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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심사에 걸리는 기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437건의 하자심사에 건당 평균 165일이 소요됐으나 2022년 3889건은 평균 341일, 2023년 1~8월 2830건은 433일이 걸렸다. 심사 기간이 4년 만에 2.6배로 증가한 것이다.하자심사분쟁 신청 건수는 지난 5년간 약 2만5000건에 달했다. 2021년에는 7686건의 신청이 접수돼 2018년(3818건)의 두 배로 늘어났다. 이처럼 신청이 늘어나면서 2021년 접수분 중 다음 연도로 이월된 건수 역시 4957건으로 크게 늘었다.서범수 의원은 “인력과 예산 등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법정 기한을 크게 초과하는 현 상황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입주민의 피해와 사업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법정기한 준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
김한빈 기자
호수 1332
2023.10.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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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현장에서 전기안전관리자의 직무에 관한 고시(전기직무고시)에 따른 정기점검 대행 계약의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계약 주체 논란은 경기 남양주시가 9월 19일 관내 A아파트 한경희 관리사무소장이 전기업무 대행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 공동주택법령 위반이라고 행정 처분을 예고하면서 시작됐다. 발단은 한 소장이 지난 6월 한국전기테스트(주)와 맺은 ‘전기설비 직무고시 정기점검 대행 계약’이다. 한 소장은 지난해 전기직무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에 이에 대한 연 3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번에 9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외주계약의 주체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질의했다. 지자체는 “사업자 선정 계약 당사자를 규정한 공동주택관리법 및 시행령 제25조에 따라 전기설비 직무고시 정기점검 외주계약의 주체는 입대의”라고 답했다. 입대의는 이를 토대로 위탁사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자체에는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 그러자 남양주시가 한 소장에게 행정 처분을 예고한 것. 예고문서는 “전기안전관리자가 있더라도 업무부담의 경감, 효율성 및 전문성을 제고하려는 용역 체결 시 입대의가 사
현장이슈
김상호 기자
호수 1332
2023.10.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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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빈자리에 가방을 두고 자리를 맡은 운전자의 행동에 입주민이 불만을 토로했다.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문철 TV에서 보던 일이 저한테도 일어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차를 하려는데 뒤에서 갑자기 B씨가 경적을 울리면서 ‘자리를 맡아놨다’며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차에서 내려 B씨에게 “저도 아파트 거주자로서 관리비를 내며 주차할 권리가 있다”면서 “먼저 온 차가 우선 주차가 맞는데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재자 “내가 여기 맡아놨다”며 “가방이 안 보이느냐”고 답했다고 한다.B씨의 차량 이동 요구에 A씨는 자리를 양보하고 주차장 내 빈자리에 차량을 주차했다고 한다. A씨는 “유튜브에서 보던 주차빌런을 직접 겪어보니 화가 난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몰라 신고는 안 했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방으로 주차 자리를 맡는다는 거 자체가 몰상식한 행동이다”, “B씨 논리라면 대한민국 땅 어디든 가방만 갖다 놓으면 자기 것이냐” 등으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주차장 자리 맡기 문제가 거듭 제기되자 4월 송기헌 더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3
2023.10.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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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현관문 열쇠 구멍에 칼이 꽂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6일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문에 흉기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당시 복도식 아파트 현관문의 열쇠 구멍에 꽂혀 있던 흉기는 날 길이 10㎝인 과도였다.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감식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용의자를 쫓을 방침이다. 다만 지문 감식에는 2,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원한 관계가 있는 주변 인물은 없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복도에 CCTV가 없어 아직은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국과수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3
2023.10.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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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관리종사자가 입주민으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한 일이 최근 6년간 1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발생한 관리직원 상대 폭언·폭행 사건은 총 111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364건 △2019년 257건 △2020년 124건 △2021년 146건 △2022년 160건 △2023년 6월 기준 61건이다. 2020년까지 줄어들었던 건수가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었다.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22건이 증가했고 2021년 대비 2022년에는 14건 늘었다.유형별로는 △폭언 514건 △주취폭언 441건 △협박 50건 △폭행 47건 △주취폭행 46건 △흉기협박 14건 순으로 많았다.아파트 관리직원 보호를 목적으로 경비원 갑질 방지를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 관리업무 부당간섭 방지를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이 이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관리사무소에 CCTV 설치하고 표준관리규약에 갑질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허 의원은 “이러한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언·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32
2023.10.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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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들의 돈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은 경비원이 자신이 사는 건물을 불태우려 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병철)는 가스방출,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살던 서울 강동구 다가구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도시가스 고무호스를 자른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부엌칼로 도시가스 고무호스를 잘라 가스가 새어 나오도록 했지만 건물에 불이 붙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3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에는 총 5세대, 8명이 살고 있었다.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입주민들로부터 현금을 절취하려 했다는 오해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화가 나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가스 배관을 자른 후 라이터를 켜 폭발을 일으키려 한 범행은 다른 거주자들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재판부는 다만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뿐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3
2023.10.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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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시장이 매년 6.1%씩 커져 올해 25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은 관리비공개단지의 관리비, 유지보수공사용역 통계자료에 이어 장기수선충당금 잔액누계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서 추가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공개된 통계자료는 본보가 분석한 5월 자료(1318호 참조)와 약간 차이가 있다.K-apt에 따르면 시스템에 가입된 관리비 공개 단지는 2022년 약 1만8000개 단지, 1090만 세대로 2019년의 약 1만6600개 단지, 990만 세대에서 단지수는 11%, 세대수는 10% 증가했다. 세대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2.5%.관리비 공개 단지의 관리비 시장규모는 △2019년 20.0조 원 △2020년 21.7조 원 △2021년 22.9조 원 △2022년 약 24.9조 원으로 연평균 6.1% 늘었다. 관리비는 공용관리비, 개별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 부과액을 합한 수치다. 올해 1~6월 중 관리비 시장규모는 13.8조 원이었으며 연간 2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한 공동주택관리 전문가는 “최근 4년간 세대수가 연평균 2.5% 증가했는데 관리비가 연평균 6.1% 늘어난 것은 아파트 시설 고급화와 안전관리 등에 따른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2
2023.10.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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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앞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 입주민이 불만을 터뜨렸다.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 방해로 보면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소규모 아파트에 이사 온 지 3주 정도 됐다”며 “주차장이 크진 않아도 주차타워가 두 개나 있고 일반 주차공간도 20개는 돼서 ‘주차 걱정은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그러나 A씨는 일부 입주민이 주차선이 없는 곳에 차량을 주차하며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앞을 막은 모습을 발견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 1대가 간신히 드나들 정도의 공간만 확보된 상태로 차량 2대가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 당시 주차타워는 텅텅 비어있었다고 한다.A씨는 “볼 때마다 한숨만 쉬고 넘어갔는데 입주민 네 분이 돌아가면서 장애인 주차구역 앞에 딱 댄다”며 “아직 신고는 안 했지만 한 달 정도 지켜보다 변함없으면 신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태료가 비싼 거로 안다. 본인 편하자고 주차타워에 차 안 넣는 분들은 좀 넣길 바란다”고 경고했다.한편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2
2023.10.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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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가 절반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 아파트 1151개 단지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680곳이다. 그러나 약 41%에 해당하는 471곳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로 확인됐다.2004년까지는 16층 이상 아파트만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었다. 2005년부터는 11층 이상, 2018년 이후는 6층 이상 아파트의 모든 층에 설치해야 한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5년간 LH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모두 674건으로 집계됐다. 인적 피해는 사망자 16명, 부상자 135명으로 집계됐다. 물적 피해 규모는 98억1300만 원에 달했다. 2019년 111건이었던 임대 아파트 화재는 지난해 193건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8월까지 122건을 기록했다.김 의원은 “어려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임대 아파트에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에 필요한 기본 안전시설이 부재하다는 것은 난센스”라며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최소한 장치인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을 대폭
현장
박상현 기자
호수 1332
2023.10.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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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에서 사전점검 기간 중 인분이 담긴 봉투를 발견한 입주예정자가 피해를 호소했다.지난달 30일 YTN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모 신축 아파트에 11월 입주를 앞둔 A씨는 지난 15일 사전점검을 위해 집을 찾았다. 그러나 집에는 원인 모를 악취가 가득했다. 악취는 안방 화장실 천장에서 나는 것이었다.A씨는 “안방 문을 여는 순간 재래식 화장실 같은 악취가 쏟아졌다”며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길래 열어보니 사람 인분과 그 사람이 해결한 휴지가 같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악취의 원인을 알아낸 A씨는 동행했던 건설사 직원에게 항의했다. 건설사 측은 인분을 확인하고도 대수로울 것 없다는 듯 자리를 떴고, 결국 인분이 든 봉투는 A씨가 직접 처리했다고 한다.이후 A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세대 교체 등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건설사 측은 “입주 전 사전점검 단계라 집을 바꿔주거나 금전으로 보상할 책임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사는 화장실 천장 교체와 도배 및 향균 처리를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어떻게 보면 우리 현장을 음해하려고 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몇 년간 고생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2
2023.10.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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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시민아파트이자 최초의 시범아파트인 서울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연내 철거를 목표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 3번 출구 쪽으로 나와 남산의 오르막길을 13분 정도 굽이굽이 올라가다 중턱에 이르면 만날 수 있다. 한눈에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친절한 금자씨’, ‘무한도전’ 등 영화 예능, 드라마의 촬영지였고 한때는 ‘연예인 아파트’라는 별명까지 얻은 회현제2시민아파트다. 9월에 찾은 53세 아파트늦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 12일 오후, 회현역 3번 출구로 나와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아파트가 보인다. 무거운 분위기가 주변의 공기를 압도하는 느낌을 준다. 6층 구름다리를 통해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니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졌다. 찢어진 현수막과 대자보들이 현재 이 아파트의 상황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파트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중 입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도 누군가에게는 안식을 주는 보금자리였다. 아파트 내부는 한낮인데도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어두침침했다. 오래된 가구와 건물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방치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회현제2시민아파트는 1970년 5
현장
김한빈 기자
호수 1331
2023.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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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대형 픽업트럭을 이중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하는 차주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대 픽업트럭 이중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픽업트럭 차주 B씨가 한 달이 넘도록 이중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하고 있다. A씨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만류, 단속에도 불구하고 본인 편한 대로 직진 중”이라며 “차량이 밀리지 않을 정도로 육중한 규모, 무게를 자랑하는지라 아침 출근 시간마다 여성분들은 남편에게 전화해 밀어달라고 하거나 이를 본 다른 입주민이 밀어주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이 B씨 차량으로 인해 불편을 겪자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금지 스티커를 발부하고 그에게 이중주차 문제를 지적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이에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이 차량을 빼야 하는 상황이 오면 경비원을 통해 B씨 차량을 미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A씨는 “같은 이웃끼리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해결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폐다”, “저리 이중주차 하는 사람들은 ‘나만 편하면 돼’라는
현장
박상현 기자
호수 1332
2023.09.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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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1년 8개월여가 지났지만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관리종사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법은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법인뿐만 아니라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까지 처벌한다. 지난달 28일 충북 모 아파트 관리직원이 지하 2층 환기실에서 약 3m 아래 지하 3층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달 8일에도 옥상 방수 점검을 위해 혼자 옥상에 올라간 관리직원이 20층 높이에서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지난 6월 위탁관리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4월 15일 서울 동대문구 모 아파트 관리직원이 작업 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망한 데 따른 책임을 위탁사 대표에게 물은 것. 서울북부지검은 5일 이 사건에서 위탁사 대표 A씨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B소장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대표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하지 않아 기본적인 안전관리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B소장이 안전모 착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경영책임자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31
2023.09.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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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각별한 화재 안전 및 보안 관리가 요구된다.소방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4일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593건으로 이 중 공동주택 화재가 276건으로 17%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화재 중 14% (220건)가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화재 총 276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3%(173건)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20%, 55건)이 그 뒤를 이었다.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명절에는 기름을 이용해 전 등을 부치는 요리가 많아 음식물 조리 중 화재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공동주택에서 추석 연휴 중 특히 주의할 사항.▷화재 발생·피해 확산 예방= 소방청 등에 따르면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나면 가장 먼저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면 유증기와 수증기가 결합하고 물을 타고 기름이 흘러 화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기름 화재는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과열된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워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1
2023.09.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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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력 부족으로 관리사무소장이 3년간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겸직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맞고 수당 급여를 환수당하는 처분을 받았다. 동료 주택관리사들은 “입주민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인데 처분이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4일 전주 덕진구청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전주 A아파트 B소장에 대해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수당급여 조정, 지급수당 환수 처분을 내렸다. 앞서 덕진구청은 지난달 31일 B소장에게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했다.현행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은 아파트 소장과 소방안전관리자, 전기안전관리자 등 기술인력 상호 간에는 겸직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권익위에 따르면 B소장은 2018~2022년 28개월간 소장과 소방보조자를 겸직하며 141만8000원을 수령했다. 이에 권익위는 앞으로 지급되는 B소장 급여에 소방보조자 수당을 제외하며 28개월간 수령한 수당을 모두 환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권익위는 A아파트 전 직원의 제보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B소장은 수당 환수 조치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과태료 처분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2018년 근무를 시작할 때는 당장의 인력이 부족해 관행대로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1
2023.09.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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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관리비 수억 원을 횡령했다고 털어놓은 관리사무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최근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A씨는 “지난 8월 B소장이 당시 회장 C씨를 찾아와 스스로 관리비 횡령 사실을 털어놓고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B소장은 C씨에게 자신이 증권회사 출신으로 돈을 빼내 해외선물에 투자했다고 말하면서 3억 원 이상의 횡령을 인정했다고 한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관리비 통장을 분석한 결과 B소장은 2021년 12월 이 아파트에 부임해 석 달 뒤인 지난해 2월부터 통장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아파트여서 소장이 경리업무도 처리했다. B소장은 2년 계약으로 올해 12월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이 아파트 비대위에 따르면 B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4회에 걸쳐 관리비 계좌에서 본인 계좌 및 타인 계좌로 이체 또는 현금으로 인출했다. 확인된 금액만 4억1600만 원이라고 한다. A회장은 “지출결의서 없이 통장에서 돈이 나간 사례가 몇 건 더 발견됐다”며 “확인 후 추가로 자료를 만들어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소장은 지출결의서의 금액대로 출금 전표에 당시 C회장의 도장을 받은 뒤
현장
김경민 기자
호수 1332
2023.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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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파트신문은 10, 11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시도회장 선거를 맞아 대주관 회원들에게 최선의 선거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한국아파트신문은 시도회장에 출마하시는 주택관리사들로부터 신상정보와 공약 또는 주요 활동 계획 등 자료를 받아 시도별 선거일에 앞서 지면과 온라인으로 전국의 독자들께 소개하겠습니다. 대주관 시도회장은 주택관리사와 관리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은 물론 입주민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는 막중한 자리입니다. 독자들은 자신의 지역만이 아니라 전국 시도회장에 어떤 주택관리사가 어떤 공약과 계획을 내걸고 출마하는지 꼼꼼히 분석하실 수 있습니다.한국아파트신문은 공정한 선거보도를 약속합니다. ◆보내실 선거자료(출마자 책임하에 작성 송부. 편집상 분량 조정할 수 있음)△기본 사항(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근무지) △사진(jpg 또는 png 파일)△주택관리사 관련 경력(자격취득, 근무, 협회 활동, 상벌, 기타 특이사항) △학력(대학 이후) 및 주요 일반경력(전 직장, 기타활동) △공약, 주요 활동 계획(400자 이내)◆보내실 곳: hapt@hapt.co.kr◆마감△1차 10월 4일(수) 오후 5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경기 충남 전북 경남)△
현장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32
2023.09.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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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차량이 ‘침 테러’를 당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1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남의 차에 침을 뱉는 행위, 재물손괴죄로 처벌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9일 오전 경기 수원시 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누군가 침을 뱉어 놓은 흔적을 발견했다. 그는 전날 밤늦게 귀가한 탓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 이중주차를 했다고 한다.A씨는 관리사무소에서 주차장 CCTV 영상을 통해 입주민 B씨가 침을 뱉은 것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아이와 함께 차에 올라탄 B씨가 A씨 차량 옆에 잠시 멈춰서더니 침을 뱉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B씨가 이중주차 때문에 출차가 불편하다며 제 차량에 침을 뱉었다”면서 “관리사무소를 통해 B씨에게 연락하니 ‘(A씨와) 통화하기 싫다’고 하길래 ‘연락을 주지 않으면 경찰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후 B씨는 A씨에게 발신자 번호 표시제한으로 건 전화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며 세차비로 1만 원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합의금으로 10만 원을 요구했으나 B씨는 “경찰에 고소하라”며 거절했다.A씨가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으나 담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2
2023.09.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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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철저한 소방시설 관리 등으로 입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에게 칭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21일 경기 고양시 삼송힐스테이트아파트 오재근 관리사무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앞서 고양소방서도 18일 오 소장을 비롯해 강희표 전기과장, 심항보 기전주임, 임행종 경비반장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이 아파트 화재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 46분경 세대 내에서 펑 소리와 함께 발생했다. 야간근무 중이던 심 기전주임은 관리사무소의 화재수신기가 울리자 즉시 세대로 달려가 화재를 확인한 뒤 오 소장에게 연락했다. 오 소장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택시를 타고 아파트로 향하며 “복도의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연결해 불을 꺼라”는 등 업무지시를 내렸다. 퇴근 후 집에서 잠을 청했던 강 전기과장과 휴식을 취하고 있던 임 경비반장도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와 입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신고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고양소방서 직원들은 복식사다리를 이용해 화재 발생 세대 발코니 창문으로 진입했다. 고령의 입주민이 혼자 거주하는 곳이었다. 이들은 화재 세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있던 80대 어르신을 발견하고 즉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31
2023.09.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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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들이마신 입주민 6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22일 전남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8분경 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입주민 200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고 이 가운데 6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약자 및 어린이 130여 명은 경로당과 헬스장으로 대피했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0대도 전소됐다.소방당국은 장비 47대와 대원 17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55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33분경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당국은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1
2023.09.22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