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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관악부영아파트의 동과 동 측벽 사이 화단에는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 2개를 합쳐놓은 30㎡ 크기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약 9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2월 완성한 경비·미화원 12명을 위한 휴게시설이다. 종전 이 아파트의 경비·미화원 휴게시설은 동 지하 1층에 있었다. 휴게시설로 가기 위해서는 오·배수관이 보이는 통로를 지나야 했고 휴게시설은 환기 및 채광 부족 등으로 근로자들이 쉬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의무화된 휴게시설 설치 기준에도 맞지 않아 새롭게 마련해야 했다. 문제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이 아파트에 휴게시설을 설치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점이었다. 송미순 관리사무소장은 “큰 단지의 경우에는 부대복리시설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해 휴게시설을 만들 수 있지만 우리 단지에는 그런 공간이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눈에 들어온 곳이 동과 동 사이 화단이었다.안양시는 근로자 휴게시설을 지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2022년 4월 건축조례를 개정했다. 용적률에 반영되지 않고 신고에 따라 설치할 수 있는 가설건축물에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경비 등 시설’을 추가했다. 송 소장은 이에 맞춰 컨테이너를 활용하기
주택관리사
박상현 기자
호수 1354
2024.03.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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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해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을 개관한다.층간소음 전용 시험시설은 세종시 소재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부지에 2개 동(벽식구조‧라멘구조)으로 건설된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별 즉각적인 비교 실증이 가능하도록 바닥 두께를 150~250mm로 구성하고 층고를 달리해 다양한 시험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LH는 향후 시험시설을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층간소음 시험시설은 6곳에 불과해 기술 테스트 및 인증을 위해 1년 이상 대기하는 상황”이라며 “시험 시설을 활용하면 1등급 기술 성능 실증이 바로 가능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LH는 층간소음 성능미달 시 보완시공을 의무화한 제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보완시공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연내 한국소음진동공학회와 협력해 다양한 보강공법을 실증하고, 시공성과 저감 성능이 우수한 보완시공 방안을 마련해 의무화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LH는 또 지난해 4월 구성된 공공‧민간 기술교류 실무위원회와 층간소음 기술공유 플랫폼인 ‘층간소음
투데이
김상호 기자
호수 1355
2024.03.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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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화재 발생 시 승강기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표지를 보급해 전국 승강기 79만 대에 부착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수직 공간인 승강기 통로로 연기나 유독가스가 쉽게 유입되고 정전 등으로 인해 승강기가 멈추면 이용자들이 안에 갇힐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화재 현장에서 승강기를 이용했다가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행안부는 승강기에 탑승하기 전 ‘화재 시 사용금지’를 바로 인식하고 계단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를 보급하고 호출 버튼 부근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하도록 한다. 도안은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픽토그램을 활용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부착은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행안부는 3월 20일부터 1개월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승강기 4만여 대를 대상으로 시범부착을 추진한다. 이후 도안‧크기‧재질의 적정성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해 승강기의 주기적 안전점검, 부품 교체·수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승강기유지관리업체 등과 협조를 통해 전국 승강기 79만 대로 확대 부착할 계획이다.승강기를 소유하거나 관리할 책임이 있는 승강기 관
투데이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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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동부소방서는 19일 오전 서장실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우수팀에 대해 소방서장상 수여식을 진행했다.관내 아파트 소장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유서희·정의섭 소장, 우수상은 김경란·임상록 소장, 장려상은 엄익열·이장희 소장이 각각 받게 됐다.송정호 소방서장은 “심정지 상황에서는 골든타임 내에 최초 목격자에 의해 이뤄지는 심폐소생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가족이나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투데이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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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한국환경보전원과 서울시 내 공동주택 이웃 관계 회복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 기관은 △서울시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보재 제공 △층간 소음 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의 행사 △그 외 이웃 간 갈등 예방 및 관계 회복 등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문화 및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단기적 성과를 도출하기보다는 이웃 간 서로 배려하고 돕는 문화 조성 및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서로 배려하고 돕는 행복한 서울 만들기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사라진 이웃문화를 복원하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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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피스텔, 상가,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등 집합건물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집합건물관리단 운영지원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서울시 집합건물통합정보마당을 통해 4월 19일까지 받는다.서울시가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5월 중 관리단 집회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한 후 최종 지원대상 15개 단지를 선정하면 교수·변호사·주택관리사 등 집합건물 전문가가 1~3회 관리단 구성부터 규약 제·개정까지 상담을 진행한다.오피스텔, 상가,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등 집합건물이라면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관리인, 구분소유자 또는 점유자가 신청하면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관리단 운영지원을 통해 그동안 건물 관리 경험이나 실무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온 집합건물 관계자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자체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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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정자상록마을우성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최병우, 관리사무소장 김태완)가 9일 정자중학교에서 입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재건축 공청회를 열었다. 최근 분당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의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입주민의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우식 재건축추진준비 위원장(전 입대의 회장)은 “이번 공청회는 소유주를 대상으로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추진 방향 의사결정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태완 소장은 “최근 입주민들이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 지정 신청 등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우 재건축추진위 감사는 “재건축은 속도와 입주민합의가 핵심이며 올해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김상호 기자
호수 1354
2024.03.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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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로 정신이 없네요. 방대한 안전보건 서류를 준비하고 직원들에게 안전모 쓰고 작업하라며 쫓아다녀야 하고요.”“직원 안전관리에 대한 법적 책임도 강화되죠. 민사소송으로까지 이어지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올해 1월 법 처벌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관리사무소장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처벌 대상이 관리업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지만 소장도 부담이 커졌다. 위험성 평가 등 업무가 추가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요인이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1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에 관리 인원은 관리사무소장 1명, 경리 또는 시설직원 1명, 경비원 2명, 청소원 1명 등 최소 5명이 배치된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라면 자치·위탁 등 관리방식에 관계없이 대부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게 된다. 소규모 관리업체와 자치관리 단지도 법 적용에 따른 대비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경기 의왕시 모 아파트 소장 A씨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교육이나 관리업체 교육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의 중요성을 인지해 서류부터 시설물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리
기획·특집
고경희 기자
호수 1354
2024.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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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이 뇌경색 진단을 받아 산재 요양 중 장염으로 사망해 유족이 유족급여를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최수진 판사)는 최근 아파트 A경비원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및장의비부지급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아파트 경비원 A씨는 2010년 5월 입사해 근무하던 중 2018년 4월 뇌경색 진단을 받아 업무상 재해로 인정돼 요양 중이었다. A씨는 2020년 2월 사망했는데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직접적인 원인은 장염이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으나 공단은 사망원인과 기승인 상병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부지급을 결정했다. A씨의 유족은 이에 불복해 공단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A씨 유족은 “A씨가 기승인 상병 발병 이후 후유증으로 편마비, 대소변 처리 곤란 및 혈뇨 등의 증세가 발생했다”며 “와상(臥牀)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신체 전반에 면역력 및 신체기능이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씨에게 2019년 12월 및 2020년 1월경에 연이어 폐렴, 패혈증이 발병해 위와 장의 기능도 저하
판결
김상호 기자
호수 1354
2024.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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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나이가 들었지만 팔팔한 현역이라 생각한다. 예전과 같은 성과를 내기 힘들어지는 날이 한참 뒤에나 올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쇠퇴기는 도둑처럼 찾아온다. 이를 빠르게 경험하는 집단은 운동선수들이다. 폭발적인 힘이나 전력 질주가 요구되는 종목은 20~27세, 지구력을 요구하는 종목은 이보다 조금 늦은 30~35세 전후에 정점을 찍는다. 인생의 파티는 계속되지 않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행복 및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마주하는 직업적, 정신적, 육체적 쇠퇴를 후회와 분노가 아닌 성장과 변화의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뛰어난 재능과 성취가 인생 후반기에 겪게 될 고통에 대한 보험 증서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 오히려 권력과 남다른 성공을 추구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은퇴 후 더 불행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다. 새로운 강점을 이해하고 개발하고 연습하는 것이다.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는 노년과 관련해 세 가지 믿음을 갖고 있었다. 첫째, 빈둥거리지 말고 도움이 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둘째, 노년의 큰 재능은 지혜
감성시대
윤필 출판평론가
호수 1354
2024.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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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아파트 관리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장기수선충당금이다. 관리비 항목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마는, 특히 장충금은 아파트의 안전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필요한 비용이다. 이 때문에 쉽게 줄일 수도 없다. 더군다나 관련법으로 부담 시기부터 부담 대상자, 사용에 대한 절차까지 세세하게 정해 놓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항목이다. 그럼에도 당장 관리비를 부담하는 입주자 입장에서는 우선순위가 밀리는 항목이기도 하다. 입주 후 1년이 경과되는 시점부터 장충금을 적립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는 앞으로 10년, 20년 뒤에 발생할 비용 부담의 필요성이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입주 초기에는 대부분 최저금액의 장충금이 부과되도록 관련 규정을 만들어 놓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후유증이랄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오래된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돌아간다. 그동안 아파트 외부 도색 몇 번 칠한 게 전부인 것 같은데, 노후한 시설물 하나 교체하려고 할 때마다 그 많던 장충금은 다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인지 통장이 텅 빈 느낌이다. 부랴부랴 교체 주기를 뒤로 미루거나, 장충금을
돋보기
김연미
호수 1354
2024.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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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제공탁금을 수령한 알뜰장터 업체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계약 중 일부 미개최한 알뜰장 비용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의정부지방법원(판사 김상현)은 알뜰장터업체 A사가 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내용 변경 등 소송에서 A사의 부당이득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경기 의정부시 모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 B씨는 C위탁관리업체의 대리인으로 2019년 12월 24일 A사와 3년간 매주 1회 알뜰장을 개장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알뜰장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알뜰장 운영을 위한 계약 금액은 3년간 4억4700만 원. A사는 이 아파트에 1년 분할금액 1억4900만 원 중 1억2500만 원을 2019년 12월 31일까지 선납하고, 나머지 2400만 원은 12개월로 분할해 월 200만 원씩 납부하기로 했다. A사는 계약이 시작된 2019년 12월 23일부터 1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알뜰장을 8회 개최하지 못했다. 다음 해 12월 23일부터 2021년 7월 15일까지는 알뜰장을 29회 개최했다. A사가 2020년 12월 23일~2021년 7월 15일 사이 아파트에 납입해야 할 금액은 2021년도 선납금(1억2500만 원)과
판결
김경민 기자
호수 1354
2024.03.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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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의 푸른 뱀처럼 살고 싶어요산 그늘에 누우면 불어오는 산바람이 몸 속 깊은 곳까지 스며요새벽이면 열리는 영롱한 진주는 산신령이 내주신 불로장생 이슬이고요토끼풀 밭에서 놀다가 흙담굴에 데구르르 구르다가 냇가에 풍덩 수만리 동천 폭포를 이루지요 한 마리의 푸른 뱀처럼 살고 싶어요산 그늘에 누우면 불어오는 산바람이 몸 속 깊은 곳까지 스며요들숨에 날숨에 퉁소 불며 놀다가찔레꽃 가지에 달빛이 스며오는고요한 밤길에서 총총히 빛나는별님에게 서원誓願을 올려요 유순미 l 주택관리사 서울시회원 / 태영건물종합관리(주) 월계초안1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감성시대
유순미
호수 1353
2024.03.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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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어도장미는 심심하지 않았고 아비 잃은 새끼는 아비 늑대가 됐다 가지 부러져도 나무는 자랐고 불탄 솔숲 자리에 고사리가 새 솔숲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내가 없어도 저들끼리 조화를 이루는데… 나는 흙이었다가 바람이었다가 먹이 찾던 늑대 우리는 별개로 살면서 각자 제 갈 길만 가간다는데 그 길들이 번갈아 가는 길이구나 기억에는 없지만 늑대의 길을 수도 없이 걸었고 기억에도 없는 바람의 길을 수도 없이 걷겠구나 그래서 네가 곧 나라고 했구나 이 석 락 l 자유문예 시부문 등단. 문학저널 초대작가. 계간 문학의뜰 창간호 편집장/ (사)국제펜한국본부 정회원,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부산문인협회 회원, 소로문학골 고문 역임, 계간 청옥문학 편집부장/ 한국청옥문학상 본상 수상, 개인 시집 도정법(盜政法) 외 9권
감성시대
이석락
호수 1353
2024.03.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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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유지관리업 폐지에 따라 안전점검전문기관 등록에 필요한 절차, 장비 등의 기준이 규정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설물 유지관리업 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기존 ‘유지관리업자’ 용어를 ‘안전점검전문기관’으로 수정하고 관련 규정을 새로 정했다.개정안은 안전점검전문기관의 등록기준을 신설하고 기존에 유지관리업자가 수행하던 안전점검 업무를 안전점검전문기관이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점검전문기관 등록 절차와 등록변경·휴업·재개업·폐업·양도 신고 절차를 신설했다. 안전점검전문기관 등록에 필요한 점검측정장비 기준도 신설했다.안전점검전문기관의 기술인력, 기술자격 인정기준 및 실적 승계 규정은 안전진단전문기관 규정을 준용해 신설했다.기존에 초급기술자였던 정기안전점검 책임기술자 자격요건을 중급기술자로 상향했다. 또 안전점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리주체가 해당 시설물을 설계·시공·감리한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에는 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할 수 없도록 했다.국토부는 같은 날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등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개정안은 긴급안전점검 및 성능평가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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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설치 사업장에 안전 조치사항 안내문과 매뉴얼 자료를 제작·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는 고용부 누리집의 ‘자주찾는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위험물 저장탱크, 변전실 등에 설치돼 있으며 소화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화설비 오작동으로 인사화탄소가 방출되면 산소가 결핍돼 질식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용부는 자료를 통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방호구역에는 관계 근로자 외 출입제한 △방호구역 출입근로자 대상 교육 실시 △산소·이산화탄소 감지 및 경보장치 설치 등 안전 조치사항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체점검표를 제공해 사업주가 스스로 소화설비를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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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신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검사 결과 공개 제도의 후속 조치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4월 29일까지 받는다.개정안은 감리자에게 하수급인의 시공자격 확인 의무를 부여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감리자는 불법하도급 사실을 적발하면 사업주체 및 사업계획승인권자에게 통보하도록 했다.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검사 결과를 입주자에게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경우 최대 500만 원, 감리자가 하수급인의 시공자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 최대 500만 원 등 과태료 부과금액을 규정했다.신축 공동주택의 시공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주체가 사전방문 시 발견된 하자의 조치기한을 입주예정자와 협의하는 경우 사용검사 후 180일 이내에 조치 완료하고 중대한 하자인 경우 90일 이내에 조치 완료토록 했다.사업주체는 사전방문 시 발견된 하자에 대한 조치계획을 사용검사권자뿐 아니라 입주예정자에게도 통보하도록 규정했다.또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사업계획승인권자가 통합심의를 하도록 주택법이 개정됨에 따라 통합심의 실시를 위한 공동위원회 구성절차를 보완했다.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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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모라주공1단지(관리사무소장 이대한)가 마을건강센터와 함께 12일 입주민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입주민이 참석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및 체성분 측정 등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대한 소장은 “입주민의 건강 검진 및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해 상담을 추진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상담을 받은 한 입주민은 “검진 수치와 유익한 정보를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상구 마을건강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이소민 간호사는 “아파트 단지에 직접 찾아와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들을 가까운 곳에서 검진하고 상담해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사회
김상호 기자
호수 1354
2024.03.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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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세마효성백년가약아파트를 건강마을로 선정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마을로 선정되면 3개월간 운동프로그램 강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지 내 경로당 어르신 건강 체크, 정서 지원을 위한 원예 교실, 영양 운동 교육을 해주는 백세 만세 건강 놀이학교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월 1회 총 3회에 걸쳐 고혈압, 당뇨, 치매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관리동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보건영양 운동 교육을 실시한다.김희 오산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다양한 연령대 입주민이 건강마을에 참여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지원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자발적으로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건강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건강마을 운영은 9월부터 11월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는 오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지역사회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4
2024.03.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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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군포시지부(지부장 문공식)는 9일 수리산 쓰레기줍기 행사를 열었다.참가자들은 군포시지부자원봉사단이 나눠 준 쓰레기봉투, 장갑 등을 들고 수리산역에서 출발해 무성봉, 임도오거리, 수리사입구,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센터, 반월저수지까지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문공식 지부장은 군포지부, 안양지부, 의왕과천지부 등 3개 지부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합동 산행 및 체육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단합력을 키우자고 약속했다. 지영일 경기도회장과 김동철 전 경기도회장, 이원길 안양지부장, 설문수 의왕과천지부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문 지부장은 “행사를 하는 내내 등반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대주관의 존재를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택관리사
고경희 기자
호수 1354
2024.03.19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