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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충절의 도시, 진주 (5) 의로운 바위는 말 없이 지켜보고 있다
◈의암-경상남도 기념물 제235호의암은 임진왜란 때 논개가 순국한 바위를 말한다. 조선 선조 26년(1593) 6월 29일(음력)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여 명의 민·관·군이 순절하자 논개가 의암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박영수  2017-10-20
[문학] 어디나
어디나 눈은 오고사람은 살고어디나 비는 오고바람은 불고어디나 갈망은 오고꽃은 피어나고어디나 황혼은 오고꽃은 질 것이네아득하여라삶이란 것은
박영수  2017-10-20
[문학] >>인생과 9품사 (5) 전치사·접속사·감탄사
전치사란 명사 앞에 놓여서 시간이나 장소, 방향 등을 나타내며 접속사란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을 연결해 주는 것이고, 감탄사는 감정을 나타내는 말이다.춘하추동 4계절이 접속사요, 밤이 가면 낮이 오는 것이 감탄사다.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필...
윤용수  2017-10-11
[문학]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충절의 도시, 진주 (4) 남강에 진 아름다운 혼
◈논개임진왜란 때 우리 강토를 짓밟은 적장(게다니)을 진주 남강으로 유인해 끌어안고 강물에 빠져 순절한 참으로 의로웠던 여인 논개는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논개의 부친은 주달문이고 모친은 밀양 박씨로 학덕이 높은 집안이었다. 13세에 부친이 ...
박영수  2017-10-11
[문학] 고향 바다
배 동 연 관리사무소장광주광역시 서구 상무호반1차아파트 시원스럽게 펼쳐진 푸른 물결 바다 위를갈매기 짝을 지워 정겹게 비행하네갯바위 언덕에서 조개 캐는 아줌마머리카락 휘날리며 바쁘게 움직이네돛단 배 들어오는 포구에는어부 마중 나온 누렁이 꼬리 흔드네만...
배동연  2017-10-11
[문학] 송도와 케이블카
송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송도 해수욕장 오른편에 있는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붙여졌다는 설이 있고, 그 외에도 몇 가지 설이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것과는 별도로 왠지 송도라는 이름이 그냥 좋다.송(松)이라는 말이 나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
윤용수  2017-08-30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9) 세상은 변한다
조계산 선암사◈붓다 최후의 말싯다르타의 삶은 길 위에 놓여 있었다. 교화를 하며 이곳저곳을 흘러 다니던 그는 쿠시나가라 마을의 한 숲에서 병이 나서 누워 있었다. 많은 제자들이 걱정하며 주위에 몰려 들었다. 그가 그들을 돌아보며 말했다.“그대들 중 교...
박영수  2017-08-30
[문학] 사냥 본능
정 채 경산 밑 농가에 앉아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구별할 때살아 움직이는 생명들의 소리가 내 공간을 에워싼다노랑나비 흰나비들이 유리창 앞을 왔다 갔다분명 어제 본 나비들인데마당 귀퉁이 백구가 쏜살같이 쥐를 덮쳤다백구의 장난감이 된 쥐는 이미 패닉상태...
정채경  2017-08-30
[문학] 태종대와 유람선
곤포유람선선착장, 부산 시티투어를 탔다고 팔찌를 낀 사람은 2,000원 할인을 하여 8,000원으로 승선을 하고 우리는 할인도 없고 우대도 없어 1만원으로 승선을 한다. 태종대는 유람선을 타야만 한다. 암석 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은 유람선을 타야만 한다...
윤용수  2017-08-23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8) 해탈의 길
☞ 지난 호에 이어마야 왕비는 꿈에 흰 코끼리를 봤다. 여섯 개의 이빨에 눈부시도록 흰 코끼리 한 마리가 왕비의 오른쪽 옆구리를 뚫고 들어오는 꿈. 흰 코끼리는 그 여인이 몸 담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가장 신령스러운 것(神)으로 떠받들리는 존재다. 그...
박영수  2017-08-23
[문학] 덩굴손
夏 林/안 병 석덩굴손은 뭐든 매달기 위한 몸짓이다나팔꽃이든 호박꽃이든하다못해 애호박 하나라도다리 하나가 부실한 의자에덥석 앉다가몸의 균형이 순간을 이기던 경험어린 강아지가 먼저 달려와시큰거리는 발목을 핥던 경험시선이 허공일 때사물이 미처 손을 쓰지 ...
안병석  2017-08-23
[문학] 태종대와 수국
부산의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신평동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을숙도대교는 철새도래지문제로 곡선구간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시원한 을숙도대교를 지나 태종대로 간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과 구비치는 파도가 절경을 이루는 태종대는 언제 보아도 감탄이다. 그림...
윤용수  2017-08-02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7)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다
조계산 선암사◈대웅보전선암사 중심 건물로 뒤에는 조계산 최고봉인 장군봉(884m)이 보이며 보물 제1311호로 지정돼 있다. 동서 3층 석탑은 보물 제395호다. 선암사 대웅전에는 어간문(정 중앙에 있는 문)이 없는데 이는 부처님처럼 깨달음이 높은 분...
박영수  2017-08-02
[문학] 비상대책위원회 아침맞이
이 석 락 황사가 숨통을 막고 송홧가루가 눈을 짓이겨도시청 시위는 이어졌다장마당 드센 여자도 아니지만공익사업 깃발 모리배에게전 재산을 뺏기는 일이 억울하여아침마다 모여든다잔 다르크Jeanned'Arc도 아니지만나를 죽여 다른 사람들이라도 구해 ...
이석락  2017-08-02
[문학] 아버지의 신발
신발은 역사다. 맨발에서 시작하여 신발을 신으면서 인간의 역사는 빠르게 진화를 시작하였으리라. 수많은 날짐승과 들짐승이 있어도 신발을 신은 걸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신발은 인간의 자존심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속이 있다면...
윤용수  2017-07-26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6) 차 향기 가득한 명찰
조계산 선암사 ◈닫힌 문 활짝 열어 준 선암사영화감독 임권택은 ‘만다라’라는 영화를 찍을 고찰을 구하기 위해 팔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문을 열어주는 사찰을 찾지 못해 절망한 끝에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선암사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얼마쯤 뒤 그 감독이 만...
박영수  2017-07-26
[문학] 코스모스
박 영 수 공원 가는 길 옆 허술한 담 밑에가냘픈 소녀 하나 울고 있네.울고 있니?얘야!운동가시던 할아버지가 물어 보았지만한들한들 고개만 흔들 뿐,통 말이 없네.어디서 왔을까집을 잃어버렸을까엄마 아빠는 언니는 오빠와 동생은이 말복더위에 얘야,너무 멀리...
박영수  2017-07-26
[문학] 바보 아버지
어머니가 20년 걸려 아이를 남자로 키워 놓으면, 다른 여자가 나타나 20분 만에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는 말을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했다지. 아마도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그 20분 만에 바보가 되면서 아버지가 되어가나 보다.바보를 사전에서 찾...
윤용수  2017-07-19
[문학] >>남도답사-순천만·낙안읍성·선암사 (5) 명경지수의 참뜻
조계산 선암사◈삼인당 연못이 못은 산비탈 한 쪽에 일부러 조성한 것이다. 굳이 이 자리에 못을 만든 것은 여름 장마철에 큰 물이 나면 일단 여기에 가뒀다가 계곡으로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기 위해서다. 선암사는 산자락을 타고 집들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경...
박영수  2017-07-19
[문학] 여름밤
송 연 배 귀 선창 크기만 한 하늘을 우러른다더위에 지친 초록이 한숨을 쉬어내는늦은 밤황토구들을 베고 눅눅한 하루를 삼킨다열릴 듯열리지 않는 화두처럼땡볕의 시간은 벌건 등짝만 데우고 또 하루를 마감한다새벽 일터금새 잡힐 것 같은 성공은젊은 날을 담보로...
송연 배귀선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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