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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점포를 알리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간판을 설치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다수의 구분소유자들이 있는 상가의 외벽에 임의로 간판을 설치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이번 판결은 이 같은 사안에서 건물 외벽은 공용부분에 해당하는지, 해당한다면 구분소유자 1인이 철거청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판단했습니다.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고는 이 사건 건물 중 지층 104호, 105호, 106호의 소유자로서 해당 점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피고는 이 건물 중 1층 102호, 103호, 104호를 임차해 식당을 운영하면서 1층 전면 외벽에 간판을 부착했습니다.원고는 간판이 설치돼 있는 이 건물 1층의 외벽은 구분소유자 전원의 공용부분에 해당하는데, 피고가 다른 구분소유자들과 협의없이 외벽 부분을 배타적으로 점유, 사용하고 있으므로 공유물의 보존행위로서 해당 부분의 철거를 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는 이 건물의 1층 외벽 부분은 피고의 전유부분이며, 간판의 철거는 건물의 안전과 외관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한 경우가 아닐뿐만 아니라 다른 구분소유자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집합건물에서 건물의 안전이나 외관을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57
2024.04.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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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둘러싼 거짓과 오해 파헤쳐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 최승원 지음/책사람집스스로 ‘의심 많은 심리학자’라고 소개하는 최승원 교수가 심리학을 둘러싼 거짓과 오해를 파헤치며 신중한 판단을 돕는 심리 교양서를 펴냈다. ‘마시멜로 실험’이나 ‘외상 후 성장’과 같은 심리학 연구가 과장・왜곡되는 과정을 살피고, MBTI의 열풍이나 모차르트 효과 등 유사 심리학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책의 후반부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가면 우울증 등 마음의 병을 차분히 살핀다. 오해와 편견을 걷어내고 타인의 세계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일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일과 맞닿아 있다. 암과 치매 앓는 70대 아버지 간병기우파 아버지를 부탁해 김봄 지음/메디치미디어70대 보수 엄마와 40대 진보 딸의 좌충우돌 공생기를 다룬 베스트셀러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저자의 신작. 이번엔 뇌경색으로 인한 반신 마비, 암과 치매를 앓는 70대 아버지의 간병기를 엮었다. 크게는 정치 성향이나 세대 갈등으로, 작게는 술로 인한 갈등으로 파벌을 이루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식구를 새삼 들여다보게 해준다. 간병비와 돌봄 노동, 의료 현장의 모순, 노인복지 문제 등 무거운 담론도 담았다.
감성시대
한국아파트신문사
호수 1357
2024.04.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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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연다저 붉은 태양. 밤하늘은하수 강처럼 흐르고화산은 마그마를 밀어낸다. 깊은 바닷속 출렁이는 산호그 탄생과 잊혀짐그리고 그 비밀들감춤과 드러냄그곳엔 아픔이 있다. 사랑, 그 화려함과 초라함그리고 느림과 그 빠름단 것은 쓴 것과만나고빛과 어두움이 함께 한다. 손님과 나그네는길을 재촉하고우주와나그 소년은적토마를 타고들 푸른 언덕을 달려간다. 백 창 훈 l 주택관리사 제5회/ 월간문학세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원/ 시마을작품선집’꽃보다 아름다운 그대’외2집, 좋은생각사람들 자작나무시집‘물푸레나무의 사랑’외 4집
감성시대
백창훈
호수 1357
2024.04.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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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가니남는 건 먹는 낙(樂)뿐인가 한다. 마누라 음식이 내 입에 딱 맞으니식복(食福) 하나만은 확실한 것 같다. 가끔 하는 외식은 별미다. 나는 식사할 때는 식사에만 집중한다.바쁜 아침 시간 견과류조차도 종류별로 그 맛을 음미하며 먹는다. 술은 양은 많이 줄었지만여전히 중요한 낙이다. 배 영 모 l 주택관리사 제1회/ 2005년 문학저널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제5회 문학저널 작품상 수상/ 2015년 시집 ‘새질내기 열두 굽이’ 출간
감성시대
배영모
호수 1357
2024.04.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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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경기 북부 주택관리사 동호회 주주클럽(주택관리사가 주인공인 클럽, 회장 고윤택)이 지난달 29일 경기 의정부시 혜원빌딩에서 음악다방 행사를 열었다. ‘음악에 취한 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임에 주택관리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가요와 팝송 등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추천하고, 함께 듣고 부르며 우의를 다졌다. 배수정·박정우 회원이 진추하의 ‘One Summer Night’를 듀엣으로, 신제춘 회원은 댄서팀과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를 열창했다. 강석이 회원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백철기 경기북부지부장은 복면을 쓰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회원들이 좋아하는 가요와 팝송을 투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요 부문에서는 바람의 노래(조용필), 서쪽 하늘(이승철), 아파트(윤수일)가 각 3표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팝송은 Hotel California(이글스)가 10표를 얻어 단독 1위였다.고 회장은 “동료들과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며 “5월 31일 노래자랑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배수정 총무는 “음악과 함께 잘 짜인 영상
주택관리사
김상호 기자
호수 1357
2024.04.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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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금곡주공2단지아파트(관리사무소장 강만정)가 지난달 18일 무료 결핵 검진과 ESG 스토리 행복동행 서비스를 진행했다. 무료 결핵 검진은 공공임대주택 취약계층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입주민 130여 명이 참여해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정밀검사(사진)를 받았다. ESG스토리 행복 동행 서비스는 SKT에서 찾아가는 휴대폰 케어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의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을 교체하고 점검을 실시했다. 또 금융 피해 예방 상담 서비스와 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위한 색칠 공부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대한결핵협회 부산광역시지부, SK텔레콤 서비스탑(주), 부산스마트쉼센터 및 부산문화재단 등이 참여했다.강만정 소장은 “결핵예방주간과 결핵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입주민들이 건강한 삶과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skim@hapt.co.kr/김상호 기자
공동체
김상호 기자
호수 1357
2024.04.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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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기장교리아파트(주거행복지원센터장 이근호)는 지난달 19~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기장군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단지 내 저장 강박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저장강박증을 지닌 홀몸 어르신 세대는 음식물쓰레기를 집 내부와 복도 등에 장기간 방치해 이웃에서 악취 등으로 민원을 제기했다.관리직원이 어르신을 상담한 결과 부양가족 사망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증이 강박으로 이어져 자력으로 생활개선이 어려운 상태로 판단됐다.개선 작업에 들어간 지원센터는 이틀에 걸쳐 음식물 종량기 약 8대 분량의 음식물쓰레기와 2톤가량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내부 정리 정돈과 소독을 마쳤다. 청소가 끝난 후 홀몸 어르신은 “깨끗해진 환경에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기장군 정신 건강복지 센터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호 센터장은 “LH 권역별로 진행되는 마음건강위원회를 통해 정신건강 및 주거 위기 세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김상호 기자
호수 1357
2024.04.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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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항목 명판이 구비되고, 비닐봉지 장착이 간편한 분리수거대가 개발돼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전망이다. 친환경 분리수거대 개발업체인 크린원(대표 김선미)은 명확한 분리수거가 가능하고, 비닐봉지 장착이 손쉬운 멀티 분리수거대를 최근 특허청에 등록하고 출시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멀티 분리수거대 개발을 통해 그동안 사용해 온 X자형 분리수거대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X자형 분리수거대는 파이프에 명판을 부착할 수 없어 매직으로 표시해 분류 항목 구분이 어려웠다”며 “분리수거대에 장착한 비닐봉지도 쉽게 바람에 날려 이탈해 주변 환경을 지저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멀티 분리수거대는 나사 4개로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고 비닐봉지 장착이 간편해 아파트에서 작업 시 직원들의 수고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미 크린원 대표는 “최근 분류 명판이 장착된 멀티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이 쾌적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아파트에서 더욱 정확한 분리배출이 가능해 기후변화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천 조증국 기자
호수 1357
2024.04.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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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최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 대한 해임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는데, 이 와중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라고 주장하는 입주민 4명이 입대의 회장의 직무정지 내용을 담은 공고문 부착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입대의 회장에 대한 해임절차는 하자가 있었고(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해임투표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선관위에서 회장의 직무를 정지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 저는 공고문을 게시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이에 위 4명은 자신들이 직접 이 공고문을 게시하겠다고 나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동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소장실에 있는 블랙박스 영상 한 부분을 캡처해 입대의 회장한테 전송했습니다. 입대의 회장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선관위원 중 한 명에게 재전송했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고소를 당했습니다. 저는 정당행위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될까요?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 제1항에 의하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보주체의 동의 등이 없이 개인정보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법률상담
김지혜 변호사
호수 1357
2024.04.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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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업무 집행 시 모든 시행문서에 신고한 직인을 사용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민원인의 ‘소장 직인 사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 최근 이같이 밝혔다.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아파트 소장은 모든 시행문서에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한 직인을 반드시 날인 해야 하는지, 경미한 내용의 문서나 단순 반복 문서는 직인 생략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 제8조 및 공동주택관리법 제64조 제2항 각호에 따른 관리사무소장의 업무 집행 시에는 신고한 직인을 사용해야 한다”며 “사각 직인 등 신고하지 않은 직인은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직인의 생략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공동주택 문서처리 규정에 따르는 것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법에 직인 생략 가능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공동주택에서 문서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경미한 사항의 직인 생략을 명시한 경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등을 참조해 단순 반복적 공고문, 게시물 중 경미한 사항 등 직인 생략 가능 문서를 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권해석
김경민 기자
호수 1357
2024.04.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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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중 구성원의 과반수가 사용자인 경우에 대한 장기수선계획 정기조정 등 의결방법 예외규정은 사용자가 과반수가 아닐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법령해석을 지난달 28일 내렸다.공동주택관리법 제29조 제2항과 시행규칙 제7조 제2항은 장기수선계획을 3년마다 정기검토 및 조정할 때 관리주체가 조정안을 작성하고 입대의가 의결하는 방법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 제14조 제10항에서는 입대의 의결방법을 시행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다만 법 제14조 제12항 및 시행령 제14조 제3항은 입대의 구성원 중 사용자인 동대표가 과반수인 경우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담보책임 종료확인에 관한 사항은 의결사항에서 제외하고 장기수선계획의 수립 또는 조정은 전체 입주자 과반수의 서면동의를 받아 동의 내용대로 의결한다고 정하고 있다.민원인은 이러한 규정에 “입대의 구성원 중 사용자인 동대표가 과반수가 아닌 경우로서 장기수선계획 정기조정에 관한 사항을 입대의가 의결하는 경우 전체 입주자 과반수의 서면동의를 받아 동의 내용대로 의결하는 방법이 적용되는지”를 물었다.법제처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법제처는 “장기수선계획의 정기조정에 대한 입대
유권해석
고경희 기자
호수 1356
2024.04.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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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의 장기수선계획공사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전문 공사업자를 선정해 시공하게 된다. 공사업자 선정과 공사품질관리가 공사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다.성실한 공사업자 선정에 가장 필수적인 문서가 특기시방서의 작성이다. 특기시방서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자와 시공자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해 공개하고 특기시방에 따라 공사가 집행된다면 관리사무소장에 대한 악성루머가 생산·유포될 수 없을 것이다.공사를 수행한 단지에 방문하거나 공사 경험이 있는 주변 소장들의 의견을 청취해 특기시방서를 작성하는 것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공사시방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는 국토교통부 및 LH의 표준전문시방서를 참고해 작성하면 된다.특기시방서 작성 때는 첫째로 공사의 목적을 명시한다. 부실하게 시공해 공사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음에도 공사가 완료됐다거나 나머지는 하자보수 공사로 처리하면 된다면서 공사잔금을 요구하면 공사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으므로 잔금 지급을 거절할 사유가 된다.둘째, 시공계획서 제출을 요구한다. 현장대리인 지정, 공사일정표, 자재 반입계획, 현장시공 인력투입계획, 공정관리계획, 시공일지 등 공사업자가 발주처에 제출할 서류목록, 작성양식
관리 지식in
한대철
호수 1357
2024.04.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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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29명 중 24명이 출마해 18명이 재선에 성공했다.주택관리업자 선정 등의 중요사항에 대해 입주자등의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의 시행 유예 법안을 발의한 박상혁·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각 55.52%, 53.73%로 당선됐다. 공동주택 홈네트워크설비 유지관리 지원, 입주자대표회의 의결로 지자체에 단지 내 도로 실태점검 요청 등 공동주택 관련 법안을 대거 발의한 민홍철 의원도 52.47%로 당선됐다.또 민주당 의원 중 △이웃에 범죄를 저지른 임차인을 퇴거조치 법안을 발의한 이소영 의원 △수목진료 예외 인정 범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직원을 포함하는 등의 법안을 발의한 한준호 의원 △관리사무소 직장 내 괴롭힘 주체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한 홍기원 의원이 의원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밖에 장철민, 김병기, 맹성규, 허영 현역 의원이 당선됐다.최인호 민주당 간사는 49.60%로 50.39%를 얻은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재선에 실패했고 김병욱 의원도 이종배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시게 됐다.전체 입주자등 25% 초과 동의 법안을 발의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53.48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58
2024.04.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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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시 전자입찰시스템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기존의 입찰 규제가 완화됐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을 11일 고시했다.개정 지침은 전자입찰시스템 사용 의무화에 따라 비전자적 입찰방식 규정을 삭제했다. 입찰 제출서류에 행정처분 확인서, 산출내역서, 입찰보증금 증빙서류를 추가하고 입찰서의 구비서류를 삭제했다.다만 적격심사 서류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의결해 입찰공고에 명시하는 경우 서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스템 사용에 따라 입찰 무효 사유에서 ‘별지 서식의 입찰서를 사용하지 않거나 입찰서의 입찰가격을 아라비아 숫자로만 기재한 입찰’을 삭제했다.입찰자가 제출한 입찰서 등 제출서류를 교환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고 규정해 교환·변경 금지를 명확히 했다.또 입찰서 개찰 시 입찰업체 등 이해관계인이 참석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했다. 이해관계인이 시스템으로 개찰여부 확인을 할 수 있고 입찰서 등 제출서류 변경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개찰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 이해관계인에게 개찰 일정 변경을 통보하고 변경된 일정에 따라 개찰하도록 했다.입대의 의결을 거쳐
정책·행정
고경희 기자
호수 1358
2024.04.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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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사업자 선정지침을 따르지 않고 긴급공사를 했다가 과태료 예고 통지를 받았다. 이 단지의 관리사무소장과 상담한 사례를 소개한다. 다행히 이번 사건은 지자체가 과태료에 대한 아파트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전 통지를 철회했다.경기 A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 총 3차례에 걸쳐 지하의 노후 횡주관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오·하수가 지나는 횡주관 파손으로 입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 관리주체는 입대의에 보고 후 종전 계약한 적 있는 업체와 긴급히 수의계약을 체결해 보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벌어진 지자체 감사에서 횡주관 공사가 문제가 됐다.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사항이 적발된 것. 지자체는 A아파트에 수의계약 부적정을 이유로 각각 200만 원씩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예고했다. 지자체는 사전 통지서에서 “입대의와 관리주체는 횡주관 보수공사 시 공사 시기와 물량을 나눠 동일업체와 수의계약 했다”고 지적했다. 이 공사를 ‘쪼개기 계약’을 통해 진행했다고 본 것이다.사전 통지된 과태료를 그대로 납부하면 80%로 감액된다. 하지만 이 아파트 B소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나에게 도움을 구해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사 당시 촬영한 사진, 횡주관이 파손된 날짜
관리 지식in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7
2024.04.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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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났으나 공동주택 관리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중대재해법의 시행 기준에 업종별, 규모별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현실과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 A소장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필요하다”면서도 “아파트별로 여건이 차이 나므로 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관리현장 “업종별로 법 적용 수위 조절해야” 한국아파트신문이 전국 아파트 소장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는 ‘중대재해법 적용 기준이 과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중대재해법 적용 기준(복수응답)에 대해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많은 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만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0%였다. ‘상시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장(19%), 100인 이상인 사업장(3%)에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까지 더하면 72%나 된다. 반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5%였다. 현재 중대재해법 대상 상시근로자 수는 개별 사업장이 아닌 위탁사 본사와 전체 사업장의 근로자 수를 모두 합해 산정된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의 80%는 ‘개별 사업장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기획·특집
김경민 기자
호수 1357
2024.04.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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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건물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약정 없이는 상가 구분소유자에게 관리비를 징수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판사 유성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상가 구분소유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관리비 청구 소송에서 입대의 패소 판결했다. 주상복합건물의 주택 부분 구분소유자들로 구성된 입대의는 상가를 포함한 건물 전체에 대해 관리비를 징수 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상가 9개호의 구분소유자인 A씨가 2020년 6월부터 상가에 부과된 관리비를 내지 않자 입대의는 미납 관리비 4000여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입대의 측은 “이 건물은 공동주택관리법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관리 공동주택에 해당한다”면서 “의무관리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은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관리비를 관리주체에 납부해야 하므로 상가의 구분소유자인 A씨도 관리비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대의는 예비적 청구로 “상가에 대한 관리비 징수권한이 없더라도 B씨는 공용부분의 전기 사용, 승강기 관리, 청소, 소독, 주차관리 등 관리에 소요되는 이익을 취하고 있으므로 부당이득에 해당하는 관리비 상당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7
2024.04.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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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적법한 사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특정한 특허공법 제한을 없애주세요.”대전의 한 건설업자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취지의 민원을 냈다. 하지만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담당자는 답변에서 “공동주택은 과도한 제한이 안 되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민원인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건설업자의 민원1997년부터 대전에서 공동주택 도장 등 사업을 하는 J건설 P대표가 정부에 낸 장문의 민원은 연간 1조 원을 상회하는 공동주택 발주 공사의 사업자 선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관련 법규(고시)를 개정해달라는 내용이었다.P대표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고되는 공동주택의 도장 및 방수공사에 참가하려고 해도 각종 특허로 입찰 자격이 제한받는 일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공정하지 않게 사업자가 선정돼 공사비가 30% 이상 비싸지기도 하고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간 갈등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아파트의 공사 입찰에 7억4900만 원을 써냈으나 특허공법 제한에 걸려 무효처리됐고 결국 다른 업체가 3억 원 이상 비싼 10억9870만 원에 낙찰됐다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P대
투데이
김상호 기자
호수 1357
2024.04.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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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도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게시된 민원상담 중 회계관리(관리비, 잡수입 등) 관련 자주 하는 질문 사례와 답변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센터는 공동주택관리법령에 유권해석 권한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Q 잡수입으로 직원 회식 비용 사용[ 질 의 ]우리 단지 관리규약 잡수입(관리외비용) 항목중에 ‘7.관리직원 복리후생비 지원비용’이 있고 ‘지출사항 발생 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그 내용을 입주자등에게 공고 후 시행한다’고 돼 있습니다 위 항목으로 직원 회식비용이나 전체식사비용으로 쓸 수 있는지요?[ 답 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9조 제1항 제18호에 따라 관리 등으로 인해 발생한 수입의 용도 및 사용절차는 관리규약으로 정할 사항이므로, 귀 공동주택 잡수입을 입주자와 사용자 전체의 공평한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잡수입의 용도 등을 관리규약으로 정해야 합니다.하지만 질의에서와 같이 잡수입으로 사용하는 직원 복리후생비의 명확한 용도나 금액한도 등에 대해 관리규약에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입대의 의결로 임의적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질의의 직원 식대 등은 원칙적으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23조 제1항의 일반
투데이
배진호 공인회계사
호수 1357
2024.04.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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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설치된 시설물, 즉 공작물의 설치 관리상 하자가 있는 경우 공작물의 점유자인 입주자대표회의가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파트 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실무자들은 의문을 표한다. “공동주택의 관리방식은 입대의가 직접 관리하는 자치관리와 전문 주택관리업자에게 용역을 주는 위탁관리로 나뉘는데, 위탁관리 방식을 채택했다면 단지 내 시설물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책임 역시 위탁사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냐”는 것이다. 이런 지적은 일리가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세대수도 많고 공용부분도 많아 입대의가 모든 것을 챙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 관리 책임을 일임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이다. 관리방식을 막론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무조건 입대의 책임이라고 하면 누가 위탁관리를 선호하겠는가.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단지 내 사고를 둘러싸고 아파트 입대의와 위탁사, 보험사까지 참전해 치열한 법리 싸움을 벌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입대의는 단지 내 사건사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사례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원고는 경북 구미 소재 A아파트 입대의와 단지 급배수설비 누출 손해 등을 보험 특약상의 목적물로 정해 보험계약을
하재섭의 아파트 분쟁 진단
하재섭 변호사
호수 1357
2024.04.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