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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오전 3시는 캄보디아 시간으로 새벽 1시다. 프놈펜에서 살고 있는 지인의 안내로 시내 골목 여행자의 거리를 들어선다. 한밤중이라 더위는 없다. 일본인이 운영한다는 카페 야외 식탁에서 맥주 두 병을 시킨다. 골목길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이동시간의 피로를 날린다. 눈이 많은 일본의 북부지방에 가려다 여행지를 갑자기 캄보디아로 변경했다. 자정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예약한지라 빠른 입국을 위해 대사관에서 미리 비자를 발급받고, 인천공항에서 항저우를 거쳐 프놈펜으로 가는 항공을 이용했다. 앵무새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어느새 아침이다. 고층아파트의 활짝 열린 창문으로 바삭 강이 유유히 흐른다. 시원한 바람은 넓은 실내 공간을 지나 반대편 창문으로 빠져나간다. 메콩강 선상서 화려한 야경 즐겨프놈펜은 프랑스의 식민 잔재와 크메르의 영향이 어우러진 도시다. 인구 200만 명 정도가 사는 캄보디아의 수도다. 화려한 은탑과 에메랄드 부처가 있는 왕궁이 보인다. 캄보디아 하면 북부의 앙코르와트를 여행지로 떠 올리지만 캄보디아의 수도와 주변의 도시를 보지 않고 그 국가의 현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도시의 건설과 함께 1373년에 거리의 언덕에 사원이
테마여행
이성영 여행객원기자 ㈜한국숲정원 이사. 산림교육전문가
호수 1352
2024.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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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과 산업재해가 계속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학창 시절 교과서로 배웠던 ‘직업의 의의’가 기억난다. 그것은 경제활동을 통해 개인의 생계를 꾸려감과 동시에 자아실현과 발전을 위한 장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 우리가 배운 직장이라면 괴롭힘과 산재가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특이한 사건이어야 한다. 그러나 교과서와는 달리 현장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최근에도 눈길을 끄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기사가 있었다. 지난해 3월 관리사무소장의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대치동 A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산업재해가 인정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앞서 유족 측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의견서에서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으로 인한 불안한 고용환경, 열악한 휴식공간에 더해 소장의 괴롭힘으로 인한 직장 내 갑질이었다”고 호소했다. 고인은 사망 전에 동료들에게 “관리반장직을 내려놓게 하는 등의 소장 갑질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어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소장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전문가 기고
박수현 변호사
호수 1352
2024.03.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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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고 몇 차례 꽃샘추위를 겪으며 봄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봄이면 새로운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마련이죠. 식물을 키운 경험이 적은 초보 식물집사들도 봄에는 식물들에 대한 애정이 치솟습니다. 그래서 계획에 없는 식물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무조건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식물을 사다 보면 식물을 죽이는 사태가 또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봄맞이 식물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우리 집 환경에 맞는 식물첫째는 바로 ‘환경’입니다. 식물을 단순히 우리 집을 꾸며주는 예쁜 오브제라고 생각해 구매한다면 그 식물은 아마 금방 죽을지도 모릅니다. 식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하고 적응하고 죽기도 하죠. 그만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을 구매하기 전 고려해야 할 첫 번째가 바로 환경이라는 것이죠. 식물을 구매하기 전에 일단 우리 집 어디에 식물을 둘지를 생각해 보고 그 공간이 어떤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느끼기에 집안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식물은 작고 미묘한 환경 차이에 아주 크게 반응하는 생명체입니다. 식물의 특성에
라이프
흔흔라이프
호수 1352
2024.03.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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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내 분쟁이 갈수록 증가하고 다변화되고 있다. 이 중 보육시설에 관하여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바, 사안의 경우 이와 같은 문제 중 하나로 보인다.이번 사건에서 법원은 아파트 내 보육시설에 관한 계약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입주민의 동의 자체를 필수적인 것으로 봐 “최초”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과반수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는 보육시설에 관한 주택법 관련 법령이 강행법규로 해석되기 때문인데 이에 반하는 어떠한 관리규약도 무효고, 이에 근거한 어린이집과의 계약 역시 무효가 된다.이 사건에서 특히 문제가 된 것은 관리규약 조항의 “최초”라는 표현이다. 피고인 입주자대표회의는 입대의 1기가 구성된 이후 처음 체결된 임대차 계약으로 해석하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때의 “최초”는 문자 그대로 아파트에서 보육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최초의 계약만을 의미할 뿐이라고 판단했다. 즉, 그 이후의 재계약은 무조건 주택법 시행령을 준수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위와 같은 법원의 판단 근거는 무엇일까? 위 대상 판결과 관련된 법리와 사실관계 등을 살펴보자.1) 주택법 제44조 제1항, 주택법
법률상담
권형필 변호사
호수 1351
2024.03.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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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다. 세대 내 화장실 벽타일이 깨져 금이 가 있는 곳이 많다.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타일이 깨지거나 깨진 부위 주위로 타일이 들뜬다. 어떤 세대는 균열이 심해지면서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기도 한다. 사람이 있을 때 사고가 났다면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는 화장실이라 더 불안하다. 아파트 내 타일이 시공되는 곳은 많다. 화장실뿐 아니라 세대 내 세탁실이 설치되는 다용도실과 발코니, 주방 등 물을 사용하거나 물이 접촉될 우려가 있는 곳은 타일이 시공된다. 공용부에는 계단실 및 승강기 홀 등 사람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에 타일이 시공된다. 타일 하자는 겨울철에 많이 발견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타일 바탕 면의 콘크리트가 수축하게 되면서 그 위에 시공된 타일에 금이 간다.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및 하자판정기준에 따르면 제18조 ‘타일에서 균열, 파손, 탈락 또는 들뜸 등의 현상이 확인되거나 배부름 또는 처짐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시공하자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타일 하자는 공동주택관리법의 2년 차 하자다. 하자담보책임기간 이내라면 시공사에 보수청구를 할 수 있다. 화장실 벽체의 일부
이정은의 하자 이야기
이정은 변호사
호수 1351
2024.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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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식이 한창 열렸다. 1960~70년대에는 자장면이 귀한 음식이었다. 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 자장면을 먹었다. 자장면도 하나의 졸업 선물이었다. 자장면집은 꽃다발을 든 졸업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자장면 한 그릇값은 1960년 15원, 1968년 50원, 1970년 100원, 1980년 350원, 1991년 1400원, 1990년대 후반 3000원대, 2000년대 5000원대였다. 지금은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보통 7000원을 넘는다.자장면은 ‘자장’에다 한자음 ‘면’을 결합해 만든 조어. 한자로는 작장면(炸醬麵). 된장(醬)을 기름에 볶아(炸) 국수(麵)에 얹어 먹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영어는 ‘Boiled Noodles with Fried Bean Sauce(볶은 된장을 곁들인 삶은 국수)’다.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표인 자장면. 자장면은 영화, 연극, 동화, 노래, 만화, 수필, 다큐 등 안 나오는 데가 없다. “그 냄새에 슬쩍 감염되면 지위고 체통이고 다 내려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 가족도 국가도 그 어떤 이데올로기도 그 냄새 앞에서는 백기를 들고 투항할 수밖에 없다.”(안도현 ‘자장면’) 소설가 황석영은 “누군가 말하기를 자장면에 대한
감성시대
김규회 도서관닷컴 대표
호수 1351
2024.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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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은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주거용으로 이용되고 공동주택과 유사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오피스텔의 관리비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자치적인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입주민의 무관심과 법적, 기술적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그런 해결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국가나 지자체가 적극 행정을 통해 입주민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공정하게 오피스텔을 관리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다만 국가나 지자체의 도움이 입주민들의 자치역량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 국가나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시관리인제도의 활성화다. 오피스텔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관리인이 선임돼야 한다. 관리인은 오피스텔 구분소유자의 대표자인데, 대표자가 선출돼야 관리비도 징수할 수 있고 위탁관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관리인이 선출돼야 구분소유자들에게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관리인을 선임하려면 관리단 집회를 개최돼 선임을 위해 결의를 해야 한다. 그런데 관리인이 없는 상황에서 구분소유자들이 관리단 집회를 준비하는 것은
전문가 기고
김영두 교수/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호수 1351
2024.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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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 플랫폼 아파트아이(대표 최병인)가 모바일 소방 세대 점검 서비스 정기 업데이트를 2월 1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관형 사업기획팀장은 “아파트마다 다르게 설치된 소방시설을 구분하고 점검 일정 조정, 알림톡 발송 기능 등을 강화했다”며 “소방청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소방안전 정책을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입주민이 관리사무소에서 점검표를 수령해 수기로 작성하고 다시 제출하는 기존 소방 세대 점검 방식을 모바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로 소방 점검을 하는 서비스는 아파트아이 앱에서만 가능하다”며 “현재 1만여 단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의 한 관리과장은 “입주민 편의도 올라갔을 뿐 아니라 관리사무소 업무의 번거로움도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김상호 기자
호수 1351
2024.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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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LSA(한국승강기안전공단)가 승강기 폐배터리 수거·재활용 사업으로 ‘2024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에 공로가 큰 기관·단체 및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 국회 기후변화포럼에서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상이다.KoELSA는 승강기 폐배터리에 대한 전국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승강기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는 납 69%, 황산 19~22%가 포함되어 있지만, 그동안 승강기 상부나 기계실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수거 및 재활용 체계 마련 등 관리가 필요하다.KoELSA는 경기강원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관내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17개사와 협력해 폐배터리 800개(1200kg)을 회수 처리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정책자문위원회와 소통협의회를 통해 기관 공통 ESG 과제로 선정해 전국에 설치된 84만여 대의 승강기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 수거·재활용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했다.KoELSA는
투데이
김경민 기자
호수 1353
2024.02.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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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서 운전자가 단지 내 도로의 포트홀 탓에 발생한 사고로 다치고 차량이 고장났다며 아파트가 가입한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1, 2심에서 모두 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9-3민사부(재판장 임광호 부장판사)는 차량 운전자 A씨와 동승자 B씨가 C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하고 두 사람의 항소를 기각했다. A, B씨는 2021년 7월 경기 안양시 모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이들은 아파트의 시설물의 점유자인 입주자대표회의가 도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며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C사에 손해배상금으로 총 5600여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A씨 등은 “단지 내 도로를 주행 중 입구 초소 진입 전 갑자기 발견된 포트홀로부터 차량이 1차 충격을 받았고, 초소 통과 이후 과속방지턱을 지나자마자 발견된 땅 꺼짐으로 2차 충격을 받았으며 이후 차량에서 부품이 풀리는 소리와 굉음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하주차장 내리막길로 급강하하면서 충돌해 차량을 수리해야 했으며 신체가 핸들, 창문 등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포트홀은 도로 노면에 생긴 파인 곳을 뜻한다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2
2024.02.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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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견이 충돌한 동대표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1명이 숨진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동대표 A씨는 28일 오후 7시 40분경 경기 평택시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다른 동대표 5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아파트 입주민 관련 안건 논의 중 B씨와 의견이 충돌하자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두 사람이 뒤엉킨 상황에서 A씨가 주먹과 발로 B씨를 폭행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다른 입주민들이 이를 말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사건 직후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8시 30분경 숨졌다.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명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53
2024.02.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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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의 직책수당에 대한 간이지급명세서의 매월 제출 여부▶ 소득세법 개정으로 2024년 1월부터 인적용역 기타소득(인적용역을 일시적으로 제공하고 받는 대가)을 지급하는 원천징수의무자는 지급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거주자의 기타소득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의 직책수당에 대해서도 매월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는지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의 직책(직무)수당을 소득세법 제21조제1항제19호의 인적용역의 제공에 따른 대가로 분류하고 기타소득 구분코드를 76(강연료 등)으로 신고한 경우 2024년부터 매월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는 인적용역 기타소득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 직책(직무)의 소득구분 코드를 “그 밖의 필요경비 있는 기타소득(62)”로 신고했다면 간이지급명세서 제출대상 소득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2024년도에 한해 기타소득 간이지급명세서의 미제출 가산세가 면제됐으므로, 2024년도 입대의 직책(직무)수당에 대한 간이지급명세서는 매월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2023년도 귀속 소득에 대한 지급명세서는 2024년 2월 말까지 신고하면
회계
배진호 공인회계사
호수 1351
2024.02.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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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대구 금호LH천년나무5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1월 10일 김해철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으로부터 이웃사랑 실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의회 관계자는 “이 소장이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공동주택 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입주민 주도형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표창 배경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맡은 자리에서 할 일을 한 것뿐인데 표창장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우리 마을 행복 축제, 맞춤형 그린 실천 교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며 안전한 마을 문화 캠페인을 주도했다. 한 입주민은 “이 소장이 적극적 활동을 통해 단지 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입주민의 화합 및 유대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난해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표창장을 받았고 2022년에는 LH 전국 주택관리 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택관리사
김상호 기자
호수 1351
2024.0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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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신완마을휴먼시아7단지가 운영하는 꿈마루 작은도서관이 지난해 말부터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발달장애인들에게 작품 만들기 수업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공예, 종이접기, 방향제,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하다.정기열 관장은 “작은 도서관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은 앞서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소나무숲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류희정)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체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2
2024.02.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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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옹벽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아파트 관리주체의 철저한 관리·점검이 요구된다.2월 22일 충남 태안군 모 아파트 단지의 20m 높이 옹벽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 9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태안지역에는 밤새 5㎝ 가량의 물기를 머금은 눈이 내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2월 말부터 4월 초까지의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토사나 암반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소방청에 따르면 2021~2023년 2, 3월 해빙기 관련 사고는 총 143건으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고 유형별로는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도괴(무너짐) 사고가 76건으로 가장 많았다.소방청은 “해빙기에 축대나 옹벽, 노후 건축물이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미리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공동주택 해빙기 유의사항의무관리단지의 관리주체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시설물 안전관리계획에 해빙기 진단을 포함하고 매년 2월과 3월 사이에 실시해야 한다. 석축, 옹벽, 법면, 교량, 우물 및 비상저수시설이 진단 대상이다. 관리주체와 입주민
현장이슈
고경희 기자
호수 1351
2024.02.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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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3월 초는 겨울과 봄 사이에서 최저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왔다 갔다 해 폭설과 해빙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겨울철 사고에 대비하면서도 겨울옷을 정리해야 해 분주하다. 날이 풀리면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균열이 있던 배관이 터지고 가스 배관도 이음새가 헐거워져 가스가 샐 수 있으니 수도·전기·가스·통신 설비와 천장 누수 등 건물 내부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소방청은 2021~2023년 최근 3년간 2, 3월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도괴(무너짐) 사고가 7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급경사지 피해 346건 중 우기를 제외한 피해의 절반이 해빙기인 2~4월에 발생했다.해빙기 사고의 위험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지고 고드름이 떨어져 입주민에게 위협을 주는 등 사례가 잇따랐다. 2월 22일 충남 태안군 모 아파트 단지에서 2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9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최근 잦은 비와 기온 상승에 따른 일교차로 지반이 약화된 것이 붕괴 원인으로 추정됐다. 해빙기 피해의 전형적인 유형이다. 해빙기 아파트 내 사고가 주목받은 건
사설
한국아파트신문
호수 1351
2024.02.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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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위탁사에 관리부실로 인한 초과 수도비용을 청구할 권리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판사 박상인)은 최근 대구 A아파트 입대의가 B위탁사를 상대로 제기한 7000여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A아파트 입대의는 2018년 9월 B주택관리회사와 공동주택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관리를 맡겼다. 그런데 아파트 공용배관에서 누수가 생겨 2019년 6월부터 수도요금이 증가했으나 2022년 5월경에야 이를 인지하고 공사를 했다. 이에 A입대의는 이 기간에 기존의 평균 수도료를 초과한 금액이 7400여만 원이라며 B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법원은 “수도요금이 실사용량을 초과해 부과됐더라도 그 손해배상청구권의 귀속 주체는 개별 입주자들”이라고 판시했다. 박 판사는 “공동주택관리법 등 규정에 따라 구성된 입대의는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사항을 결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 권한만을 가질 뿐”이라며 “수도요금 손해배상청구권은 수도요금을 부과받아 납부하는 등 실질적인 손해를 입은 당사자 입주자들에게 귀속된다”고 지적했다.법원은 또 “공동수도요금 고지서가 입대의 명의로 발행돼도 이는 관련 법령에 의해 편의상 일괄납부를 위한 것일 뿐”이며 “입대의가
판결
김상호 기자
호수 1351
2024.02.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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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 갈매기산악회(회장 김수동)가 2월 17일 경북 울진 응봉산에서 제195차 정기산행 및 시산제를 실시했다.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산행에서 회원들은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을 만끽하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산악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도 진행했다. 산행 후 인근 덕구온천에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풀고 행사를 마무리했다.김수동 회장은 “하얀 눈을 보며 진행한 산행이 회원들이 단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관리사무소장으로서 직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부산 갈매기산악회는 매월 정기산행에 나선다.
주택관리사
부산 고범수 기자
호수 1351
2024.0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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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경비·미화원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나 위탁관리회사 등 사업주가 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준과 절차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해 8월 18일부터 근로자 5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고용노동부는 법 시행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특별지도기간을 가졌지만 제대로 된 휴게시설이 마련된 곳이 적었다. 법과 제도의 내용이 원론적으로만 전달돼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휴게시설 설치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던 것. 또 노후 아파트의 경우 공간 부족으로 휴게시설 설치가 쉽지 않은 사례도 발생했다.휴게시설 미설치 시 최대 1500만 원, 설치·관리 기준 미준수 시 1건당 1차 위반 시 50만 원, 2차 250만 원, 3차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맞을 수 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법과 제도의 안착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고용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공동 TF팀을 구성해 휴게시설 설치·관리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아파트 여건과 현실을 고려해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관해 가이드북에 따른 휴게시설 설치 기준을 소개한다.▷크
주택관리사
박상현 기자
호수 1351
2024.0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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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생활 실천 사업인 ‘광주 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에 참여할 아파트를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광주지역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0곳이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따른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아파트 48개소를 선정해 △대상(4개소) 1500만 원 △우수상(8개소) 600만 원 △장려상(16개소) 200만 원 △노력상(20개소) 100만 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참여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 음식물쓰레기 감량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입주민들이 참여해 녹색 주거 환경 조성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아파트별 사업 운영 상담을 한다. 상시 모니터링 및 사업 이행 관리를 위한 전담 상담원을 배정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2045 광주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필요하다”며 “광주 온도 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책·행정
광주 이희숙 기자
호수 1351
2024.02.28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