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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으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 등의 교육비 지원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경기도 새 준칙은 동대표, 소장, 직원에 대해 법정교육, 직무교육 등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다’로 바꿨다. 종전에는 ‘지원한다’고 돼 있던 교육비를 입주자등의 선택사항으로 하겠다는 취지다. 안전관리자 선임 등 기술인력의 필수 교육의 지원은 예외적으로 보장한다. 경기도가 기술인력 교육은 아파트를 위한 것으로, 그 외 법정교육과 직무교육은 개인을 위한 것으로 파악한 셈이다. 교육은 법령에서 나온다. 흔히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법률로 공동주택관리법을 꼽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 말고도 수도법, 승강기안전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소방관계법, 기계설비법, 전기설비법,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등 다양한 법률이 적용된다. 7월부터는 정보통신설비 관리 의무도 주어진다. 이 때문에 주택관리사가 받아야 할 의무 교육은 매우 다양하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배치·보수 교육 외에 장기수선계획 조정 교육, 시설물 안전 교육, 관리감독자 정기안전·보건 교육이 있다. 미이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벌칙조항도 있다. 의무교육만 있는 게 아니다. 도장공사 등 각종 유지관리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7
2024.04.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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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명칭을 관리규약 권고안으로 변경하고 작성 지침을 마련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마포구가 이처럼 방침을 바꾼 것은 시·도지사가 제정하는 준칙과 같은 명칭을 써서 빚어지는 혼란을 해소하고 공동주택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권리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권고안은 공동주택 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유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 지자체장이 행정지도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는 근거를 추가했다.마포구가 권고안을 작성할 때 가이드라인이 되는 작성 지침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관리규약 준칙에 포함돼야 할 입대의 구성 등의 규정을 담도록 했다. 구청장이 안내문 등 배포와 그 밖에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통해 권고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마포구 준칙 제정 당시 논란이 됐던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동대표의 임기 제한, 입대의 회장 단임제 등의 규정은 그대로 유지됐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 본격 추진할 권고안을 통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많은 주민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마포구는 지난해 10월 준칙 제·개정 의무가 시·도에 있음에도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와의 논의 없이 별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7
2024.04.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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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날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300명(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의 국민 대표를 선출한다. 평균 경쟁률은 지역구 2.75대 1, 비례대표 5.5대 1이다. 비례대표 투표지는 38개 정당이 후보를 내 역대 최장(51.7㎝)이다. 총선은 사활을 건 총성 없는 전쟁이다. 선거 이슈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랐다. 변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도 많았다. 변수의 게임은 항상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다이내믹한 한국 정치 특성상 짧은 기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역대 총선에서 가장 화려한 성적을 올린 정당은 민주공화당(공화당)이다. 공화당은 6대부터 10대까지 내리 1당을 차지하며 원내 과반수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첫 총선은 1948년 5월 10일 실시됐다. 의원 수는 서울 10명, 경기 29명, 충북 12명, 충남 19명, 전북 22명, 전남 29명, 경북 33명, 경남 31명, 강원 12명, 제주 3명 등 총 200명이었다. 유권자 784만871명 중 748만7649명이 투표장에 나와 우리나라 총선 역사상 최고 투표율(95.5%)을 기록했다. 전무후무한 투표율이다. 2대 총선(1950. 5. 30)은 무소속 당선자
감성시대
김규회
호수 1357
2024.04.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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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분쟁위)에 매년 평균 4300건 이상의 하자분쟁 사건이 접수되고 있다. 그중에서 분쟁위로부터 하자 여부 등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받지 못하고 종결(각하)되는 사건의 수가 적지 않다. 각하되는 사건 중 많은 수가 사업주체 등에게 공동주택관리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서 정한 담보책임기간 내에 하자보수 등을 청구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한 사건들이다. 사업주체는 담보책임기간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 입주자,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관리단의 청구에 따라 하자를 보수해야 하고(공동주택관리법 제37조 제1항), 입대의 등은 공동주택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담보책임 기간 내에 사업주체 등에게 하자보수를 청구해야 한다(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38조 제1항). 따라서 분쟁위는 사건이 접수되면 담보책임기간 도과 여부를 우선 검토하고, 담보책임기간 내에 하자보수를 청구한 사실이 없다면 사건의 성질상 조정 등(하자심사, 하자판정 관련 이의신청, 분쟁조정 또는 분쟁재정)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봐 그 신청을 각하한다(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의사・운영에 관한 규칙 제21조 제1항 7호). 그런데 담보책임기간 준수 여부 입증의 문제가 발생하
전문가 기고
김성환 변호사
호수 1357
2024.04.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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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 등산을 가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의 걷는 모습과 그가 한 말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를 산에서 만났다. 이야기에 치중하느라 실제 나이는 묻지 않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칠십 초반이나 중반일 것 같다. 검은 얼굴에 삐쩍 말랐고 커다란 손은 꺼칠꺼칠했으며 볼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 특이하게도 큰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인데도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똑바른 자세를 유지했다.내게 걷는 법을 가르쳐준 사람이 바로 그였다. 우리는 걷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 사실 걸을 때는 기술이 필요 없다. 제대로 걷든 못 걷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걷는 것보다는 저렇게 걷는 것이 낫다는 법도 없다. 그냥 다시 시작하고 반복하고 집중하면 된다. 한쪽 발을 들어 다른 쪽 발 앞에 놓는 것, 또다시 한쪽 발을 들어 다른 쪽 발 앞에 놓는 것….그러나 그는 달랐다. 걸을 때 그가 집중하는 곳은 발이 아니었다. 배꼽 밑 단전에 힘의 중심을 뒀고 고르게 호흡했다. 그의 발걸음에서 나타나는 것은 빠르고 힘참이 아니고, 규칙성과 리듬이었다. 봉오리를 올라갈 때 그의 뒷모습을 보니 그냥 걸어가는 게 아니었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듯 동그라미 모양으로 굴러가는 것처럼
아파트 단상
박종식 주택관리사
호수 1357
2024.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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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때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삶을 건강한 삶이라 인식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삶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서 신체・정신・관계적 측면에서 안녕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과거에는 건강성을 영점(0)의 상태로 봤다면 현대인들은 그걸 넘어서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건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현재를 충분히 즐기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는 건강한 삶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매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건강행동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건강행동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정기적인 운동,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몇 가지 건강행동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문제는 알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잘 안될 때가 많습니다. 건강행동을 저해하는 습관들은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며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3시간, 3일,
전문가 기고
김민선
호수 1357
2024.04.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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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상적인 주거단지를 결정하는 요소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교통이 얼마나 편리한지, 동네가 얼마나 안전한지, 혹은 주변에 좋은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있는지가 중요할 겁니다. 그중에서도 자연환경은 많은 사람에게 삶의 중요한 요소일 텐데요. 누구나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며 걸을 때 마음의 안정과 함께 긍정적이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변의 자연을 주거공간과 엮어낸 공동주택 단지 한 곳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아파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2020년 12월에 준공한 이곳은 총 1317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입니다. 높낮이를 아우르며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수공간, 주변 완충녹지와 연계된 산책로 등 풍성한 자연이 깃든 공간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의 조경공간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개울이 폭포로 이어져 장관 연출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의 자연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은 시간의 정원에서 중앙광장으로 이어지는 연속된 자연경관의 축입니다. 시간의 정원은 709동과 710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거칠지만 꾸밈없
뉴아파트
공간서술
호수 1357
2024.04.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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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등에 대한 교육비 지원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되고 과실에 따른 관리책임이 확대되자 관리현장에서 “우리를 봉으로 보고 탁상공론을 펼친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경기도가 3일 고시한 개정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은 동대표, 소장 및 관리직원에 대해 법정교육, 직무교육 등 교육비를 지원하도록 한 규정을 ‘지원할 수 있다’로 바꿔 교육비 지원을 입주자등이 선택하도록 했다. 다만 안전관리자 선임 등 기술인력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교육에 대한 지원은 보장했다. 교육명, 교육일시 등 직무교육 지원에 관한 사항은 사업실적서 및 결산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교육비 환급에 따른 부정수급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공동주택 위·수탁 관리 계약상 책임한계를 ‘중대한 과실’에서 ‘과실’로 확대했다. 과실의 주체에 관리업체와 업체의 고용인이 포함돼 소장을 포함한 관리종사자의 실수 및 부주의로 인한 책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측은 책임 한계 확대 취지에 대해 “공동주택관리법상 소장 손해배상책임 사유, 준칙상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손해배상책임 사유를 ‘과실’로 규정하고 있어 용어를 통일성 있게 정비한 것”이라고 밝혔다.개정 준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57
2024.04.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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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판결에서는 아파트 내 부녀회가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활동자금을 지원받으면서 결산이나 감사를 거부한 경우 입대의가 이를 해산할 수 있는지가 문제 됐습니다. 아파트에 존재하는 다양한 내부 조직이 어떠한 성격을 띠는지 즉 입대의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가지는 자생단체인지 아니면 입대의의 부속조직으로 취급되는지, 활동자금을 지원받는 경우 종속된 것으로 보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고는 부산 소재 아파트의 동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입대의고, 원고는 2002. 11. 11.경 결성된 이 아파트의 부녀회에서 결성 당시에는 회장직을 맡았고 그 이후로는 감사직을 맡고 있는 부녀회 회원입니다. 그리고 피고는 부녀회 결성 직후 입대의 정기회의를 통해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을 부녀회에 맡겨 봉사활동의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되 그 결산 내역을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녀회는 2003년 화단가꾸기, 경로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그해 연말 피고에게 내역을 보고했으나 2004. 1.부터 2007.6.까지는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피고는 2007. 7.경부터 외부감사를 결의하고 수차례에 걸쳐 부녀회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부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56
2024.04.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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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하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 입주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김선숙 판사)은 업무방해, 모욕 혐의로 기소된 서울 송파구 모 아파트 입주민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6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신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B소장에게 소리를 지르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소장에게 “나하고 맞서다 제 임기 채우고 나간 소장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일 안 하려면 집에 가라”고 하는 등 약 20분에 걸쳐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B소장이 배관공사 폐자재를 제때 치우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런 XXX 없는 놈, 왜 안 치워”라는 등 이웃 입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욕설을 하기도 했다.법원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김 판사는 “A씨의 행위나 발언 내용은 입주민으로서 민원 제기의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회상규상 용인되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과거 관리직원을 상대로 한 모욕죄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는데도 범행을 저질렀고 재범 방지를 위해서라도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7
2024.04.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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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기수선충당금 사용이 늘어나 적립액을 증액할 필요가 있어 안건으로 상정했으니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소요예산에 맞추려면 세대 부과액을 좀 더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얼마 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장충금 적립에 대해 논의한 요지다. 우리 아파트는 준공 13년 차에 들어서면서 이곳저곳 보수할 부분이 드러나 지난해 9월에 장기수선계획을 종합적으로 조정했다. 아파트의 주요시설물에 대해 내구연수(耐久年數) 및 법정 수선·교체주기에 다다른 설비와 장치를 점검하고, 이들의 수선예정연도와 수선방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그에 따른 장충금의 사용처 및 세대별 부과액을 확정하는 절차다.장기수선계획서 수립은 법정사항이다. 즉 입대의와 관리주체는 공동주택관리법 제29조 제2항에 따라 장기수선계획을 3년마다 검토해야 한다. 3년이 되기 전에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주자(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수시조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때 주요시설의 교체나 수선 내용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판단이 요구되므로 전문업체의 자문을 받아서 수립한다.필자는 장기수선계획 조정에 앞서 관리사무소장이 주요시설물의 노후 상태를 꼼꼼히 점검토록 했다. 대상은 건물외부(옥상·외벽
돋보기
김정호
호수 1356
2024.04.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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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포도마을영남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한현규, 관리사무소장 조영호)가 최근 숙원사업이었던 경비원 휴게시설을 개선했다. 그동안 이 아파트는 부녀회에서 경로잔치 등 아파트 봉사활동을 펼칠 때 주방으로 활용하던 공간을 경비원 휴게시설로 사용해 왔다. 그러다 보니 휴게시설의 상태가 쾌적하지 않고 비위생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5~6년 전부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그러나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으로 인해 휴게시설 개선 사업에 여력을 쏟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한 제15기 입대의는 지영호 총무이사를 주축으로 경비원 휴게시설을 주요 과제로 부각했다. 지난 2월 입대의 회의에서는 휴게시설 개선에 대한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입대의 측은 “아파트를 위해 수고하는 직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의결 이유를 밝혔다. 3월 새롭게 탈바꿈한 휴게시설은 싱크대와 식탁을 새로 구입해 경비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 및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패널 공사를 통해 주방·식당과 수면 공간을 분리하고, 보온 패널을 설치해 심야에도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보
공동체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6
2024.04.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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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장충금 사용계획서를 의결 받아야 한다. 총론에서 정한 예기치 못한 긴급한 경우 또는 소액지출금 범위 내의 경우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장기수선계획에 없는 승강기 정기검사 지적사항 보수, 소방시설 정기점검 지적사항 보수, 경로당 싱크대 교체 등에 지출한 경우는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장충금 사용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므로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긴급한 경우란 당장 보수하지 않으면 2차 피해가 우려되거나, 입주자 등의 안전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장기수선계획을 조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긴급한 경우라도 지출할 항목이 장기수선계획 항목에 존재하고 있어야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작성하는 의미를 충족하는 것이다.소액지출이란 단지에 설치된 단위 개수가 많고 소액인 항목의 교체 또는 보수할 때다. 장충금 소액지출 한도 내 금액으로 재고를 확보했다가 해당 항목의 교체 또는 보수가 필요할 때 즉시 조치한다. 그런 뒤 재고대장에 기록하고 차기 장기수선계획에 반영하도록 한다.공사 시행을 의결할 때 사용계획서를 의결 받아야 한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31조 제5항에서 ‘장충금은 관리주체가 다
전문가 기고
한대철
호수 1356
2024.04.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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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족과 함께 사는 삶에 만족하시나요?”미국의 심리치료사이자 가족 치료의 일인자로 불리는 저자가 상담받으러 오는 가족에게 던지는 첫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대답하기를 망설인다.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좋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된다. 가족이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지내기 일쑤다. 물론 미국 이야기지만 우리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가정은 우리가 사랑과 이해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가정에서 힘을 얻어 바깥세상에 맞설 용기를 낸다. 하지만 수많은 문제가 있는 가정은 오히려 안식보다는 힘을 앗아가고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지옥을 만들기도 한다. 두 남녀가 가정을 일군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자녀를 성인으로 키워내기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이 따라올 수 있다. 아이 양육이 잘 된 가정은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서지만 문제가 있는 가정의 부모는 위기를 방치해 문제를 더 크게 키운다. 저자는 갓 태어난 아이의 자존감은 5~6년 동안 전적으로 가족의 영향
감성시대
윤필 출판평론가
호수 1356
2024.04.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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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아 입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입건됐다.대구남부경찰서는 3일 남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를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자신의 명의가 아닌 차량을 주차등록해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지난 1~2일 18시간 동안 아파트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주소지는 다른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다음 주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방해죄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라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에 위험, 피해를 주는 범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사건은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실시간 대구 남구 모 아파트 길막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 차량이 아파트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 글의 작성자는 “본인 명의의 차도 아니고 보험 이력도 미제출한 상황이라 관리사무소에서 차량 등록을 거부했고 그 후 본인 차량으로 길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 판례를 찾아보니 평균 150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57
2024.04.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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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게시된 민원상담 중 회계관리(관리비, 잡수입 등) 관련 자주 하는 질문 사례와 답변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중앙공동지원센터는 공동주택관리법령에 유권해석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며, 법령 유권해석을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Q 주차시설충당금을 주차관리요원의 인건비로 사용 가능한지?[ 질 의 ]저희 아파트는 30년 차 아파트로 단지 내 제규정인 “주차시설 운영규정”에 따라 2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세대에 대해 세대별 차량보유현황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주차시설충당부채로 적립한 후 주차시설 관련비용 등에 사용해 왔으나 2016년 10월부터는 관리외수익의 ‘주차수입’으로 회계처리 후 관리규약의 사용절차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이전부터 적립된 주차시설충당금의 잔액에 대한 사용 용도는 당 아파트 제 규정인 “주차시설 운영규정”에서 정하는 바와 같이 주차관리를 주목적으로 하는 주차관리요원에 대한 인건비를 입주자등에게 관리비로 부과하지 않고 주차시설충당금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요?[ 답 변 ]주차시설충당금과 관련해 공동주택관리법령 및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에서 별도로 정한 바는 없습니다만, 해당 금원
회계
배진호 공인회계사
호수 1356
2024.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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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3월 14일 신매곡서한이다음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철근)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번에 개소한 다함께 돌봄센터에서는 센터장과 2명의 돌봄 교사가 독서 지도, 놀이·체험 활동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철근 회장은 “다함께 돌봄센터는 입대의 회의를 거쳐 입주민 과반수 동의 후 설치했다”며 “온 마을이 앞장서 한 명의 아이를 키운다는 의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전남 김규훈 기자
호수 1356
2024.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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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심을 꽃 구매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가 지자체로부터 과태료를 맞은 단지의 관리사무소장과 상담한 사례를 소개한다.경기 A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 10월 지자체로부터 과태료 부과 예고를 통고받았다. 단지 내 화단 조성 사업을 문제 삼은 입주민의 민원이 발단이었다. 조사에 나선 지자체는 A아파트 관리주체가 공동주택관리법 제25조, 제28조, 같은 법 시행령 제5조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위반했다고 봤다. 과거에 인근 단지에서 근무했던 이 아파트 B소장은 나의 도움으로 과태료 처분이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자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관리주체에 떨어진 2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확정됐다. A아파트가 지자체 조사에서 적발된 부분은 꽃을 구매하면서 수의계약 금액을 초과 집행한 점이었다.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화단에 심을 식물을 구하기 위해 조경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수차례 논의하고 직접 꽃시장을 방문해 꽃의 발육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입대의는 지난해 4월 수의계약으로 4000여만 원을 들여 회양목, 영산홍, 맥문동 등 식물을 선정해 구매를 진행했다. A아파트는 10월 말 “사업자 선정지침은 공동주택법령
관리 지식in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6
2024.04.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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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를 앞두고 위탁관리업체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아파트 경리가 부당해고를 주장했으나 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 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박정대 판사)는 서울 구로구 모 아파트 경리로 일하던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B위탁사와 2022년 2월 8일 구두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서울 구로구 모 아파트에서 경리업무를 시작했다. A씨는 4월 12일 근로계약 기간이 2022년 2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기재된 근로계약서 2장을 각각 작성했다. 이틀 뒤인 14일에는 근로계약 기간이 2022년 2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로 기재된 근로계약서를 추가로 작성했다. A씨는 근무 기간 회계업무 처리에 반복적인 오류를 범했다고 한다. 2월에는 관리비 부과 내역서 없이 고지서만 입주민들에게 배포됐으며 3월에는 관리비 산정 오류로 인해 수정 후 다시 인쇄를 거쳐 배포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과입금된 관리비를 중복으로 환급하거나 실제 입금된 관리비와 다른 금액으로 수납 처리하기
판결
김경민 기자
호수 1356
2024.04.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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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관리계약을 맺은 B사와 2021. 4. 19.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그때부터 2022. 4. 19.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했다. A는 2021. 4. 19. B사와 계약기간을 2021. 4. 19.부터 2022. 6. 18.까지 2개월로 정해 최초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2021. 6. 19. 계약기간을 2021. 10. 18.까지 4개월, 2021. 10. 19. 계약기간을 2022. 4. 18.까지 6개월로 정해 동일한 내용의 근로계약을 재차 체결했다.나. 본건 근로계약에는 계약기간 만료일까지 갱신 계약이 없을 경우 별도의 통지가 없더라도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 계약 기간 내 회사와 원청사 간 위·수탁관리계약이 종료되면 근로계약이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B사는 2022. 2. 3. A에게 ‘귀하와 맺은 근로계약기간이 2022. 4. 18. 일자 도래함에 따라 본사 취업규칙 제9조(본 채용절차), 제12조(근로계약), 제60조(당연퇴직), 근로자와 체결한 근로계약서 제3조(근로계약기간)에 의해 2022. 4. 18. 일자로 근로계약기간이 종료되므로 이를 예고 통보합니다’는 내용의 근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6
2024.04.04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