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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입주민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면치 못했다. 수원지방법원 제4-1형사부(재판장 오재성 부장판사)는 경기 수원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A씨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그대로 확정됐다. 공소사실에 의하면 입주민 A씨는 2017년 9월경 다수 입주민들이 모인 회식자리에서 ‘B씨가 아파트 기금 횡령한 돈으로 술 처먹냐’고 소리쳐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했다. 1심 법원은 지난해 6월 “A씨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서 위법성이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20
202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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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공동주택 관리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형사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판사 정경환)은 최근 충북 제천시 모 아파트 입대의 회장이었던 A씨에 대해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으며, 경리직원 B씨에 대해서는 300만원의 벌금형 선고를 유예했다. 해당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 대상이 아니며, 관리사무소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장 A씨, 경리직원 B씨와 함께 약식기소됐으나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은 CCTV 공사업체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9
2021.05.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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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현장의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S아파트에서는 동대표가 열쇠를 빼앗아 관리사무소를 폐쇄해 관리사무소장과 직원을 감금하고, 소장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사직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S소장은 동대표 K씨 등 2명에 대해 업무방해죄, 감금죄, 모욕죄, 협박죄, 강요죄,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관리를 하고 있는 이 아파트에 지난달 19일부터 근무한 S소장은 “업무파악을 제대로 할 겨를도 없이 매일 같이 관리사무소에 찾아와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는 동대표 때문에
현장이슈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8
2021.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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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위·수탁관리계약을 해지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위탁관리업체에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최근 위탁관리업체 A사가 대구 북구 소재 B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입대의 측 상고를 기각, 원고 A사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의하면 A사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3년간 위·수탁관리계약을 체결한 B아파트 입대의는 2016년 6월경 A사에 계약을 같은 해 8월 20일자로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해지사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8
2021.05.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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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현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그동안 한국전력공사와 전기공급방식을 단일계약으로 체결한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에게 세대별 전기료를 부과하면서 주택용 저압요금단가를 적용해 산정했더라도 부당하지 않다는 취지의 하급심 판결들이 줄을 이었으나 대법원이 이와 상반된 판결을 내놔 큰 파장이 예상된다. 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H아파트 입주민 I씨 등 3명(이하 원고 입주민)이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입주민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파기
판결
마근화 기자
호수 1217
2021.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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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법’이 강화되면서 이로 인한 분쟁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입주민이 자신의 차량이 긁혔다며 주차장 CCTV를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대구 중구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었던 A씨는 입주민 B씨의 CCTV 열람 요구를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임의로 보여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가 급기야 권고사직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열람을 거부당한 입주민 B씨가 소장에게 불만을 품고 지속적으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들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관할관청에도 민원을 넣은 것. 2018년 1
판결
마근화 기자
호수 1216
2021.05.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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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부녀회장이 잡수입 관련 횡령으로 기소돼 하급심에서는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형사사건과 함께 2017년에 제기돼 1심 법원에서 계류 중이었던 민사소송도 아파트 측 패소로 확정됐다. 부산지방법원 민사2단독(판사 김영민)은 최근 부산의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당시 부녀회장 L씨와 부녀회를 상대로 제기한 총 1억2,7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입대의의 청구를 모두 기각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해당 아파트 입대의는 “구 주택법령 및 아파트 관리규정에 의하면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5
2021.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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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직원이 지난 2016년 7월경부터 2018년 10월경까지 출금전표를 변조해 관리비 계좌에서 추가 출금을 하고, 예금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관리비가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 것처럼 꾸며 관리비 3억1,000여 만원을 횡령해 충격을 던진 경북 포항시 H아파트. 더욱 놀라운 것은 2017년에 2016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회계감사를 진행했으나 경리직원의 횡령사고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당시 회계감사 결과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회계사는 은행조회서를 발급받아 확인하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
판결
마근화 기자
호수 1214
2021.04.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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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로 복직판정을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곧바로 ‘3개월의 정직처분’을 받자 법원에 정직무효 확인소송을 제기, 최근 정직처분 무효에 따른 3개월치 급여도 지급받게 됐다. 경기 용인시 소재 M아파트에서 11년간 근무해온 H소장은 정직처분 이후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방식을 자치관리에서 위탁관리로 전환하면서 부당하게 해고되기도 했다. H소장은 이와 관련한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도 승소해 해당 아파트에 계속 근무했더라면 받을 수 있었던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3
2021.04.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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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종전 경비원들에게 7억원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항소심 법원이 경비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경비원들이 휴게시간에도 쉬지 못하고 주차대행업무 등의 근로를 한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이는 휴게시간을 실질적인 근로시간으로 보지 않은 1심 법원 판단을 뒤집은 것이어서 앞으로 유사한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재판장 전지원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경비원 김모씨 등 30명이 이 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패소부분을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2
2021.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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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입주민들에 대한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면서 그들의 성명과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전남 목포시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A씨와 입대의 이사 B씨(이하 피고인들)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공소사실에 의하면 이 아파트 입대의는 입주민 17명(이하 피해자들)이 자생단체인 ‘정화위원회’를 구성한 후 2018년 5월경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단체’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안건을 부결 처리했고 이로써 정화위원회 회원명부를 보관하게 된 피고인들은 다른 입대의 구성원들과 함께 피해자들에 대해 명예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2
2021.04.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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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의무관리대상이 아닌 경북 구미시 H아파트에서 근무 중 사망한 경비원에 대해 법원이 근로복지공단의 판단을 뒤집고 ‘업무상 재해’라고 판결했다. 관리사무소장의 퇴사로 인해 본연의 경비업무 외에 추가적인 업무를 수행한데다 사망 일주일 전에는 이중주차 문제로 입주민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과로와 스트레스가 사망의 원인이라고 본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제7부(재판장 김국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유족(배우자)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을 받아들여 원고 유족 측 손을 들어줬다. 판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1
2021.03.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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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도사리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현장. 서울 양천구 D아파트에서는 청소용역업체가 지하주차장 청소작업을 진행하던 중 진입로에 뒀던 고압세척기로 인해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8년 10월경 차량을 운전해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려던 J씨는 진입로 내리막길 우측에 있던 고압세척기를 미처 보지 못하고 곧바로 진입하다 고압세척기를 밟고 지나갔고, 이로 인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당시 차량에는 만 14개월 아이도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J씨가 가입한 자동차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1
2021.03.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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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시간에 근무한 경비원들에게 연장근로수당 약 2,1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경비용역업체가 이 비용을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위탁관리업체에 청구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의정부지방법원 민사10단독(판사 지충현)은 최근 경비용역업체 D사가 서울 도봉구 S아파트 입대의와 S위탁사(이하 피고들)를 상대로 제기한 비용상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D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고, 이 판결은 D사가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3년간 S아파트에 경비원 28명을 배치해 경비업무를 수행한 경비용역업체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0
2021.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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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표 후보자로 등록했다가 관리규약상 ‘겸임금지 조항’으로 인해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한 입주민이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300세대가 넘는 경남 창원시 H아파트는 지난 2019년 12월경 동대표 선거를 치렀다. 같은 해 11월 27일 동대표 후보자로 등록한 N씨는 12월 6일에서야 노인회 감사직 사퇴서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그러자 선관위는 N씨에게 동대표 후보자 자격상실 통보서를 보냈다. 이 아파트 관리규약의 ‘겸임금지 조항’에 따르면 ‘동대표 후보 등록 전’ 60일 이내에 자생단체 임원직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0
2021.03.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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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가구 미만인 경기 고양시 T아파트. 이곳에서 동대표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관리사무소장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 등으로 2019년 8월경 해임된 P씨가 ‘자신에 대한 해임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P씨가 해임투표 이후 해당 아파트를 제3자에게 매도함으로써 ‘입주자’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에 해임투표 효력과 관계없이 소의 이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민사1부(재판장 김승정 부장판사)는 최근 동대표 및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였던 P씨가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동대표 해임무효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10
2021.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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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관리를 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B아파트에서 2012년 5월부터 약 6년 동안 근무하다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해고를 당한 P관리사무소장에 대해 2심 법원도 1심과 마찬가지로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2018년 6월경 입대의로부터 해고통지를 받은 P소장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및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고충처리위원회의 소송비용 지원을 받아 중노위를 상대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 지난해 5월 중노위의 재심판정을 뒤집고 ‘부당해고’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판결
마근화 기자
호수 1209
2021.03.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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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화원, 경비원 등 근로자가 60세 이상이면 국민연금 가입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65세 이상이면 고용보험 가입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업체에서는 이 경우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용역업체가 이를 아파트에 부담시켰다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차액을 돌려받거나 지급하지 않아도 될까. 이는 용역계약을 할 때 용역비 정산에 대한 약정이 있었는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소용역업체가 만 60세 이상 또는 만 65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해 이에 해당하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를 실제 지출하지 않았더라도 용역
판결
마근화 기자
호수 1203
2021.0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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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문제.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는 2015년 12월부터 위탁관리에서 자치관리로 변경했다가 2019년 12월경 다시 위탁관리로 전환했다. 2008년부터 이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해온 A소장은 자치관리 변경 후에도 고용승계가 이뤄져 입주자대표회의와 계약을 체결해 계속 근무해오다 2019년 12월 9일 B위탁사로부터 전화로 채용 거부 의사를 통보받았다. 이에 앞서 2019년 7월경 A소장은 입대의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으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통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03
2021.0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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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모 아파트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의 일부 문구를 임의로 삭제한 것과 관련해 관리사무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A소장은 해당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서 명시하고 있는 투표방법과 관련해 ‘선거는 기표 방법에 의한 무기명 비밀투표(모바일 투표는 하지 않는다)로 한다’ 중 괄호부분 ‘모바일 투표는 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임의로 삭제해 이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석상에서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A소장이 관리사무소장직에서 이미 해임되는 불이익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부산지방법
판결
마근화 편집부장
호수 1203
2021.01.2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