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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가 관리비를 연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관리단이 구분소유자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번거롭다. 관리단의 대표자인 관리인 입장에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때 건물관리를 맡긴 위탁관리회사가 소송을 대신하는 게 가능할까. 임의적 소송신탁의 허부와 관련해서 논의되는 문제다. 신탁법 제6조는 소송행위를 하게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소위 ‘임의적 소송신탁’은 무효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합건물의 관리단이 관리비의 부과·징수를 포함한 관리업무를 위탁관리회사에 포괄적으로 위임한 경우 통상적으로 관리비에 관한 재판상 청구를 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수여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위탁관리회사가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체납관리비를 추심하기 위해 직접 자기 이름으로 관리비에 관한 재판상 청구를 하는 것은 ‘임의적 소송신탁’일지라도 필요한 일임은 분명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집합건물의 관리단이 위탁관리회사에 관리비 부과징수를 위탁하는 것은 재산권에 관한 소송에서 소송물인 권리 또는 법률관계에 관한 관리처분권을 갖는 권리주체가 관련소송을 제3자에게 위임하게 하는 것이다.
김재춘의 집합건물 분쟁 해법
김재춘 변호사
호수 1355
2024.03.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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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며 본격 이사철이 돌아오고 있다. 아파트 이사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이사용 사다리차 또는 승강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많은 짐을 한꺼번에 이동하기 쉬운 사다리차를 선호한다. 요즘 아파트 단지는 주차장보다 화단이 많아 사다리차가 주차할 수 없는 구간도 있다. 결국 승강기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지금 근무하는 아파트도 이사하는 세대가 빈번하다. 아침부터 정문 초소를 담당하는 경비원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삿짐센터가 오전부터 들어왔다는 업무공유 연락이었다. 워낙 이사철인데다 ‘업체에서 잘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관리직원들과 공유만 했다. 30분이 지나자 해당 라인에 사는 입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대부분 출근 시간에 이사하는 것에 대한 불만 전화였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한 이사는 적어도 9시는 넘어야 끝난다. 출근 시간에 딱 걸려 입주민들이 정상적으로 승강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장을 방문해 1층에 있는 이사업체 직원에게 지금 상황을 안내하니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호의적이진 않는 목소리였다. 일단 전달은 했으니 상황을 지켜봤다. 그 후로 10분 뒤쯤 전화가 걸려 왔다. 이번에는 매우 화난 입주민이었다. “이사를 출근 시간에
아파트 단상
최락원
호수 1355
2024.03.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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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가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아파트 층·향 등급은 공개되지 않는다.국토교통부는 25일 아파트 공시가격 결정 요인인 층·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개인 자산에 정부가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낙인 효과 등으로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쳐 재산권 침해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소유자가 이의 신청을 한 경우로 한정해 공개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 관심도가 높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산출 근거를 투명하게 밝히고자 층·향 등급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등급화가 상대적으로 쉬운 층은 최대 7등급, 향은 8방향 등으로 올해 상반기 공개하고 도시·숲·강 등 조망과 소음 등 조사자 주관이 적용되는 항목에 대해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밝혔었다.이번 발표에 대해 현장의 한 전문가는 “층·향 등급 정보가 공시되지 않지만 개별 소유자가 이의신청 후 얻은 등급 정보를 얻어 외부에 공표하는 것에는 제한이 없다”며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가 공유돼 사실상 전면 공개 효과와 비슷한
정책·행정
김상호 기자
호수 1356
2024.03.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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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등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아파트는 단지의 구조와 특성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세부 내용에 관해서는 헷갈리기 쉽다. 구체적인 내용은 고용노동부에 별도 문의를 거쳐 현장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휴게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공동주택 휴게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질의 회신을 Q&A로 소개한다. Q. 공동주택 휴게시설 미설치 시 과태료 납부 주체는 누구인가.산업안전보건법 제128조의 2에 따른 사업주는 근로자를 사용해 사업을 하는 자를 의미한다. 공동주택은 자치관리인 경우 입주자대표회의를 사업주로 볼 수 있다. 위탁관리일 때는 주택관리업자, 경비청소업체가 휴게시설 설치 의무가 있는 사업주에 해당한다. 규정 위반 시 각각의 사업주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임대 사업자인 사업주(도급인)와 주택관리업자(수급인)가 휴게시설 설치의무를 진다. Q. 위탁회사 본사에 20명, 위탁관리 중인 아파트에 10인 미만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경우는? 주택관리업자가 여러 아파트에서 위탁관리업무를 하는 경우 주택관리업자의 근로자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장소가 아파트라면 단순히 근로자들의 근로제공 장소가 분산된
주택관리사
박상현 기자
호수 1355
2024.03.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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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는 취약계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영구임대주택 120세대를 대상으로 시설 리모델링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공사는 준공 15년이 지나 건물 노후화가 심한 영구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벽지, 장판, 가구 수선을 진행한다. 또 고성능 창호, 절수형 수전, LED 조명기구 등 친환경 장비 설치를 통해 전체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사업에는 국고보조금 약 19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되며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상주택은 △다대3 10호 △다대4 20호 △다대5 25호 △학장1 5호 △동삼1 5호 △동삼2 15호 △덕천2 10호 △개금2 15호 △반송 10호 △부곡 5호 등 총 120세대다. 지난해와 비교해 10세대 증가했다.공사는 이달 초 다대4, 다대5, 동삼2, 개금2 지구에 샘플세대 총 4곳을 선정했다. 이후 시공업체 및 자재 선정, 세부 일정 조율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노후 영구임대아파트 리모델링은 입주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주거비 경감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
비즈니스
박상현 기자
호수 1356
2024.03.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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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회장 지영일)와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회장 이영출)가 19일 도회 회의실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회 지영일 회장·조양수 사무국장·정자홍 상담위원장,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이영출 회장·하한기 수석부회장·조성주 부회장·최용화 고문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및 시설 안전 분야에 대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하자 진단 및 판정, 분쟁조정·중재합의 △하자보수 공사·시공 기술지원 및 교육 △품질 관련 현장 감독·지도·조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중대재해 예방·대응 컨설팅 등이다. 지 회장은 “최근 도에서 관리사무소장이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구속되는 등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면서 “협약을 통해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관리, 효과적 대응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주체에 대한 지원과 협조방안을 강구해 효율적인 컨설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택관리사
김경민 기자
호수 1355
2024.03.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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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 동호회들이 새봄을 맞아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위탁관리업체 소속 산악회들이 일제히 산행을 하며 안전을 기원했다. 강산모 산악회(회장 김륜찬)는 30일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시산제를 올릴 예정이다. 구산회대주관 서울시회 구산회(회장 이덕원)는 2일 삼성산에서 2024년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렸다. 이날 시산제에는 박병남 서울시회장, 황장전 전 협회장, 장선심·손연화 서울시회 감사, 김륜찬 강산모 회장, 김영창 한걸음산악회 산행대장, 협력업체 및 구산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덕원 회장은 “오늘은 구산회 회원들 간에 소통하며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올 한 해는 산행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산회는 이날 김미숙 전 회장, 장선심 전 총무 등에게 감사패 및 꽃다발을 증정했다. 26회 신입 주택관리사들에게는 참가비를 면제해 참여를 독려했다. 광개토산악회·한걸음산악회광개토산악회(회장 엄원호)는 16일 아차산 태극기동산에서 시산제를 올리며 ‘산을 깨끗이 보존하자’는 취지의 환경클린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한걸음산악회(회장 김점두)도 지난달 17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차산에
주택관리사
서울 김재완 기자
호수 1355
2024.03.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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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 및 경비·청소 용역 기업 케이티팝스(대표 구희태)가 13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국 사업장의 관리사무소장 250여 명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구희태 대표는 “2023년 연 매출 630억 원 달성과 아파트 관리 및 보안·미화 400여 개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함께 노력한 직원들 덕분”이라며 “향후 본부 신설 및 전문인력 확충 등 인적, 물적 지원을 통해 현장의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정보공개의 투명성 및 그룹웨어 활용법 등이 소개됐다. 엄길청 경기대 교수는 ‘핵심지역 발전 전략과 사업 환경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노래자랑과 경품추천 등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강형옥 공주코아루아파트 소장은 “관리현장의 발전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과 도서를 제공한 회사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표창받은 우수 소장은 다음과 같다. △김옥자(김포한강데세리브) △이은미(평촌래미안푸르지오) △김순용(화성서희스타힐스) △조현숙(동화마을5단지) △이병근(대구엑소디움센트럴동인) △이수자(아산배방한양수자인)
주택관리사
경기 강계숙 기자
호수 1355
2024.03.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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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미화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선정지침을 따르지 않은 데 대해 지자체로부터 과태료를 맞은 관리사무소장과 상담한 적이 있다.경기도의 자치관리 A아파트 관리주체인 B소장이 2023년 9월 지자체로부터 맞은 과태료는 200만 원짜리였다. 그해 1월 한 입주민의 민원에 의해 시작된 지자체 감사에서 경비, 청소 용역업체 선정 시 사업자 선정지침을 위반하고 사업자 선정 결과 계약서를 지연공개·미공개한 사실이 적발된 데 따른 처분이었다.A아파트에서 2003년부터 2022년까지 19년간 근무한 B소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나에게 도움을 구했다. A소장은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지자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처분을 확정했다. B소장은 2023년 10월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현재 A아파트에 대한 과태료 부과 처분 효력이 상실된 상태다. 과태료와 관련해 문제는 B소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점이었다. B소장에 따르면 A아파트 입대의 구성원 5명은 2021년 12월 30일 경비·청소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적격심사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 B소장은 없었다. 그런데 제한경쟁
관리 지식in
박재순 주택관리사
호수 1355
2024.03.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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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사업자를 재계약할 때 면허를 추가로 요구한다면 수의계약이 어렵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국토교통부는 15일 ‘승강기 유지보수 계약방법을 변경해 재계약할 경우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민원인은 아파트 승강기 유지보수 계약방법이 단순유지보수(POG)계약으로 돼 있는 상황에서 재계약 시점이 돼 종합유지관리보수(FM)계약으로 변경하고자 할 때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의결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또 FM 계약을 할 경우 월 일정금액을 월 유지보수료(POG+단순 부품 교체)와 장기수선충당금 성격의 부품교체 또는 공사비용으로 분리 계약하는데 이때 월 지급금액(POG+단순 부품 교체)을 매월 지급하는 게 맞는지를 문의했다.국토부는 “질의한 사항이 관계법령에 따른 면허를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면 기존 사업을 수행하던 사업자와의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사업자 선정지침 취지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공동주택관리법,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따르면 장충금을 사용하는 공사는 입대의가 계약자고 승강기유지보수 용역은 관리주체가 계약자므로 계약절차에 따라
현장
고경희 기자
호수 1355
2024.03.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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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후 진폐 등 직업병 진단이 확정돼 평균임금을 산정할 때 그 기준이 되는 퇴직일은 언제인지요?원칙적으로 직업병의 발병 또는 악화와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업무를 수행한 사업장들 중 직업병 진단 확정일에 가장 가까운 마지막 사업장에서 퇴직한 날을 의미합니다.예를 들어 진폐와 같이 유해 요소에 장기간 노출돼 발병하고 잠복기가 있는 직업병의 경우 질병에 원인을 제공한 사업장에서 퇴직한 후 비로소 질병을 진단받는 근로자가 적지 않고, 그중 일부는 그 사이에 직업병과 관련이 없는 사업장에서 근무하기도 하므로, 직업병에 원인을 제공한 사업장은 대체로 근로자가 장기간 근무했던 곳이므로 그 임금수준이 근로자의 생활임금을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반면 진단 시점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직업병에 원인을 제공하지 않은 사업장에서 받은 임금을 기초로 평균임금을 산정하도록 한다면 동일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직업병에 걸린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그 직업병 진단 직전에 근무한 사업장이 어딘지라는 우연한 사정에 따라 평균임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사업장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업무상 재해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라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법률상담
한영화 변호사
호수 1355
2024.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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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건물법과 공동주택관리법은 건물의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를 위해 관리비 공개 의무, 회계감사 의무, 지방자치단체의 관리업무에 대한 감독 권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주체가 관리에 관한 의무를 부담하고 감독의 대상이 된다. 공동주택관리법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오피스텔, 상가와 같은 집합건물의 경우도 관리단의 대표자인 관리인이 관리비 공개 의무, 회계감사 의무 등 관리에 관련된 의무를 부담한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같이 집합건물의 관리인이나 아파트의 입대의와 관리주체가 관리업무를 수행할 때 법은 이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관리인이 선출되거나 입대의나 관리주체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집합건물이나 아파트를 관리할 주체가 없어 관리 공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합건물법과 공동주택관리법은 관리인 선임이나 입대의 구성 전까지는 시행사에게 관리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법에 따라서 시행사를 부르는 용어에 차이가 있는데, 집합건물법은 시행사를 ‘분양자’라고 부르며(집합건물법 제9
전문가 기고
김영두
호수 1358
2024.03.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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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재난본부는 아파트 화재에 대비해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이벤트를 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또는 관할 소방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우리집 대피계획(글), 대피경로(그림)를 첨부해서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다.접수처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또는 관할 소방서다. 참여자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서류를 제출하면 관리사무소는 일괄 취합해 관할 소방서에 제출하면 된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대피계획과 대피경로가 잘 표현된 작품 △온 가족이 안전을 배우고 함께 작성한 노력이 보이는 작품을 기준으로 심사한다.입상작은 5월 22일 소방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입상자에게는 소방서장상, 소화기, 숨수건 등이 주어진다.
지자체
김경민 기자
호수 1356
2024.03.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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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규정 없이 단지 내 시장 점포 직원에 대한 주차장 이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이수웅 부장판사)는 상가 및 시장 점포 상인 A씨가 강원 원주시 모 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주차권 확인 소송에서 “A씨 점포의 직원에게 3층 주차장에 대한 주차권이 있음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A씨 직계가족의 주차권 확인 청구에 대해서는 각하했다. 이 아파트 단지 1층 상가에서 의류매장과 3층 시장에서 점포를 임차해 운영하는 A씨는 아파트 입대의가 지난해 1월부터 3층 주차장 이용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과 시장 점포 상인들은 3층 주차장을, 상가 상인들은 지하 2층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상호 교차 이용이 불가하다.A씨는 자신과 직계가족, 직원에 대해 3층 주차장의 주차권을 확인하고, 입대의의 주차방해로 인해 인근 유료주차장에서 사용한 주차비 및 위자료 등으로 손해배상금 590만여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 A씨 측은 “입대의가 아무런 고지 없이 나의 주차대수를 1대로 제한했고, 부친과 직원 차량의 출입을 근거 없이 금지함으로써 의류매장 운영 업무를 방해
판결
박상현 기자
호수 1355
2024.03.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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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LSA(한국승강기안전공단)가 ‘승강기 유지관리 매뉴얼 공유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위해 대전교통공사와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승강기 유지관리 매뉴얼 공유플랫폼이란 승강기 유지관리 및 점검 방법 등에 대한 매뉴얼을 점검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승강기 주요 부품에 QR코드를 부착해 국가승강기정보망에 저장된 유지관리 매뉴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사의 폐업, 유지관리업체의 변경 등 승강기 점검 현장에서 유지관리 매뉴얼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국가승강기정보망의 기술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KoELSA측은 승강기 유지관리 품질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KoELSA는 이날 대전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승강기 유지관리 매뉴얼 공유플랫폼을 대전교통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시설의 승강기에 우선 적용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박승태 KoELSA 사고조사단장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승강기 유지관리 매뉴얼 공유플랫폼을 공공시설 및 신규 설치 승강기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련 제도를 개정하고 점검자의 접근성을 개선해 승강기 안전관리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즈니스
김경민 기자
호수 1356
2024.03.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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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하자처리현황 및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24일 공개했다.국토부는 연 2회 반기별로 하자분쟁 처리현황과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공개 자료에 따르면 하심위는 지난 5년(2019년 1월~2024년 2월)간 연평균 4300여 건의 하자 분쟁 사건을 처리했다.하자 판정 심사를 받은 총 1만1803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전체의 55%(6483건) 수준이다.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불량(10.1%),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순이다.최근 6개월(2023년 9월~2024년 2월) 기준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주)대송(246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주)(109건), 지브이종합건설(85건), (주)태영건설(76건) 및 (주)플러스건설(76건) 순이다.최근 5년간 누계 기준으로는 지에스건설(주)(1646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주)(533건), 대방건설(주)(513건), 에스엠상선(주)(413건), (주)대명종합건설(368건) 순이다. 이는 지난해 9월 1차 공개된 순위와 동일하다
현장
김경민 기자
호수 1356
2024.03.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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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이 승강기에 목줄이 끼인 반려견을 구하려다 추락해 숨졌다.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2분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70대 여성 A씨가 지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지하 2층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당시 A씨는 1층에서 승강기에 탑승했으나 반려견이 미처 타지 못하고 목줄이 문에 끼이자 다른 층에서 급히 내렸고 승강기가 상승한 바람에 반려견은 1층 천장에 매달린 상태였다. A씨는 지상 1층에서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관리직원과 함께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여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관계자는 “당시 승강기가 지상 1층이 아닌 다른 층에 있어 바닥이 뚫려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 말했다.
사건사고
박상현 기자
호수 1356
2024.03.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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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동주공5단지(주거행복지원센터장 이윤정)가 11일 입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제작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하는 입주민 사진사 홍윤화 씨는 “가진 기술을 활용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사진 촬영을 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단지 내 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옷차림을 다듬고 즐거운 얼굴로 사진을 찍었다.이윤정 센터장은 “장수 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전달했다”며 “모두 좋아해 행사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더 나이 들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김상호 기자
호수 1355
2024.03.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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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종합관리의 산악 동호회인 세화산악회(회장 김효섭)는 9일 서울 강서구 개화산에서 산행 및 안전 기원제를 실시했다. 이날 김강산 회장, 권설화 대표, 본사 임직원 및 소장, 16기 공채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화산을 산행하고, 회사의 도약과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및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를 함께 진행했다. 김효섭 회장은 “재해 예방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사안”이라며 각 사업장에서 업무 전 철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비즈니스
김경민 기자
호수 1355
2024.03.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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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남부권 중심으로 구성된 동호회 ‘길을 찾는 사람들’(회장 박용희, 일명 ‘해피한 뚜벅이’)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16일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 시도제를 개최했다.이날 시도제는 동호회 발족 10주년을 맞이해 1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창립 이후 가장 많은 회원이 모였다. 박용희 회장은 “봄기운이 화창한 날 회원간 친목 도모, 정보공유 및 건강증진이 이뤄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청룡의 자리에서 개최된 시도제를 통해 해피한 뚜벅이 회원의 가정과 관리 단지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 회원은 “많은 회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시도제 후 회원들은 진천 농다리길을 트레킹 하면서 친목을 다졌다.
주택관리사
경기 강계숙 기자
호수 1355
2024.03.25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