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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를 중심으로 보험설계사가 계약자와 친분을 쌓은 후 보험료를 개인 계좌로 입금하게 하고 위조한 보험증권을 발행하는 허위 보험계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아파트는 화재 등이 발생한 뒤에야 피해 사실을 알게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파트 보험계약 사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시회에 따르면 최근 광주에서 보험계약 피해를 입은 아파트는 10건 이상으로 집계됐고, 피의자는 종합보험 가입 영업점 설계사로 한 명이 아닌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험회사에서 사기 신고로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사기 피해를 입은 남구 모 아파트는 보험사 선정 절차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받고 보험사를 선정했다. 이 아파트 A관리사무소장은 “이전에 근무했던 소장이 5월 9일 계약 당시 보험료 납부를 법인 계좌가 아닌 설계사의 개인 계좌로 입금했다더라”면서 “그로부터 20일 뒤인 5월 29일에 아파트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피해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보험 미가입이 확인돼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만일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피해 사실조차 알아차리기 쉽지 않았을 것
현장이슈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38
2023.11.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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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돌며 경비원과 미화원들의 돈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2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2020년 1월부터 이달 초까지 31차례에 걸쳐 인천·서울·경기 남양주 아파트를 돌며 현금 35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관리직원의 휴게실에 몰래 들어가 경비, 미화원들이 벗어놓은 옷을 뒤져 신용카드나 귀중품은 두고 현금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13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4년간 같은 내용의 신고가 반복됐는데, 지난 2일 신고를 토대로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9
2023.11.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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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에서도 빈대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거 형태의 70%가 아파트고,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최근 서울 용산구 모 아파트는 한 세대에서 빈대 발생이 의심돼 방역을 실시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A씨는 이달 초 한 입주민으로부터 “빈대에게 물린 것 같아 구청에 신고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입주민이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 무언가에 물린 자국을 보여주자 다른 입주민들이 ‘빈대에 물린 자국 같다’고 했던 것. 이후 입주민들의 두려움은 커져 갔다. A소장은 방역업체를 알아봤으나 견적 금액조차 받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는 “용산구 보건소가 안내한 빈대 방제업체 리스트를 보고 전화를 돌렸지만 ‘세대 단독 소독은 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연이어 들었다”며 “전체 소독을 하게 되면 금액이 커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후 구청의 신고를 받은 보건소에서 방제팀이 출동해 해당 세대에 소독을 실시하며 일단락됐다. A소장은 “보건소에서 물린 자국 등을 보더니 무료로 소독을 진행해 줘 다행이었다”며 “방역 비용이 만만치 않아 ‘빈대가 의심
현장이슈
김경민 기자
호수 1338
2023.1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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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요금을 대폭 상향하는 아파트가 많아지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아파트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경기 남양주시 A아파트 입주민 최 모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량 3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최근 입대의가 주차관리규정을 개정해 차량 3대부터는 주차장 사용료로 3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차장이 협소하지 않고 늦은 시간에 빈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주차요금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소연했다. A아파트에서 첫 입주 때인 2020년 7월부터 거주하고 있다는 최 씨는 입주 당시 무료로 차량 3대를 등록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사용해 왔다. 그러나 2021년 첫 입대의가 구성되면서부터 주차요금이 부과되기 시작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현 입대의는 출범 이후 주차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차량 3대부터 2021년 8만 원, 2022년 12만 원을 받다가 올해 10월부터는 150% 인상한 30만 원을 받기로 했다. 차량 1대는 무료, 2대는 평형에 따라 7700원~1만5400원을 부과한다. 95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의 주차대수는 세대당 1.46대 수준이다. 현재 등록된 차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38
2023.1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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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그려 놓은 횡단보도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충돌하는 사고가 난다면 누구의 책임일까.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횡단보도에서 어린이와의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경 울산 동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차장에 들어선 차량이 서행하며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중 왼쪽 출입문에서 뛰어나온 아이와 부딪히는 장면이 담겼다. 보험사 측은 A씨에게 “횡단보도 앞에서 왜 일시정지 하지 않았냐”며 책임을 물었다고 한다.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A씨에게 잘못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한 변호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어나온 보행자를 미리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멈췄다 갔더라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저렇게 사람이 뛰어나오면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주차장에 그려진 횡단보도는 법적인 횡단보도가 아니다”라며 “도로가 아닌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경찰이 벌점과 범칙금을 부과하지 못하고, 따라서 소송에 갈 수도 없다. 이런 사고는 보험사가 잘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9
2023.11.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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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올해 4월 출고한 차량에 분뇨 테러를 당했다는 입주민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분뇨 테러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오후 차량을 지하주차장의 주차선에 맞게 잘 주차해 뒀다”며 “오늘 아침 앞 유리가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사진과 같은 상태였다”고 전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차량 앞 유리와 보닛에 분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있다.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특별히 녹화된 게 없다고 한다. 그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CCTV 열람 동의서를 작성하면 확인해 주겠다’고 해서 동의서 작성 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A씨는 “세차했는데도 보닛 안쪽에 손이 닿을 수 없는 부분까지 흘러서 냄새가 계속 나는 상황”이라며 “올해 4월에 처음 신차를 출고해 아끼며 타고 있었는데 정말 당황스럽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 아파트에서 30년간 살면서 이웃 간 분쟁이나 원한 살 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관리사무소 측은 A씨 차량에 묻어있던 이물질을 ‘고양이 설사’로 봤다. A씨가 주차했던 자리 위에 온수 및 난방 배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고양이들이 자주 잔다는 것.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9
2023.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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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보수공사를 실시하면서 자체부담액을 지출했다는 허위 서류를 작성해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건설업체 대표와 입주자 대표 등 10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과천경찰서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 10억 원 상당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A건설사 등 법인 5곳과 관계자 7명, 입주자 대표 B씨 등 93명을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사 등은 화성, 안양, 의왕, 군포시의 관리 보조금 10억여 원을 부정 지급받아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 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 지난 건축물의 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자들이 공사비 일부를 자체부담하면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한다.A사 등은 이를 악용해 입주자와 공모해 자체부담액을 부담하지 않고 옥상방수 공사 등을 한 뒤 관할 지자체에는 자체부담액을 부담한 것처럼 국고보조금을 허위 신청해 보조금을 받았다.경찰은 이들을 검찰로 송치함과 동시해 관할 지자체에 허위 보조금 지급 환수를 요청했다. 또 보조사업 신청자에 경기도 지식(GSEEK)과 같은 학습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조금 부정수급 유형에 대한 교육을 수강하도록 했다.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자체부
사건사고
고경희 기자
호수 1338
2023.1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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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GN-home)’ 이용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권역별 교육이 참가자들의 반발로 파행됐다.8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오전, 오후 두 차례 진행된 교육은 참석자가 통틀어 30여 명에 그쳤고, 이마저도 도의 일방적 추진을 비판하는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플랫폼 구축을 주도한 민간기업 관계자는 1시간 30분 동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GN-home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참석자들의 질의가 잇따르자 1시간 만에 서둘러 교육을 마쳤다.이날 참석한 정일환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도회장 당선자는 “K-apt에 공동주택관리 정보는 이미 충분히 공개돼 있고 동별 게시판과 홈페이지, 매월 관리비 고지서에도 공개하는 등 3중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관리전문가이자 책임자인 주택관리사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왜 막대한 혈세를 들여 시스템을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교육에 참석한 주택관리사들의 성토도 이어졌다. A소장은 “공동주택관리 업무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을 만들었다지만 오히려 업무만 가중시키는 제도에 불과하고 특별한 실익이 없다”면서 “소장들의 합리적인 지적과 비판을 마치 업무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
현장이슈
경남 한중기 기자
호수 1338
2023.1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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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주자 10명 중 7명은 관리비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앱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리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관리비는 ‘10만~20만 원 미만’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30만 원 미만(31.0%) △10만 원 미만(18.3%) △30만~40만 원 미만(11.2%) △50만 원 이상(2.0%) △40만~50만 원 미만(1.7%) 순으로 나타났다.아파트 거주자군에서는 ‘20만~30만 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 거주자군은 ‘10만~20만 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다세대주택 거주자군은 ‘10만 원 미만’이 62.7%, 단독‧다가구주택 거주자군은 ‘10만 원 미만’이 60.5%로 가장 많았다.납부하고 있는 관리비 금액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적정하다’는 23.4%, ‘저렴하다’는 1.7%에 불과했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응답자군은 다른 군에 비해 관리비가 비싸다는 응답(88.4%)이 더 높게 나타났다.관리비에 대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서는 ‘관리비를 확인‧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현장
김경민 기자
호수 1338
2023.11.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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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형차’ 전용 주차공간이 등장한 것에 대해 입주민이 불만을 나타냈다.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에 대형차만 주차 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하주차장 기둥 곳곳에 ‘대형차’라는 게시물이 붙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그는 “지하주차장은 화물차 진·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게시물이 말하는 대형차는 고급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임을 눈치채게 됐다”면서 “게시물이 붙은 주차 기둥들은 대부분 동 출입구와 인접한 곳에 있다”고 주장했다.다음날 관리사무소를 찾은 A씨는 “지하주차장은 입주민 공용 시설물인데, 특정인들의 편익을 위해 다수가 불편을 겪는 게 합당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이라 철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형차 게시물 부착에 반대하는 입주민 1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오라”고 안내했다고 한다.A씨는 “구청에 문의했으나 ‘차종에 따른 주차구획과 관련한 규정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구청이 관리사무소 측에 ‘대형차’ 게시물 철거를 권유해 보기로 했다”고 적었다.하지만 A씨에 따르면 대형차 게시물은 아직 철거되지 않았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8
2023.11.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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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이 발코니에서 세대 밖으로 차량 열쇠를 던지는 바람에 주차장에 있던 차량 유리가 깨졌다는 차주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량) 뒷유리창 박살 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침에 아내가 전화를 받고 끊더니 ‘차 유리가 깨졌다고 한다’고 말했다”며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차량 뒷유리가 박살 나 있고 그 옆에는 입주민 B씨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차량의 뒷유리 오른쪽 윗부분이 깨져 구멍이 난 모습이 담겼다.A씨에 따르면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는 주차장에서 집에 두고 나온 차 열쇠를 그의 모친에게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B씨 모친은 12층 발코니에서 A씨의 차량 옆 빈 주차 공간에 열쇠를 던지려다 그만 사고가 났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뒷유리 교체 및 선팅 비용 등을 물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안 맞은 게 다행이다”, “받으려고 하던 사람이 제대로 못 받고 눈에 맞기라도 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어떻게 12층에서 던질 생각을 하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7
2023.11.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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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9월부터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 통합운영체제(GN-home)’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관리현장의 반발과 일부 시·군 실무진의 무용론에 직면해 있다.경남도는 GN-home 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앞서 10월 창원지역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권역별로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시·군 담당 주무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명과 교육을 실시한다. 동시에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의 시스템 사용을 담은 2023년 경남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안을 내놓고 의견청취를 거쳐 11월 16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불과 6개월 만에 준칙까지 개정해 시스템 이용률을 끌어올려 보겠다는 전략이다. GN-home은 △전자문서 작성 및 전자결재 도입 △공고문 회의록 등 모든 문서 입력 및 공개 △전자투표 실시·공개 △단지별 관리비 공개(K-apt 연동) 등이 핵심이다. 전자문서는 43개 양식이 제공된다.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은 미미하다. 전자문서 작성과 전자결재 외에는 내놓을 게 별로 없다. 관리정보 대부분이 이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되고 있고, 공고문·회의록, 각종 용역계약 내용까
현장이슈
경남 한중기 기자
호수 1336
2023.1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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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제정하자 현장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관리현장에 알리지 않은 채 ‘깜깜이’ 제정을 한 데다 피선거권 침해, 준칙 강요 등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이다.서울 마포구가 6일 밝힌 구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은 지난달 24일 제정한 것이다. 이 준칙에는 입주자등의 관리 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 전자투표를 우선 채택하도록 하는 규정과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동대표의 임기 제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단임제, 공동주택 내 정치적 행위 금지 등에 대한 조항이 포함됐다. 또 공동주택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 관리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마포구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규약 신고 수리 시 마포구의 준칙을 기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해당 절차를 준수하는 공동주택 단지에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포구 관계자는 “그동안 마포구 내 공동주택은 서울시가 제정한 준칙을 바탕으로 관리규약을 제·개정하고 있었지만 자치구마다 공동주택의 특성이 달라 서울시 준칙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준칙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마포구는 공동주택 관리비리의 핵심이유를 입대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7
2023.1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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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난 차량을 소화기로 껐다가 인근 주차 차량 차주로부터 피해보상을 요구받았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파트 입주민 인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제 차량을 주차하고 올라가려다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확인해 보니 엔진 쪽에 불이 붙은 게 보였다”며 “급하게 관리사무소로 뛰어가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운을 뗐다.A씨는 당시 관리직원 2명과 함께 진화에 나서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이 난 차량 옆에 차를 주차한 B씨는 A씨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소화기에서 나온 분말로 인해 B씨 차량이 오염됐다는 것. 그의 요구사항은 차량 세차비와 광택비였다.이에 A씨가 “진화 과정에서 소화 분말이 묻었어도 자동세차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B씨는 “보험 접수를 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결국 경찰과 보험사 직원을 불렀지만, 차량에서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A씨는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B씨 측이 피해보상을 해달라며 관리직원들을 괴롭힌다’고 했다”며 “누가 봐도 확연히 피해를 입은 게 맞으면 제가 보상하는 게 맞지만,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7
2023.1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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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세대 밖으로 쓰레기를 투척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관리종사자의 사연이 전해졌다.1일 공동주택 관리종사자가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입주민 쓰레기 투척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최근 이 아파트에서는 한 입주민이 쓰레기를 세대 밖으로 투척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쓰레기를 확인한 결과 (특정) 세대가 추정돼 입주민에게 투척 금지를 요청했다”며 “그 입주민은 자신이 쓰레기를 던진 것이라고 인정하지만 다시 투척한다”고 주장했다. 이 입주민은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한다.A씨는 “투척물 중에는 일반 쓰레기도 있지만 무거운 물건도 있어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에 떨어지면 대형 사고가 예상되는데, 투척자의 보호자인 모친은 연로해 거동도 못 하고 제재를 못 하니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쓰레기 투척) 세대만 단속할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1층 투척 지역 인근에도 ‘위험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한편 쓰레기, 담배꽁초, 휴지 등 투기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6
2023.1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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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KBS가 당초 약속과 달리 TV수신료 완전 분리징수 임시조치 기간을 11월까지 연장하겠다며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주관이 11월을 마지막 협조 기한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는 11월에도 종전처럼 수신료 징수에 일정부분 협조해주게 됐다.KBS는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1일 공문을 통해 “수신료 분리고지를 위해 한전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충실한 준비를 위해 양사간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아파트 분리고지 방안에 대한 쟁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KBS는 “당초 예정한 3개월의 임시조치 기간 내에 아파트에 대한 완결성 있는 수신료 관리방안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주관에 임시조치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초 10월까지 분리징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어 KBS는 광역지자체에서 임시조치 기간의 1개월 추가연장으로 인해 관리주체가 부당한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않도록 관할 시·군·구에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대주관은 10월 초 한전과 KBS 측에 TV수신료 완전분리 시행 예정에 따른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이에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6
2023.11.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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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공동주택의 최초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시 정비사업 조합의 대의원도 동대표 자격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법제처가 내놓았다. 최근 재건축 조합의 대의원으로 동대표가 된 민원인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자신의 조합 대의원 자격을 문제 삼자 이를 법제처에 질의한 것에 대한 회신이다. 법제처는 우선 “공동주택관리법 제2조 제1항 제10호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건설된 공동주택에서 입주자등이 최초로 입대의를 구성 시 조합은 법령상 ‘관리업무를 인계하기 전의 사업주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조합의 임원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1조 제4항 제4호에 따라 동대표가 될 수 없는 사람인 ‘해당 공동주택 관리 주체의 소속 임직원’에 해당된다. 그러나 조합 대의원의 경우 법제처는 “도시정비법 제46조 제3항에서 조합 임원은 대의원이 될 수 없다고 했다”며 “조합 대의원은 조합의 임원이 아님을 문언상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법제처는 또 “재개발 또는 재건축사업으로 건설된 공동주택의 경우 조합원이 입주자등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조합원으로 구성된 총회의 권한을 대행하는 대의원이 동대표가 될 수 없다면 입주자등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
현장
김상호 기자
호수 1335
2023.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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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경숙 관리사무소장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 의해 피살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동료 소장들은 “갑질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성토한다.최근 주택관리공단의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관리직원 상대 폭언·폭행 사건은 총 1112건이며 지난해만 160건이 발생했다. 공동주택관리 전문가는 “피해를 입고도 언론과 주변에 알리지 않고 혼자 삭이는 분양·임대단지·소장들의 사연까지 더하면 1년에도 몇백 건의 갑질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소장이 숨진 2020년 10월 28일 이후 3년간 소장들이 입주민의 폭언·폭행 등 갑질 피해 사실을 본보에 제보해 기사화된 건수는 총 10건에 이른다. 피해를 제보한 소장들은 주로 “입주민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과 폭언이 이어졌다”고 호소했다. 소장과 직원을 괴롭힌 입주민은 △잡수입 통장을 별도로 개설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노후변압기 교체를 위해 전기공급을 중단했다 △전출입 기간 중 주차장에 차가 많았다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것 등을 이유로 댔다.서울 마포구 A소장은 “입주민 본인이 택배기사의 카트를 마음대로 가져가 절도 혐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35
2023.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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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올해 들어 남구 봉선동, 광산구 월곡동, 북구 운암동 등에 위치한 아파트 3곳에서 저수조 정수위밸브 고장으로 변전실 침수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정전 및 단수, 더 심각하게는 지하주차장 자동차 잠김 사고 피해까지 발생했다. 최근 운암동 모 아파트는 지하 2층의 물탱크 시설 내 정수위밸브가 고장 나 물탱크에서 물이 넘쳐 같은 층에 있는 변전시설이 고장 나 정전으로 이어졌다. 정전으로 인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지만 침수로 인해 이마저 고장 났다.한국전력의 긴급조치로 전기는 사고 다음 날 복구 됐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입주민들에게 생수 1.8ℓ 2000여 통을 지원했다. 소방 당국은 7시간여에 걸쳐 배수 작업을 완료했으나 정상 복구까지 사흘이 걸렸다. 아파트 관계자 A씨는 “신속한 복구를 통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수리비 등 사후 처리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올해 들어 광주 시내 아파트에서 물탱크 물 넘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파트마다 사고 후 입주민의 피해보상 등 사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자체가 어렵거나 소액 가입, 특약 배제 등으로 인해 더욱 피해가 심각하
현장이슈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35
2023.10.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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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할인 분양을 받은 입주민의 이사를 막기 위해 승강기 사용료로 500만 원을 책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미분양 때문에 할인 분양 중인데, 기존 입주자들 똘똘 뭉쳐서 할인 입주를 못 하게 막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가격 오를 때까지 새로운 입주자 막을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입주민 의결사항’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이 담겼다. 공고문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 및 외부인은 이 아파트에 출입 금지다. 할인 분양을 받아 입주한 사실이 적발되면 △주차 요금 50배 적용(1대 차량도 적용) △커뮤니티 및 공용부분 시설 사용 불가 △이사 시 승강기 사용료 500만 원 등의 조항을 만들어 공지했다.또 단지 내 다른 기둥에는 “부탁드린다. 악독한 건설사 분양 대행사와 협력한 부동산들과의 계약을 잠시 미뤄달라”며 “입주민이 협의할 시간을 주시면 좋은 이웃으로 환영한다”는 공고문도 붙었다.건설사들은 통상 정해진 가격에 분양하다가 잘 안될 경우 할인해 입주자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미분양 상태로 오래 두는 것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36
2023.10.28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