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72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학] >>바다와 어머니 (3) 바다 은퇴식
바다가 키워낸 4남매는 어쩌면 보석 같은 어머니의 전리품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 이제는 어장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평생을 함께 울고 웃고 한 ‘청일호’도 폐선이 되었다고 한다.질곡의 세월 속에 시련의 연속이 인생이다.제각각 숨 막히는 인간극장이 있...
윤용수  2016-11-30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5) 적멸보궁
◈민충사영월읍 영흥리에 소재해 있으며 단종 임금이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절개를 기키기 위해 동강에 꽃잎처럼 몸을 날린 종인과 시녀의 충절을 기린 사당으로 1984년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됐다. 민충사는 영월KBS방송국 동쪽 절벽 ...
박영수  2016-11-30
[문학] 십이월의 퇴근길
건물과 건물사이잦아드는 저녁노을이 어스름속눈썹을 떤다낡아버린 하루가 쿨럭이며 흐르고주춤주춤 일터의 빗장을 닫고주머니에 손을 감추고 걷는 걸음에땅바닥은 바자작 소리를 내며눈과 얼음사이의 존재를 알린다무엇에 꿰여서 가고 있는 걸까저녁풍경은 수묵화로 번지는...
김정서  2016-11-30
[문학] >>바다와 어머니 (2) 바다 은퇴식
세월 흘러 파란만장한 바다와 작별을 하는 ‘바다 은퇴식’이란 시는 그의 샹그릴라다. 사람이 만든 말이요 사람이 지어낸 글이지만, 오선지에 담을 수 없는 향기가 되고, 캔버스에 그릴 수 없는 마음이 된 ‘바다 은퇴식’이란 그의 시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
윤용수  2016-11-23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4) 먼 사랑처럼 다가오는 말씀들
◈금강정금강정은 영월읍 영흥리 87번지에 소재해 있으며 ‘영월제영’에 따르면 산수를 좋아한 이자삼이 영월군수로 있을 때 금강의 아름다움에 반해 박봉을 털어지었다고 기록돼 있으며 숙종 10년(1684)에는 송시열이 이곳에 올라 금강정의 경치를 읊은 금강...
박영수  2016-11-23
[문학] 106세 할머니
배 영 모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신 할머니. 젊은 시절엔 훤칠하신 여걸이셨겠다. 100세가 넘었는데도 작은 주판으로 살림하시고 신문도 보시는데 추사선생을 흠모하시는지 스크랩을 보여 주시며 참 잘 생기셨지 하신다. 몇 년 전까지도 관리소에 손수 오셔서 쩌...
배영모  2016-11-23
[문학] >>바다와 어머니 (1) 어머니의 바다
가리지 않고 다 품는 것이 있으니 바다와 어머니다.시원(始原)을 가리거나 미추(美醜)를 가리지 않는다.선악(善惡)을 가리거나 호오(好惡)를 가리지 않는다.색깔을 구별하고 향기를 분별하지 않는다.바다가 크고 작은 강을 가려서 받아들이던가.어머니가 잘나고...
윤용수  2016-11-16
[문학] >>강원도 문화유산답사-영월 편 (3) 소년왕 단종의 마지막 모습
하늘도 천지신명도 어쩔 도리가 없을 때가 있다. 실낱 같던 단종의 명을 재촉한 건 경북 순흥 땅에 귀양가 있던 여섯째 숙부 금성대군이 이보흠과 계획한 또 다른 복위운동의 발각이었다. 세조는 아예 후환을 없애겠다며 의금부도사 왕방연에게 사약을 지어 내려...
박영수  2016-11-16
[문학] 가을 귀가歸家
백 창 훈작은 강들이모이고 모여바다로 돌아가듯나 당신에게로 가렵니다벚꽃이 봄바람에그 영혼을 내 던지고어머니의 땅에붉은 단풍잎이 사뿐 내려앉듯나 당신에게로 돌아가렵니다당신의 품속에서나의 그리움과 사랑이온종일 쉼을 얻게 하고 싶습니다
백창훈  2016-11-16
[문학] 살구나무 족발집
夏 林/안 병 석큰길에서 작은 길로 들어서는 건 금방이다흰 김 나는 순댓집도 문을 닫을 즈음암퇘지 앞발, 삶은 족발들이 왕 솥뚜껑에삼족 오족 쌓여 있다.흉흉한 허기는 눈이 먼저 빛나서어릴 적 어머니 뒷간 옆 나이 든 씨돼지 울과세상에서 가장 주린 내 ...
안병석  2016-10-26
[문학] >>지난 여름 이야기 (7) 떠나는 여름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명탐정 코난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처럼 여름 햇살이 아직은 구석구석 내려오지만 역사가 잊어버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그리움처럼, 고국의 가을바람이 어디쯤에서 출발했으리라.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는, 저게 저 혼자 ...
윤용수  2016-10-19
[문학] >>중부문화유산 답사기 (9) 그 시절은 마음이 맑았다
국립 청주박물관◈조선문화조선문화실은 충북의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충청북도는 예로부터 충절로 대표되는 유학자를 많이 배출했다. 기호유학을 대표하는 송시열(1607~1689)과 그를 중심으로 유학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조선을 이끌어갔던 문인들의...
박영수  2016-10-18
[문학] 새싹
이 석 락딸이 왔다아이들 소란에숨소리는커녕 내 몸조차 없던 우주가미꾸라지 파닥임으로제비 날갯짓으로 가득 찬조그만 거실이 되었다물장난 마당에 참새 소리혼잡한 마루에 황송아지 달음질 소리재잘재잘우당탕 쿵쾅웃다가 떼를 쓰다가할아버지 또 올게요아이들이 골목에...
이석락  2016-10-19
[문학] >>지난 여름 이야기 (6) 품바를 보며
‘원초아’라는 이드는 개인의 무의식 속에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본능적 에너지의 원천으로 본능과 충동의 저장고라고 한다. 이드가 멈춘다는 것은 죽은 목숨이다. 사랑의 기원은 섹스요,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라는 관계로 나뒹구는 섹스는 신이 내린 은총이...
윤용수  2016-10-12
[문학] >>중부문화유산 답사기 (8) 불국의 염원
국립 청주박물관◈선사문명남한강과 금강이 흐르는 충북에서는 동굴유적 등 많은 구석기 유적이 확인됐고 사람뼈, 석기, 뼈연모, 동물화석 등 당시의 생활상과 환경 자료들이 출토됐다. 구석기인들은 이동생활을 했으며 막집과 동굴에 살고, 식량 채집과 사냥을 위...
박영수  2016-10-12
[문학] 바다
빗속을 달려오는트럼펫 소리가내 마음조차 파랗게 물들게 하네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나는쓰고 쓴 커피 한잔을 뽑아 들고비로소 뚜-뚜-뱃고동 소리 들으며그렇게 맑고푸른 섬들 사이로맨발로 날아다닐 수 있었네
박영수  2016-10-12
[문학] >>중부문화유산 답사기 (7) 조상의 숨결
상당산성◈동장대(전화정)장대는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세워 지휘에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동장대는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영조 19년(1743)에 세운 것이다. 보화정이란 이름은 모든 주민들의 화합된 의지로 지킨다는 뜻이 담긴 맹자의 ‘天時不如地...
박영수  2016-10-05
[문학] 꿈속에서
송연 배귀선 또다닥또다닥일정한 간격의 박자를 탄다빨랫줄에 널린 물기 빠진 이불호청다 마르기 전 풀물로 비벼대고햇살 좋은 오후꾸덕꾸덕 마르면 천으로 감싸한참을 밟아준다큰언니는 보이지 않고 어린 내게 밟으란다돌 위에 올라선 작은 발이 거역도 못하고 지루하...
배귀선  2016-10-05
[문학] >>지난 여름 이야기 (4) 연꽃을 보며
지금 전설적인 뙤약볕 아래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꽃축제가 우리를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청아하고 고결하게, 아름답고 향기롭게, 청정무구의 화중군자 연꽃. 연꽃은 불교의 상징인양 조계사, 봉은사, 선원사, 봉원사, 법화사, 청운사에서 세상을 맑고 부...
윤용수  2016-09-28
[문학] >>중부문화유산 답사기 (6)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곳
상당산성상당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인 듯하며 둘레가 4.2㎞, 면적 93만4,130㎡의 거대한 포곡식(包谷式) 석축산성이다. 상당산성의 정확한 축성 연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다만 삼국사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
박영수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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