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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미화원들이 집단해고 위기에 처했다며 관할 세무서에 아파트의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변경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은 19일 오전 서울 도봉구 노원세무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세무서는 행정 절차와 법원 판결을 핑계로 노원구 A아파트의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변경을 거부해 아파트 수천 세대의 평안과 수십 명의 고령 아파트 노동자 생계가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A아파트는 경비·미화 등 노동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었다. 노조 측은 “전 입대의 회장 B씨가 관리사무소에 관리비를 용역업체에 지급할 것을 보류해 2021년 10~12월, 2022년 1~3월, 2022년 6월 등 3차례의 임금체불이 발생했으며 안전점검에 지급할 돈을 내지 않아 승강기가 멈출 뻔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발생한 3차례의 임금체불은 경비업체와 위탁사가 관리종사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해소됐다. 이후 아파트 입주민들은 정상적인 단지 운영을 위해 새로운 입대의 회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B씨가 새 회장의 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소송을 냈고, 세무서는 이를 이유로 대표자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결과 아
현장이슈
박상현 기자
호수 1355
2024.03.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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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 주택관리 종사자를 위한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제34주년 주택관리사의 날을 기념해 ‘KBS 열린음악회’ 특집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집 행사의 녹화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4월 16일에 진행되고 같은 달 28일 TV를 통해 방영된다.참가 대상은 대주관 정회원 주택관리사 및 가족, 정회원 소속 단지의 종사자 및 가족, 대주관 임직원 및 가족으로 좌석은 총 800석이다. 윤권일 대주관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주택관리사, 주택관리종사자 및 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독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관리사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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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첫인상을 중요시한다. 인상이 좋으면 사람도 좋아 보인다. 우리가 거주하는 주택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공동주택이나 주상복합건물도 미관이 중요하다. 고급스럽고 예쁜 집은 누구나 다 선호한다. 그러나 고가의 건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치는 하락한다.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관리는 외곽도 중요하다. 밖은 깨끗하고 입구는 말끔하며 실내는 쾌적해야 한다. 잘 관리된 상가건물에는 이용자가 많아진다. 이것이 건물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우리가 관리하는 주상복합건물 주변에 생활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서둘러 현장으로 갔다. A건물과 B건물 사이에 조성된 광장에는 생활 쓰레기가 뒤범벅돼 있었다. 종류도 다양했다. 꽁초는 바닥에 나뒹굴고 덩치 큰 스티로폼, 일그러진 화환, 낡은 가죽의자 그리고 일회용 커피잔 등이 산더미를 이뤘다. 더미 속에 일반 쓰레기봉투도 가세했다.입점주들은 “시도 때도 없이 버려지고 쌓이는 쓰레기 때문에 건물 이미지가 훼손되고 고객의 발길이 끊긴다” 걱정했다. 그냥 방치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다. 공개된 장소에 버젓이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놓고 관할구역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인접한 B건물
아파트 단상
안정남 주택관리사
호수 1355
2024.03.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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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 집은 단층 주택이다. 마당도 앞뒤로 넓고 텃밭도 있어서 할머니는 늘 종종걸음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며 집안일을 하시곤 했다. 지난 삼일절 연휴에 오랜만에 찾은 할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방치돼 다리가 썩어가는 나무 의자가 새삼 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의자들은 할머니 집 마당 곳곳에 있었다. 기억을 떠올려 보면 그 용도는 매우 다양했다. 워낙 외부 공간이 넓어 빨래를 널 곳이 많으니 할머니는 항상 무거운 빨래를 마당으로 가져와서 널기도 했다. 이럴 때 빨래 바구니를 의자에다 올려뒀다. 할머니는 그 의자에서 텃밭에 오가며 몇 걸음마다 앉아서 쉬기도 했다. 저녁 반찬으로 수확한 채소들을 올려두고 잊어버려 내가 찾아오기도 했다. 제각기 모양도 형태도 달랐던 의자들이 사실은 고된 집안일에서부터 할머니의 체력을 아껴주는 비법이었던 것 같다.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며 체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는 동선을 줄여 체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민첩성과 체력의 저하로 한 걸음 걷는 것이 체력적으로 무리가 될 수도 있는 어르신들은 더욱 그렇다. 평소 기억해 두면 좋은 집 안에서 동선을 최소화하는 몇 가지 유용한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생활 공간을 깔끔하고 체계
전문가 기고
조현주
호수 1355
2024.03.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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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언제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나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와 내 취향을 잘 아는 가족이 내 입맛에 맞는 메뉴로 식사를 차려줄 때를 생각해 보세요. 혹은 백화점에서 옷을 고를 때와 양복점에서 몸의 치수를 꼼꼼히 재며 나에게 딱 맞는 정장을 살 때는 어떤가요?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선택을 알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니까요.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는 공간을 대할 때도 비슷하게 발현됩니다. 은퇴 후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도 나만을 위한 다락, 아내가 좋아하는 부엌 옆 정원, 딸이 바라는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서재 등 우리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구현할 수 있으니까요. 공동주택 단지의 조경공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전까지는 입주민들의 관심이 단지 전체를 향했지만, 최근에는 그 관심이 주동 단위로 더욱 세분화하는 추세입니다. 이제 입주민들은 더는 ‘단지 중앙 광장에 있는 진경산수’에 만족하지 않고 ‘내가 사는 동 앞의 필로티 정원’을 원하게 됐죠. 음식이나 옷처럼, 공간도 이용자들을 위해 세분화할수록 특별함을 더할 수 있으니까요.오늘은 이처럼 공간을 세분화해 단지 곳곳에
뉴아파트
공간서술
호수 1355
2024.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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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힘들어. 애들이 정말 말귀를 못 알아들어.”딸애는 가끔 이런 푸념을 늘어놓곤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미술학원 강의가 있는 날이면 진이 빠진다고 엄살이다. 가르치는 일은 아무래도 자기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단다. 학원에서 강사로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나면 언젠가는 미술학원을 직접 운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했던 내 기대는 헛된 꿈이 되고 말았다.그게 싫으면 공부를 좀 더 해서 교수가 되는 건 어떻겠냐고 딸의 의중을 떠본 적도 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을 했으니 국내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작품 활동을 하다 보면 대학에서 강의할 기회도 오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딸은 요지부동이다. 교수라는 직업도 별로 끌리지 않는다고 했다.딸의 직업은 아트 디렉터.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불러주는 곳이 없으면 곧바로 실업자가 되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그나마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미술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데, 딸애는 그 일이 영 마뜩잖은가 보다. 광고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일할 땐 시쳇말로 ‘영혼을 갈아 넣어’ 밤샘 작업을 해도 힘든 줄 모르겠는데 가르치는 일은 도통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사람의 생각이나
전문가 기고
임대배
호수 1355
2024.03.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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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중 가장 화려하고 요란한 벚꽃 여행지로 잘 알려진 쌍계사 입구 화개장터 계곡 벚꽃을 구경한다. 이어 하동군 유일의 섬 대도 섬, 단군 성지로 알려진 삼성궁, 산청군의 전통문화 배움터 남사예담촌, 한방 테마 여행지 동의보감촌 등까지. 멋진 1박 2일 프로그램에 합류해 봄맞이 여행을 마음껏 즐겼다. 쌍계사 10리 벚꽃 터널 ‘환상 체험’하동 화개장터에 가까워지자 2차선 좁은 도로는 몰려든 차들로 엉켜서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었다. 정오쯤 쌍계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정금이마을서 내렸다. 여기서 화개장터까지는 벚꽃길이 3㎞ 정도 됐다. 계곡 다리를 건너 천년 고찰 쌍계사 10리 벚꽃 터널 속으로 들어섰다. 두세 번 왔던 벚꽃 터널이지만 언제 봐도 가슴을 뛰게 하는 벚꽃 환상 길이었다. 일행과 벚꽃에 취하고 눈이 황홀해서 희희낙락 걸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벚꽃길은 구름처럼 몰려드는 사람들로 꽉 차기 시작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들뜬 얼굴들을 바라보며 같이 기쁘고 함께 행복해지는 벚꽃길을 흥에 겨워 걸었다. 벚꽃터널과 연결되는 화개장터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넘쳐났다. 입구 쪽에 있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부침개와 막걸리, 섬진강
테마여행
윤석구
호수 1355
2024.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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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인창아름마을원일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사성, 관리사무소장 김명자)가 최근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을 신설하고 주차장 관리규정을 개정했다. 노약자 및 어린이 보호를 위해 단지 내에서 전동킥보드 운행을 금지하고 킥보드를 끌고 다니도록 한 것이다. 전용 주차장은 정문과 후문 근처 각각의 유휴 공간에 11.5㎡ 크기로 조성했다.김명자 관리사무소장은 “공유 킥보드 사용이 증가해 단지 내 불법 방치에 대한 민원이 많게는 하루 대여섯 건씩 속출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주행으로 사고 가능성도 있었다”고 킥보드 관련 규정과 전용 주차장을 신설한 배경을 말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700여 세대인 이 단지에서는 하루 평균 10여 대의 전동킥보드가 운행되는데 인도와 지상 도로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한다. 가장 곤란한 경우는 동 출입구의 장애인 램프에 세워둔 경우다. 이곳에 전동킥보드를 놓고 가면 휠체어가 갈 수 없어 민원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김 소장은 “킥보드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행위가 손괴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함부로 옮길 수도 없는 난감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단지 내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방치를 막고자
지역사회
김상호 기자
호수 1354
2024.03.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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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법 개정으로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기계설비 성능점검 숙제가 주어졌다. 이제 곧 마감일이 다가온다. 오는 4월 17일까지는 성능점검을 마무리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다. 현재 근무 중인 아파트는 지난해 말부터 업체를 선정하고 점검 일자를 확정했다. 점검 당일 업체에서는 총 5명이 점검을 나왔다. 아파트 전체의 기계설비를 점검하는 줄 알고 많은 인원이 투입된 거라 생각했다. 알고 보니 아파트 전체의 기계설비를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총 개수의 일정 비율만 점검하는 것이었다. 다음 해에는 같은 방식으로 다른 기계설비를 점검하면 된다. 사무실에서 관리사무소장, 과장과 함께 일정에 대한 짧은 미팅을 가진 후 본격적인 점검이 시작됐다. 최초 성능점검을 하는 아파트는 기계실부터 점검을 시작한다.업체 직원들을 지하에 있는 기계실로 안내했다. 처음 받는 성능점검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잘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에 소장에게 보고하고 계속 동행했다. 직원이 따라다니는 게 불편할 수도 있었을 텐데 업체에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점검하는 부분마다 설명을 해줘서 점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기계실은 물탱크, 소방펌프, 부스터펌프 등 주요 장비들이 모인 곳이다. 일차적으로 부
아파트 단상
최락원
호수 1354
2024.03.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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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대한 감사에서 자신이 부임하기도 전에 벌어진 공사에 대해 과태료를 맞은 관리사무소장과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다. 경기 화성시 A아파트는 지난 2월 500만 원의 과태료를 맞았다. 지난해 11월 입주민의 민원에 의해 나온 지자체의 감사에서 ①승강기 보수공사 수의계약 체결 부적정 ②단지 내 어린이집 보수공사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부적정 등 두 가지가 문제가 됐다. 과태료 처분에 A아파트의 B소장은 한국아파트신문에 연재 중인 나의 기사를 보고 나에게 연락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B소장이 A아파트에 부임하기 전에 진행됐던 공사로 B소장이 그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 상황이었다. A아파트는 나의 도움으로 이달 초 “과태료 처분에 대해 불복하며 이의를 제기한다”며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법원에서 과태료 재판을 받도록 조치해달라”는 이의신청서를 지자체에 제출했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①승강기 보수공사와 관련한 두 가지 지적과 이에 대한 이의신청 논리는 이렇다.첫째 지적은 A아파트가 고장 난 승강기의 보수를 위해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개 이상 업체의 견적서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B소장은 이의신청서에서 “A아파트 승강기의 제조업체는
관리 지식in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4
2024.03.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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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갯벌을 지나면 조개가 ‘바지락 바지락’ 소리를 내며 밟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해안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전 연안에 서식한다.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혼합 갯벌에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동이 적은 어패류라서 1912년부터 양식에 성공했다.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B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다. 핵산이 풍부한 바지락으로 국물을 내면 감칠맛이 뛰어나고,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 들어간다. 제철인 봄에는 살이 통통하고 맛도 달다. 독소가 생성되는 산란기인 7~8월에는 날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산과 들에서 꽃놀이가 시작되는 3~4월이면 모래펄에서도 꽃놀이가 시작됩니다. 바지락이 겨우내 바닥에 숨겼던 제 몸을 드러냅니다. 대파 한 줌, 청양고추 한 개, 통통한 봄 바지락만 있으면 준비 끝입니다. 감칠맛 나는 조갯국 한 모금에 어제 마신 술은 물론이고 오늘 술도 깰 것 같은 기분이지요. 매년 봄 선산이 있는 전북 고창에 갑니다. 힘든 벌초는 후다닥 끝내고 꼭 들르는 곳이 선운산자락 바다 쪽인 심원면 하전 마을입니다. 모래와 펄이 적당히 섞여 있어 전국 바지락 수확량의 40%나 담당합니다. 고종사촌인 김선백
라이프
배종찬
호수 1354
2024.03.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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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염병 탐구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김서형 지음/믹스커피사스, 신종 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던 감염병은 정부의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돼 왔다. 마찬가지 관점에서 미국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미국 독립전쟁 이후 미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황열병과 이를 통제하느라 애쓴 미국 제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리더십을 함께 들여다본다. 미국의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었던 소아마비와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의 연계도 서술돼 있다. 질병사 권위자인 저자는 빅히스토리 관점으로 전염병을 통해 미국사를 다시 본다.생물 연구를 통해 인류 나아갈 방향 제시생물을 알면 삶이 달라진다 허점이 지음/호이테북스인류가 지구에 살아남아 풍요롭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생물 교사였던 저자는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을 꼽는다. 미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우리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계발하는 데 필요하다면서. 이 책은 생물을 왜 알아야 하고 생물의 특성은 무엇이며 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생존했는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설명하며 생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인류가 당면할
감성시대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4
2024.03.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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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관계A는 2010. 7. 5. 개최된 피고의 임시관리단집회에서 관리인으로 선임된 자다. A는 관리인의 지위에서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규약을 제정하는 안’과 ‘이 사건 관리단의 임원을 선출하는 안’ 등이 안건으로 포함된 2015. 10. 2.자 임시관리단 집회를 소집했다.2. 원고의 주장A는 2010. 7. 5. 관리인으로 선임됐는데 집합건물법 제24조 제2항에 따라 관리인의 임기는 2년이므로, A가 집회를 소집할 당시에는 이미 임기가 만료돼 임시관리단 집회를 소집할 권한이 없었다.설령 A가 관리인으로서의 임기가 만료된 뒤에 후임 관리인이 선임될 때까지 종전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더라도 새로운 관리인 선임을 위한 임시관리단 집회를 소집하는 행위는 임기가 만료된 관리인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권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따라서 집회는 소집권한이 없는 사람에 의해 소집된 집회이므로 그 집회에서 이뤄진 선임결의에도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3. 법원의 판단관리인의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한 집합건물법 제24조 제2항은 2012. 12. 18. 신설돼 2013. 6. 19. 시행 ‘집합건물법 부칙(2012. 12. 18. 법률 제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54
2024.03.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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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경위가. A는 본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다. 관할 구청장은 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에 따른 행위허가 절차 없이 본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앞 보행자전용도로(이하 ‘본건 구역’이라 약칭) 진입 구간에 무단으로 펜스(이하 ‘본건 펜스’라 약칭)를 증설했다는 이유로 원상복구명령(이하 ‘본건 처분’이라 약칭)을 했다.나. 이에 A는 본건 처분이 절차상, 실체상 하자가 있어 위법한 처분이라며 구청장을 상대로 본건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구체적인 처분사유를 적시하지 않은 것은 행정절차법 제23조 제1항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고, 본건 펜스 설치는 증설에 해당하지 않으며 설령 공동주택의 증설에 해당하더라도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설치했으므로 증설 요건을 충족한 점, 본건 구역은 막혀 있는 곳으로 입주민들의 텃밭으로만 연결되므로 외부인은 통행하거나 출입할 필요가 없는 점, 본건 구역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출입하는 곳으로서 공공보행로에 해당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실체적으로도 하자가 있는 처분이므로 어느 모로 보나 위법하다는 주장이었다.다. 그러나 법원은 본건 처분은 절차적·실체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적법한 처분이라며 원고의 청구를
판례평석
김미란 변호사
호수 1354
2024.03.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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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표 임기가 만료됐는데, 동대표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아직 후임자가 선출되지 못하고 있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도 선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대의 업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공동주택관리법 제14조 등 규정에 근거해 구성되는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는 동별 세대수에 비례해 선출되는 동대표를 구성원으로 하는 법인 아닌 사단에 해당합니다(대법원 2016. 9. 8. 선고 2015다39357 판결 등 참조). 민법상 법인에서 이사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에는 민법상 법인과 그 기관인 이사와의 관계는 위임자와 수임자의 법률관계와 같은 것으로서 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면 일단 그 위임관계는 종료되는 것이 원칙이나 그 후임 이사 선임까지 이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기관에 의해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법인으로서는 당장 정상적인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처하게 됩니다.이는 민법 제691조에 규정된 급박한 사정이 있는 때와 같이 볼 수 있으므로 임기 만료되거나 사임한 이사라고 할지라도 그 임무를 수행함이 부적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그 급박한 사정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신임 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이사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고
법률상담
김남근 변호사
호수 1354
2024.03.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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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회장 서금석)는 공동주택의 안전관리와 관리종사자 인권 보장을 위한 출근길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18일은 북구 운암동 예술의전당 사거리에서 운남지부 회원 17명이 ‘아파트 관리종사자의 인권 보장’ 플래카드를 들고 캠페인을 펼쳤다. 이연숙 운암지부장, 정민순 총무, 이정희 관리사무소장은 참여 회원들을 위해 커피와 빵 등의 음식을 준비했다. 이 지부장은 “길거리 캠페인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의 인권이 보장되고, 업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19일은 광산구 첨단 우리은행 앞 사거리에서 첨단지부 회원 16명이 동참한 가운데 캠페인을 펼쳤다. 박형주 첨단지부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의 노고를 알고 질서를 지켜 입주민과 관리종사자 모두 행복한 상생 문화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출근길 길거리 캠페인은 18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일 오전 7~8시에 각 지부 회원이 광주 전역을 순회하며 펼친다. 서구, 수완지구, 북구, 동구, 남구 등에서도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주택관리사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5
2024.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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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의정부시 모 아파트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경 작업을 하다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경비원이 결국 숨졌다.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남성 경비원 A씨가 20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11일 오전 11시경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관리사무소장의 지시를 받고 사다리에 올라가 조경작업을 하다 2.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 불명 상태였다.앞서 경찰은 이 아파트 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경비원이 작업 당시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해 왔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소장의 혐의를 업무상과실치사로 바꾸고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55
2024.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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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모든 건축물에 물막이설비를 설치토록 하는 내용으로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21일 공포했다.개정 규칙은 건축물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막이판 등 물막이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의 범위를 기존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에서 ‘모든 건축물’로 확대했다.해당 건축물의 지하층 및 1층 출입구를 예상 침수 높이 이상으로 설치한 경우에는 물막이설비를 설치한 것으로 보도록 했다.
투데이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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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되지 않은 안건을 임의로 회의록에 기재한 관리사무소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심현근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은 강원 원주 모 아파트 소장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하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아파트에서 소장으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3월 관리사무소에서 입대의 회의록을 위조하고 이를 서류철에 편철해 사무실에 비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입대의 회장 등 5명이 미리 서명한 입대의 회의록에 임의로 ‘회의안건’이라고 기재하면서 ‘공용부분 수선유지비 부과건 : 우리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 잔고가 넉넉지 않은 관계로 필요시 수시로 수선비를 부과하는 것으로 의결함’이라고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A씨는 “의결되지 않은 안건에 대해 임의로 회의록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는 “2021년 3월 개최된 입대의에서 ‘공용부분 수선유지비 부과건’에 대해 입대의 구성원들의 의결이 있어 관례에 따라 입대의 회의록의 회의안건 부분을 비워둔 채 구성원들의 서명만 받은 다음 이를 포함해 의결된 안건을 회의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4
2024.03.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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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건축성능원 공동주택성능센터장이 지난해 12월 ‘아파트 전문화된 관리 요인이 주거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아파트의 장수명화와 주거 만족을 위해 장기수선계획과 시설물 유지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택관리사와 입주민이 이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연구 결과를 자세히 들어봤다.- 아파트의 전문적인 관리가 주거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아파트 입주민의 장기 거주 의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요인은 유지관리, 커뮤니케이션 관리, 커뮤니티 관리, 생활 관리 등이 있다. 이중 유지관리 수준이 뛰어나면 단지 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실내 환경, 입지 환경에 대한 주거 만족도에도 공통으로 유지관리가 중요하다고 나타났다. 아파트의 유지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유지보수를 통해 노후화를 방지해야 한다.”- 적기에 시설물 유지보수를 하려면 무엇이 중요한가.“올바른 장기수선계획서 작성과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관리비의 부담으로 장충금을 과소 적립해, 적기에 시설물의 수리를 못 하는 아파트가 많다. 장충금의 최소 적립 가이
아파트 피플
김경민 기자
호수 1354
2024.03.21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