부 우수관리단지 선정 기준에 따른다. 지난해는 양산물금이지더원2차그랜드파크아파트가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통한 입주민 간 분쟁 해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단지 내 1가구 1그루 심기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모범관리단지에 선정됐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층간소음 분쟁 해결과 같은 모범단지 우수사례가 확산돼 도민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경남 한중기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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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가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9일까지 ‘2024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지원 대상은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이 지난 공동주택이다. 구는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등에 대해 지원한도액인 3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단지별 사업비의 30% 이상을 지원한다. 유형별로 △공동체 활성화 30%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50% △안전 점검 긴급보수 70% 등을 지원한다. 재난관련시설 보수사업은 총 사업비 700만 원까지 전액 지원하고, 700만 원 초과 시 초과분 50%를 더해 지원한다. 경로당의 유지·보수사업, 경비실 환경 개선 사업, 봉사단체와 함께하는 경미한 보수사업은 700만 원 범위에서 보조금 지원 한도를 초과해 지원한다.지원 신청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가 남동구청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대의 미구성 시 입주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은 공동주택 대표자가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신청한 공동주택에 대해 현장 조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6월 초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지자체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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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회장 김원일)가 지난달 28일 대구 덕영치과병원 강당에서 2024년도 제21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원일 회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 85㎡ 이상 135㎡ 이하 아파트의 경비비, 청소비 및 일반관리비 부가가치세 면제를 2025년까지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승강기 표준 유지 관리비를 동결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및 한국주택관리협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고했다.김 회장은 또 “올해 사업으로 동별대표자 중임제 폐지, 전아연 법정단체 추진, 아파트 금연부스 설치비 정부지원 및 20년 이상 승강기 8가지 부품교체 정부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전아연 회비, 아파트 입주민 신문 구독비 및 각종 교육비가 규약에 삽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지회장은 다음과 같다. △부산북구 이인수 △충남 아산시 박인순 △부산사상구 박홍수 △경기 의정부시 김형기
비즈니스
김상호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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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눈이 실명된 아파트 경비원이 법원에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과로로 인한 실명이 산재로 인정된 첫 판결이어서 주목된다.서울고등법원(재판장 이승련 부장판사)은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시 모 아파트에서 근무한 경비원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공단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2017년 10월 사천시 아파트에서 경비원 업무를 시작해 5개월 뒤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고 오른쪽 눈도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겪었다. A씨는 병원에 방문해 양측 시신경병증 진단을 받았고 결국 양쪽 눈 모두 실명했다.A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공단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실명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실명과 업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 산업재해에 해당된다고 봤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일하는 격일제 근무를 했고 1주일 평균 59.5시간 일했다.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5시간의 수면 시간이 주어졌지만 A씨는 경비실 간이침대에서 전등을 켜놓고 자거나 택배나 민원 등 때문에 제대로 쉬기 어려웠다. A씨가 눈에
판결
고경희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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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고양지부(지부장 이명찬)가 고양, 파주, 김포에 거주하는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탁구·자전거 동호회를 창단한다. 탁구 동호회 ‘핑퐁고양이’는 4일 창단 멤버 10명이 모여 △회장 서경희 △총무 오영진 △감독 강민석 소장을 선출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고양시 백석동 유니탁구클럽에서 모임을 갖는다. 이명찬 지부장은 “고양시 1부 소속으로 탁구 실력이 탁월한 강 소장(주택관리사 26회)이 매주 일요일 탄현마을9단지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회원들에게 레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자전거 동호회는 김진수 (주)피누스이앤씨 대표(주택관리사 4회)와 김포의 이승훈 소장이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곳 역시 상반기에 발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양지부는 지난해 가을 25명으로 합창단을 결성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합주단도 편성할 예정이다. 현재 기타, 드럼, 색소폰 및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주택관리사들을 찾고 있다.이 지부장은 “주택관리사들의 친목 도모로 관리 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고자 한다”면서 “회원들이 바둑 및 당구 동호회도 건의해 창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지부는 4월 25일 주택관리사 가요제도 열 예정이다.
주택관리사
김상호 기자
호수 1353
2024.03.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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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은 세종시에 가기 위한 관문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여 거리지만 기차에 오를 때는 여행가듯이 가슴 설레어 온다. 지하철이 출퇴근 느낌이라면 철도는 삶은 계란을 먹으며 여행 가는 소풍의 느낌이다. 조치원을 찾은 게 햇수로 어느덧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만하다. 설 연휴에 동생이 마중 나오는 것을 피해 조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세종시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왔다. 2월 초순의 날씨는 봄이 온 듯 포근했다. 길거리는 한적했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 버스를 탔는데 안내방송 소리가 컸다. 좀 줄여 달라고 기사에게 말했다. 여전히 크게 나와 다시 말했다. 버스 회사에서 켜놓은 거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별로 개의치 않는 눈치다. 한산한 조치원 시내버스에서 안내방송이 유난히 크게 들린 것 같지만 기사도 자존심을 버리지 않는다. 어머니의 얼굴은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이 부스스하다. 구순을 넘어 중반에 다다르면서 삶의 의미를 점점 잃어 가는 것 같다. 너무 오래 산다는 푸념이시다. 자식을 여럿 둔 것은 옛날 어머니들과 다를 바 없지만 작아진 체구가 가냘프게 보여 애잔하다. 당신의 젊은 시절 머리에 생선 대야를 이고 여기저기 생선을 팔러
감성시대
전기택 주택관리사
호수 1353
2024.03.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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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담은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 입법 예고한다. 오는 8월 17일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정 주차장법 시행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구체화했다. 먼저 기계식주차장 관리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현행은 기계식주차장 보수업자 대상으로만 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주차대수 20대 이상 기계식주차장 관리자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관리자 과실에 따른 사고 배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리자는 사용검사를 받은 날 또는 관리자의 변경일 이전에 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수시검사 및 자체 점검을 도입한다. 관리자는 기계식 주차장치의 전동기‧감속기 등 주요 구동부를 변경하는 경우, 기계식주차장을 사용하려는 날 또는 수시검사를 희망하는 날로부터 30일 전까지 전문 검사기관에 수시검사를 신청해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안전 검사, 수시검사 외에 관리자의 자체 점검 제도도 도입된다. 관리자는 매월 기계식주차장 출입문, 작동 스위치, 수동정지장치 등 안전장치, 시운전 등에 대해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점검 후 10일 이내에 결과를 기계식주차장 정보망(기계식주차장 관리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정책·행정
김경민 기자
호수 1354
2024.03.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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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관리자 직무대행자 정보 담긴 ‘지정서’ 꼭 갖춰야법제처는 ‘사업장에서 전기안전관리자 직무대행자 지정기준을 정했더라도 인적 사항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 직무대행자 지정서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법령해석을 최근 내렸다.전기안전관리법령에 따라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한 자는 전기안전관리자가 여행・질병이나 그 밖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그 기간 대행자를 지정해야 하고 직무대행자 지정서를 작성해 갖춰야 한다.민원인은 “직무대행자 지정 기준을 내부 규정으로 정하고 있지만 직무대행자의 인적 사항, 직무대행기간 등 지정서에 포함해야 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에도 직무대행자 지정서를 작성해 갖춰야 하는지”를 물었다.법제처는 “실제로 지정되는 직무대행자의 인적 사항이나 직무대행기간, 직무대행사유 등 지정서에 포함돼야 하는 내용을 작성해 갖춰두지 않는 경우에는 지정서 의무를 이행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해석했다.법제처는 “전기안전관리자 또는 직무대행자가 전기안전관리업무를 소홀히 수행하는 등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경우 책임 소재가 명확하게 밝혀질 필요가 있다”며 “직무대행자가 그 대행 기간 동안 직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투데이
고경희 기자
호수 1353
2024.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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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회장 안근용)는 지난달 28일 관리사무소장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직무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 시행을 앞두고 정보통신공사 관련 제도·법령과 2024년 공동주택관리 관련 달라지는 제도, 전북도청 감사 사례 등에 대해 실시했다. 먼저 이수원 ㈜지에스피씨스템즈 대표가 정보통신공사 사업 추진 절차와 정보통신 관련 제도 및 법령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최인석 강사가 공동주택관리 관련 달라지는 제도 및 주의해야 할 국토교통부 유권해석 등을 다뤘다. 안근용 회장은 최근 도회에서 쟁점이 된 2023년 전북 공동주택 합동 감사 사례에 대해 위반 사항 및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하며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안내했다. 도회는 이날 공동주택관리 간편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하며, 감사 전 매뉴얼을 통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주택관리사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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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동주공5단지(주거행복지원센터장 이윤정)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달 21일 단지 내 홀몸어르신 및 1인 가구에 부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는 밤,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며 한 해 동안의 건강을 기원해 왔다. 이날 부럼을 받은 한 입주민은 “의미 있는 행사를 해줘서 고맙다”며 “부럼을 깨며 올 한해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이윤정 센터장은 “홀몸어르신 및 소외계층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외롭지 않도록 함께 더불어 사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3.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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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형광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 시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의 ‘효율향상사업 LED’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공동주택 1개소에 LED 2652개 교체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역 내 공동주택 약 4개소에 LED 2000여 개 보급을 지원한다. 조명기기 교체에 따른 절감 전력(㎾)당 7만7000원을 지급한다. 한국전력공사의 지원금은 구와 동일한 산출방법에 따라 산정해 자체 지급한다.지원 대상은 한국전력공사의 2024년 효율향상사업 LED에 참여한 부평구 소재 공동주택 중 기존 조명기기(형광등)를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자 하는 공동주택이다. 교체 대상 조명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지하주차장 조명, 건축물의 유도등 및 복도등이며 개별 세대 내 조명기기 교체는 제외된다. 참여 신청은 구청 기후변화대응과로 방문해 진행할 수 있다.
지자체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3
2024.03.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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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임의로 공고문을 게시하겠다는 선거관리위원들의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캡처본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가 됐다. 법원이 소장의 사진 전송 행위를 정당행위로 본 것이다.인천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김형철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부평구 모 아파트 A소장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소장은 2020년 11월경 관리사무소장실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아파트 선거관리위원 4명이 촬영된 부분을 캡처한 후 이를 입대의 회장 B씨에게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선관위원들은 A소장에게 B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공고문을 각 동 승강기에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아파트에서 일한지 일주일 된 A소장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B씨에게 사진을 보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소장은 개인정보 주체인 4명의 동의는 받지 않았다.경찰조사에서 A소장은 “회장 해임 절차에 하자가 있고 선관위에는 회장의 직무를 정지할 권한이 없으니 공고문을 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입주민 4명은 자신들이 직접 게시하겠다고 하길래 나중에 문제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3
2024.03.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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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 늦었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직원이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입주민의 생명을 구했다. 경북 경산시 협성휴포레경산대평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원영, 관리사무소장 안명희) 관리직원이 지난달 28일 연탄불로 사망할 뻔한 입주민을 구했다. A전기과장은 “이날 오전 화재감지 경보를 듣고 김정욱 설비주임과 함께 경보 현장에 달려갔다”며 “도착해 상황을 파악했으나 연기나 냄새가 없어 이상했다”고 말했다. 복도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를 점검하고 세대 초인종도 눌렀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다. 마침 인근에 사는 가족이 방문해 상황을 이야기하고 같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집안은 연탄 타는 냄새와 연기가 자욱했고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로 누워있었다. A과장은 곧바로 119소방대에 신고하고 김 주임은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입주민을 밖으로 옮기고 차가워진 몸을 마사지했다고 한다. 다행히 맑은 공기와 마사지 등 응급조치로 입주민은 의식이 돌아온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A과장은 “평소 화재감지기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던 덕에 경보를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명희 소장은 “겨울에 아파트 결로가 많아 화재경
공동체
김상호 기자
호수 1352
2024.03.11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