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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고 이경숙 소장 살해범 L씨에 대한 최종심이 열렸다. L씨가 올해 7월 2심의 징역 20년형이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해 열린 재판이었다.이 소장의 언니 이모씨(61)는 가족 중 혼자 대법원 재판정에 참석했다. 그는 10개월 동안 이어진 재판에 몸과 마음이 지쳐 하루빨리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3심에서 형량이 낮아지진 않을까 불안해했다.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한다.” 대법원은 L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20년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재판부의 짤막한 한마디로 1년여 이어진 유족들의 긴 싸움이 끝을 맺었다
현장이슈
김남주 기자
호수 1239
2021.10.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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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아파트 조경수가 쓰러져 차량을 파손한 사고에 대해 법원이 입주자대표회의 측 배상 책임을 30%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신한미 부장판사)는 최근 M보험사가 서울 영등포구 G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이 사건 조경수는 태풍에 쓰러지지 않을 만한 통상의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입대의는 M사에 63만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양측이 상고하지 않음에 따라 그대로 확정됐다.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2019년. G아파트 단지 내 심어놓은 조경수가 태풍 ‘링링’의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9
2021.10.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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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은 고 이경숙 소장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주택관리사 동료들이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시회장 강기웅)는 28일 오후 4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소재 인천시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생중계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한편, 현장 참석이 어려운 전국의 주택관리사들이 이 소장의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강 시회장 일행은 고인이 안치돼 있는
현장이슈
김남주 기자
호수 1239
2021.10.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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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김유랑 판사는 최근 아파트 경비원에서 해고당해 소장을 살해하려했던 A씨에 대해 살인예비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4월 자신이 근무하던 아파트의 소장 B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예비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평소 자신의 폭력적인 술버릇에 대해 주의를 주던 B소장이 경비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을 해고했다고 생각했다. 술을 마시던 A씨는 B소장이 계속 자신을 무시한다는 마음에 격분해 식칼을 준비했다.A씨는 관리사무소로 향하다 B소장을 마주치자 식칼이 든 쇼핑백을 들고 다가갔지만 B소장과 함께 있던 C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9
2021.10.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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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경비원 휴게실 문 등을 망치로 훼손한 입주민이 형사처분을 받게 됐다. 의정부지방법원 이재욱 판사는 최근 경기 동두천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해, 특수재물손괴, 특수건조물침입. 법원은 “A씨는 본인의 차량에 주차위반 딱지를 부착했다는 이유로 B경비원에게 상해를 가하고 경비원 휴게실 출입문을 손괴해 침입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법원은 “범행동기,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8
2021.10.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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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경기 부천소사2아파트(주거행복지원센터장 나광현)는 8일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센터장 최영진)와 ‘주거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천지역 내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 문화프로그램, 상담서비스 등을 진행해 이들의 고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나갈 계획이다.나광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행복지원센터 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복지프로그
공동체
김남주 기자
호수 1238
2021.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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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아파트 등 초대형건축물도 화재감지기 오작동이 잦아 아예 소방시설을 차단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오영환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은 7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연면적 10만㎡ 이상 물류창고나 50층 이상 초고층건축물 소방안전도 소규모건축물과 별반 다름없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오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면적 10만㎡ 이상 물류창고’ 5곳과 ‘50층 이상 초고층건축물’ 35개소의 화재수신기 로그기록에 따르면 최근 열흘간(올해 7월 1~10일) 30개소에서 570회의 화재신호가 발생해 소방시설 차단·복구가 반복적으로
공동체
김남주 기자
호수 1238
2021.10.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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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E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상가 소유주에게 미납관리비를 청구했지만 받지 못하게 됐다. ‘아파트 입대의는 상가에 관리비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울산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안복열 부장판사)는 최근 E주상복합건물 아파트 입대의가 상가 소유자 J사를 상대로 제기한 관리비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이 건물 관리규약 등에 원고(입대의)가 상가 부분을 관리하고 관리비를 징수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별도 약정이 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1심 판결 중 피고(J사)에 대한 부분을 취소하고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7
2021.10.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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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동주택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가 올해보다 4,000원 오른다.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이용표)은 12일 ‘2022년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를 18만4,000원(공동주택 승객용 6층 기준)으로 공표했다.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는 행정안전부 고시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및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공표 ‘엔지니어링 기술부문별 기술자 노임단가’를 적용해 산정한 뒤 공단에서 공표하고 있다.올해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는 공동주택 승객용 6층 기준 18만원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내년 표준유지관리비는 18만4,000만원(2.22%
비즈니스
김남주 기자
호수 1238
2021.10.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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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장이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게시된 공고문을 임의로 떼어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소장은 연달아 항소, 상고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대법원 제2부(재판장 이동원 대법관)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소장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판단에 업무방해죄의 보호 대상이 되는 업무, 정당행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2심(의정부지방법원)도 A소장의 항소를 기각하며 1심(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이 선고한 ‘벌금 100만원’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A소장은 공고문을 떼어낸 행위에 대해 “아파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7
2021.10.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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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인천 아파트에서 달비계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일하던 작업자가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가 달비계 추락사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고용부는 5일 ‘달비계 추락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전국 현장에 달비계 3대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경보 기한은 5일부터 12월 4일까지 두 달간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달비계 작업 중 사망자는 총 39명이며 사망사고는 11월(8명), 5월(7명), 9월(6명)이 특히 많았다.올해는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7, 8월에는 전
비즈니스
김남주 기자
호수 1237
2021.10.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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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H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Y위탁관리회사가 용역비 반환 문제를 두고 법정 다툼에 휘말렸다. Y사가 입대의를 상대로 용역비 2,436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자, 입대의도 미지급 용역비 등 부당이득금 3,630만원을 내놓으라며 반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미지급 용역비 반환’을 약정한 계약에 대해서만 반환 의무를 인정하며 Y사 일부 승소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동원 판사는 최근 Y사가 제기한 용역비 청구 소송에서 “피고(입대의)는 원고(Y사)에게 2,250만여 원을 지급하고, 원고는 피고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6
2021.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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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시공한 일부 아파트에서 동관을 사용한 스프링클러 배관의 부식·누수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LH의 배관 전면교체 비용부담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또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제1민사부 류연중 부장판사는 최근 경기 평택의 S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LH를 상대로 제기한 하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LH는 입대의에 47억4,200여 만원을 지급하라”며 입대의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가 인정한 손해배상액에는 스프링클러 전면교체 비용과 일반 공용부 하자보수비, 채권양도세대 전유부분 하자보수비가 포함됐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6
2021.10.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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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뒤엉켜 나누기도 어려워법원 판단도 건물별로 제각각아파트, 오피스텔, 상가가 한 건물에 모여 있는 복합건물은 ‘소송 천국’이 된 지 오래다. 각자 이해관계가 달라 논란이 자주 생길 수밖에 없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집합건물관리지원단에 참여하고 있는 김성일 KM산업 이사는 “관리 관련 분쟁이 있는 복합건물들은 대부분 소송을 10여 건씩 끼고 산다”며 “서울 동대문구 모 복합건물은 현재 200여 건까지 걸려 있다”고 전했다.김 이사는 “복합건물이 ‘원스톱 리빙’이란 장점을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공개를 추구하는 상가·오피스텔과 비공개를
2021년 이전 기획
김남주 기자
호수 1235
2021.09.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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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보다 안전한 추석을 위해 아파트 직원과 입주민들이 팔을 걷었다. 주택관리공단 강원 속초청초1아파트(주거행복지원센터장 원하선)는 지난 8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자체방역을 실시했다.이번 방역에는 입주민 봉사단원 7명과 주거행복지원센터 직원 7명이 나섰다. 이들은 단지 구석구석을 살피며 공동현관 및 벤치, 승강기 버튼, 공용 부대시설 등을 닦아 소독했다. 이들이 특히 공을 들인 건 각 세대 현관문 손잡이였다. 타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공용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곳이기 때문이다.원하
지역사회
김남주 기자
호수 1235
2021.09.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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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故이경숙 소장을 살해한 입주자대표회장 L씨에 대해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이다.대법원 제3부는 16일 L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L씨는 지난해 10월 관리사무소에 혼자 있던 故이경숙 소장을 칼로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평소 관리업무에 부당하게 간섭해오던 L씨는 이 소장이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월 2심 서울고등법원은 L씨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피고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5
2021.09.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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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승진, 근로계약 갱신 또는 연장, 근로관계 유지 등을 조건으로 금품 등을 요구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박 의원은 “근로자는 일자리 유지를 위해 사용자의 금품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응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사립대학과 종교법인에서 승진 등을 조건으로 금품 내지 기부금을 요구하는 관행이 만연하다”며 “이는 업무능력과는 무관한 내용을 들어 노동 현장을 혼탁하게 하는
정책·행정
김남주 기자
호수 1234
2021.09.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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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승강기의 비대면·비접촉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일 개막한 2021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선 지난 2018 승강기엑스포에서 볼 수 없었던 최첨단 기술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한승강기협회, 경연전람이 공동 주관했다.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전시회를, 온라인에서는 총 12개의 국내외 콘퍼런스 등을 동시에 운영한다.개막 첫날 킨텍스 전시장에서는 170여 개 기업이 승강기 완제
비즈니스
김남주 기자
호수 1235
2021.09.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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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피해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신고자에게 위협을 가한 아파트 입주민 등이 법적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서울서부지방법원 지상목 판사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민원을 받고 아랫집 거주자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피운 B씨와 C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해, 특수협박, 공동주거침입, 공무집행방해다.B, C씨는 지난해 2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C씨의 여자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그 아랫집 입주민과 갈등을 빚었다. 경비원이 찾아와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민원이
판결
김남주 기자
호수 1234
2021.09.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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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스마트에너지 아파트’의 에너지절감 비결을 묻기 위해 LH 토지주택연구원이 직접 아파트를 찾았다.경기 안양 인덕원대림2차(관리사무소장 김동철)는 지난 3일 아파트 단지 내에서 LH 토지주택연구원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김법전 연구원과 함께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관해 논의했다.인덕원대림2차아파트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최초 스마트에너지 아파트로 선정된 바 있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지역난방환수온도 자동제어,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 및 수익 증가를 이뤄낸 점이 주효했다.이날 김법전 연구원은 아파트를 견학한
지역사회
김남주 기자
호수 1234
2021.09.12 09:28